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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옛 장터 발굴
돌저울추, 돌 계측기 등 발견
2020년 02월 20일 (목) 16:07:31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예수께서도 지나셨을 것으로 추정되는 약 2000년 전의 옛 장터가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는 '순례길' 부근에서 발견됐다.

이스라엘 사적국(IAA)은 최근 다윗성국립공원(CDNP) 가까이에서 계측용으로 보이는 다양한 크기의 돌 저울추 수십 개와 테이블 모양으로 생긴 액체/분말 측정용 돌 용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유물들은 고대 예루살렘 저시가(Lower City)에 북적거리던 시장이 있었음을 반영해 준다. 올리브유나 포도주 등을 측량하는 돌 계측용기가 고대 예루살렘 성전 길 옛 장터와 함께 발굴됐다. 현장에서는 10여 개의 돌 저울추들도 발견돼 제 2성전 당시 성전 부근에서 상거래가 활발했음을 보여준다.

   
▲ 발견된 계측 용기 

해당 발굴 연구팀의 로니 라이히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돌가공품들을 ‘매우 진귀한 유물’이라고 평가하고, 특히 제 2성전 시대에 예루살렘에 돌 가공이 매우 흔했지만, 이런 계측용 돌기구의 발굴은 1970년대 당시 유대인 지역에서, 그리고 북부 예루살렘의 슈아팟에서 발견된 것 외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돌 용기는 아구가 둥글고 속이 깊은 데다 바닥 쪽에 손가락 굵기의 작은 구멍이 있어, 거기 손가락을 꽂은 채 위에서 부어서 채운 액체나 가루의 양을 잰 뒤 손가락을 빼면, 내용물이 다시 빠져나가게 돼 있다. 이 계측 용기는 일정한 공용 단위와 지침에 따라 제작되고 사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돌저울추는 제 2성전 시대에 흔했던 것으로, 사실 이런 형태의 저울추들 90%가 제 2성전 시대의 것이다. 제 2성전 시대란 주전 516년부터 70년까지의 시기로, 예수의 생애 기간도 포함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주전 4년에서 주후 33년까지 유대에 거주했을 것으로 학계는 추산한다.

당시 해당 장소에 이런 시 지정 저울추들이 있었음은 예루살렘 경제와 상업거래가 주로 성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아리 레비 발굴팀장은 추정했다. 실제로 이 유물들이 발견된 주변 지역에서 성전을 향한 길가에 박석이 깔린 대형 공터도 함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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