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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불, 필리핀 화산폭발 “재난 주민 위해 기도합시다”
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 목회서신 통해 요청
2020년 01월 21일 (화) 16:28:17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5개월째 꺼지지 않고 타고 있는 호주 산불과 필리핀의 화산폭발 재난과 관련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교단 산하 교회들에게 목회서신을 띄우고 자연재앙 속에 고난당하는 주민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 호주 산불 

김 총회장은 목회서신에서 “기후 변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가뭄이 지속되어 대기가 건조해진 호주는 5개월 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고 소방대원 10명을 포함한 27명의 인명과 10억 마리의 동물이 희생되었고 필리핀 마닐라 인근 따알(Taal) 화산이 4번째 폭발을 하였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화산분화구 반경 14km 내에 거주하는 수만 명의 주민들을 38곳의 대피소를 이동시키고 ‘경제수위 4단계’와 ‘영구적 위험지역’으로 선포하였다”며 ▲재난 피해주민들이 경제적·사회적·영적으로 온전히 회복되도록 ▲창조세계의 신음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김 총회장은 목회 서신서에서 “필리핀은 따알 화산폭발로 따알크레이터교회(Taal Crater Church) 등 섬에 있는 현지교회들이 폐쇄되고, 수년 간 어업에 종사하던 주민들은 삶의 터전과 생계수단을 잃어버렸으며 호주연합교회(UCA) 총회는 1월 2일 산하 교회에 목회서신을 통해 “교회가 이재민을 위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누구나 기도할 수 있는 기도의 집으로 개방해 달라고 요청한 것처럼 한국교회와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며 재난 피해주민이 경제적·사회적·영적으로 온전히 회복되도록 기도하는 일에 전국교회가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지역에 산불일 끄고 있는 소방관. 시드니 IAFP연합뉴스

또한 “호주는 광활한 산림과 초목, 코알라와 캥거루를 연상시키는 국가이지만 실은 화석연로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입니다. 최근 독일연구소 저먼워치(German Watch)의 보고서에 의하면 호주와 한국은 기후대응 불량국가다”며 “그리스도인은 피조세계 전체를 조망하고 모든 생명의 조화와 보전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늦었지만 지금이 생태적 회심을 고백할 때이며 청지기적 사명을 천명할 때임을 고백한다”고 밝혔다.

또한 “창조세계는 성령 하나님이 생명을 부여하시고 거기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전이다. 우리는 인간의 죄악으로 파괴된 거룩한 창조세계를 생명의 성령 하나님께서 회복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어 가실 줄 믿는다”며 “하나님은 기후재앙 속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깊은 생태영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생명의 역사에 참여하여 전 지구적인 샬롬을 성취하도록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호주 산불과 필리핀 화산폭발 재난에 대한 총회장 목회서신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참혹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가뭄이 지속되어 대기가 건조해진 호주는 5개월 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남한 면적만한 삼림이 사라졌고 소방대원 10명을 포함한 27명의 인명과 10억 마리의 동물이 희생되었습니다. 최근 화재지역에 내린 비는 잿더미로 변한 지역에 산사태를 일으켰고, 비로 인한 강·호수의 수질 오염은 물고기를 집단 폐사시켰습니다. 또한 1월 12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따알(Taal) 화산이 4번째 폭발을 하였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화산분화구 반경 14km 내에 거주하는 수만 명의 주민들을 38곳의 대피소를 이동시키고 ‘경제수위 4단계’와 ‘영구적 위험지역’으로 선포하였습니다.

한국교회는 호주와 필리핀의 재난으로 인한 고통을 공감하며 아래와 같이 기도합니다.

첫째, 재난 피해주민들이 경제적·사회적·영적으로 온전히 회복되도록 기도합시다.

필리핀은 따알 화산폭발로 따알크레이터교회(Taal Crater Church) 등 섬에 있는 현지교회들이 폐쇄되고, 수년 간 어업에 종사하던 주민들은 삶의 터전과 생계수단을 잃어 버렸습니다. 호주연합교회(UCA) 총회는 1월 2일 산하 교회에 목회서신을 통해 “교회가 이재민을 위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누구나 기도할 수 있는 기도의 집으로 개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총회는 우리 형제교회와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며 재난 피해주민이 경제적·사회적·영적으로 온전히 회복되도록 기도하는 일에 전국교회가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창조세계의 신음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해 기도합시다.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의 원인은 과학기술의 남용, 편리와 풍요만을 추구하는 소비문화, 과도한 자원 소비 등 우리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호주는 광활한 산림과 초목, 코알라와 캥거루를 연상시키는 국가이지만 실은 화석연로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입니다. 최근 독일연구소 저먼워치(German Watch)의 보고서에 의하면 호주와 한국은 기후대응 불량국가입니다(기후변화대응지수 호주 56위, 한국58위). 자연과 인간은 한 생명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피조세계 전체를 조망하고 모든 생명의 조화와 보전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늦었지만 지금이 생태적 회심을 고백할 때이며 청지기적 사명을 천명할 때임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신학의 출발점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는 고백에서 출발합니다. 태초에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이 세계를 계속 창조하시며 완성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을 계속하십니다(롬 8: 18~25). 성자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피조물의 탄식과 신음을(롬8:22)을 안타깝게 여기셔서 인간에 의해 깨어진 하나님과 창조세계의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함입니다. 또한 창조세계는 성령 하나님이 생명을 부여하시고 거기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전입니다. 우리는 인간의 죄악으로 파괴된 거룩한 창조세계를 생명의 성령 하나님께서 회복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어 가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기후재앙 속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깊은 생태영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생명의 역사에 참여하여 전 지구적인 샬롬을 성취하도록 요청하십니다.

2020. 1. 17.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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