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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투>와 황규학이 제기한 이재록 사건의 진실(4)
<크투>가 문제 삼은 명성교회 건은 17년 전(2002년) 일이었는데, 이재록 건은 그보다 앞선 20-22년 전(1996-1999년)의 일이며, 충분히 회개한 사건이다
2019년 11월 14일 (목) 10:25:29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최삼경 목사 / 본지 편집인, <빛과소금교회> 담임 목사

   
▲ 최삼경 목사

먼저, <크리스천 투데이>(크투)가 제기한 금품 문제 중에 이재록 건부터 답하겠다.
<크투>의 이대웅 씨와 김진영 씨가 필자와 <교회와신앙> 관계자들에게 문자와 전화 폭탄을 보내고, 무엇보다 비판의 글들을 소나기처럼 쏟아 부었다. 저들은 10일 동안에(2019년 10월 4일부터 10월 15일까지) 무려 11회나 비판의 글을 썼으니 하루 한 개 이상의 글을 쓴 셈이다. 이에 대하여 필자는 지금까지 겨우 3회의 글을 썼고(10월 16일, 10월 25일, 11월 6일) 이 글이 필자의 4번째 글이다.

그 후에 크투 기자들은 10월 16일과 10월 25일에 각각 2회의 글을 더 썼는데, 하루에 한 꼭지씩 써대던 글을 필자의 글이 나간 후에는 한 달 동안 겨우 두 번을 쓴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 중 첫 번째는 전혀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두 번째 글 하나만은 자신들이 제기한 금품 수수 문제 대하여 쓰되, 필자가 대답한 핵심 사안은 피하고 동문서답식 글을 썼다. 바로 <최삼경 목사, “‘한 사람’에게 ‘5천만원’”의 주인공 밝혀야>라는 글이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6324

위 글에 대하여 대답할 거리가 많지만, 그러다 보면 되레 본질을 흐릴 위험성이 있어 필요하면 후에 다시 답하겠다. 우선 독자들이 비교하여 읽어주기 바란다.

그동안 크투 기자들이 문제 삼은 돈 문제는 네 가지다. 첫째는 명성교회에서 돈을 받았다는 것, 둘째는 광성교회(김창인 목사님)로부터 수억의 금품을 받았다는 것, 셋째는 이재록 건이고, 넷째는 이인강 건이다.

명성교회 건 문제는 앞에서 충분히 답을 하였다. 이제 남은 세 가지 중에 이재록 건부터 대답하겠다. 이재록 건은 17년 전 명성 건보다 시간적으로 3-4년 더 앞선 20-22년 전 사건이다. 시간적으로 가장 오래된 사건이기에 이 건부터 취급하기로 한다. 
 

본론: <크투>와 황규학 씨가 문제 삼은 이재록 건의 진실은 이렇다

문제의 이재록 사건은 지금부터 20-22년 전(1996-1999년)의 일이다.
앞선 명성교회 건은 세습 문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던 17년 전(2002년) 일임을 필자는 밝혔고, 그것도 명성교회가 공적으로 <교회와신앙>에 해준 헌금이었음도 충분히 밝혔다. 크투는 표현의 차이를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3류급 기자의 기질을 벗어나서 객관적 사실 중심으로 기사를 쓸 줄 아는 1류급 기자가 되기 바란다.

   
▲ 월간 <교회와신앙> 1999년 1월호 표지 

그러나 이재록 건은 그보다 더 전인 1996-1999년의 일이다. 저들이 명성교회 건은 그 시기를 몰라서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처럼 핑계 댈 수 있다고 해도, 이재록 건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런가?

첫 번째 이유는 황규학 씨를 비롯한 이단옹호자들과 이단들이 약방의 감초처럼 제기해 필자를 20여년이 넘도록 괴롭혔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도 목사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온갖 죄들을 다 지은 (지하철 성추행범, 지하철 절도미수범, 상습적 이단옹호자, 상습적 이단옹호 언론을 운영하는 자 등) 황규학 씨가 필자를 공격할 때마다 사용하는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둘째로 크투 기자의 글만 보아도 그 시기를 모르지 않음이 충분히 나타난다. 이대웅 씨가 쓴 글 중에 “<교회와신앙>의 전 대표 이사장이자 전 편집국장인 남광현 씨의 경우 과거 만민중앙교회 측에게서 비판 중지를 명목으로 1,600만원을 받았다가 문제가 되자 돌려줬고 사과문을 발표했으며,”라고 한 것이 그렇다. 이대웅 씨는 돈을 돌려준 것도 알고 있고, 사과문을 발표한 것까지도 알고 있다. 돈을 돌려준 것도 알고, 사과문을 발표한 것도 안다면, 그 시기를 모를 리 없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연대를 뺐다는 말이 된다. 그러면 독자들이 “20년 전에 노루 친 몽둥이를 3년 동안 삶아서 먹으려는 거냐?”라 하거나 “명성교회 건도 그랬는데 과거 얘기를 가지고 웬 난리냐?” 등으로 의문을 제기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이 씨는 알지만 모른 체하면서 필자를 금품이나 받는 사람으로 매도하려는 데 혈안이 되어서 생긴 미련이고, 악이다. 이재록 사건이 20년도 더 된 일이란 것을 아는 자는 다 안다. 이미 다 밝혀진 사실이고, 그보다도 이미 철저히 고백하고 회개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 <크투>의 직원들 

이대웅 씨는 ‘재림주’ 장재형 씨의 이단성을 밝히는 필자의 의도에 ‘물 타기’를 하기 위하여 연도를 알고도 기록하지 않은 것이다. 문제 삼은 이대웅 씨의 글 전체를 보면, 더 선명하게 알 것이다. <최삼경 목사, “김삼환 목사에게서 5천만원 받아” 주장 파문>(2019년 10월 4일)이란 글이다. 이대웅 씨의 글이다.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5831

최삼경 목사는 그 동안 수 차례 직·간접적으로 금품수수 논란에 휩싸여 왔다. 최 목사가 운영하는 <교회와신앙>의 전 대표이사이자 전 편집국장인 남광현 씨의 경우 과거 만민중앙교회 측에게서 비판 중지를 명목으로 1,600만원을 받았다가 문제가 되자 돌려줬고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아멘충성교회 측에게서는 이단성 논란 해결을 위한 교계 및 교회와신앙 기자 로비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요구했다. 

또 <교회와신앙>은 광성교회 측에서도 김창인 담임목사 시절 사이비이단대책비 명목으로 수억의 금품을 받았다. 김 목사가 은퇴하고 이성곤 목사가 부임하면서 그 지원이 끊기는데, 공교롭게도 그 얼마 뒤부터 최삼경 목사와 친분이 있는 기자가 재직하던 한 매체에서 이성곤 목사를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해 광성교회 사태가 발생했고, <교회와신앙>도 광성교회에 비판적 논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광성교회(김창인 목사) 건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취급하겠다. 그러나 우선 한 가지만 지적하고 싶다. 이대웅 씨가 쓴 위의 글을 보면, 그가 어떻게 광성교회 회계장부를 입수하였는지 모를 일이다. 물론 황규학 씨가 이미 사용한 것임도 안다. 광성교회 헌금 출납 장부인데, 이 씨는 그것을 ‘헌금’이라고 하지 않고, ‘금품’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크투의 부정직함이요, 악이다. 이대웅 씨는 읽을 눈이 없는가? 아니면 그것을 해석한 능력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교계 언론들이 헌금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은 기본 상식이다. 물론 이단옹호 언론들은 이단의 돈을 받아서 운영할 것이지만, 정상적인 언론들은 교회의 헌금 의존도가 가장 높을 수 밖에 없고 그것이 정상이다. 만일 헌금을 ‘금품’이라고 할 수 있다면, 크투는 얼마나 많은 금품을 받고 있는지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 아니면 크투는 별도로 딴 돈벌이를 하고 있는지도 묻지 않을 수 없다. 크투 기자들은 다른 언론들보다 수입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왜 그럴까? 금품 수수가 안 돼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인지 알고 싶다.

홍콩의 토마스 왕 목사를 중심한 목회자들은 홍콩에서 활동하던 예청회(장재형이 만든 핵심 단체로 이들이 미국, 호주, 일본, 한국의 크투와 자매 언론들에서 기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하도 열심히 전도하는 것을 보고,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의 일부 일을 맡겼다고 한다. 그 때 헌금을 거두지 말라는 원칙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몰래 헌금을 거두는 것을 보고, 맡겼던 일을 취소하였다고 한다. (그 내용을 공증까지 해 주어서 가지고 있다.) 왜 예청회원들은 헌금을 모았는가? 아니 그야말로 금품 수수를 하였는가? 크투는 헌금으로 경영하는가? 아니면 금품 수수로 운영하는가? 아니면 통일교처럼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가?

물론, 20년이 아니라 200년 전 일이라고 하여도, 회개하지 않은 죄라면 공격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이 건은 다르다. 회개를 했다. 회개를 하여도 충분하게 하였다. 필자는 언론이나 기자들 중에 이와 유사한 일이 있을 때, 이렇게 철저히 회개한 기자나 언론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 그런데도 저들은 ‘사과문을 냈다’고 하면서도, 그것을 ‘회개’라고 하지도 않고, 구체적으로 밝히지도 않았다. 그리고 헌금을 '금품'이라고 했다. 이런 엉터리 기준은 기독언론의 기자가 아닌 세상 언론에도 없을 것이다.

   
▲ 월간<교회와신앙> 99년 1월호에 실린 사과문 

남광현 장로는 충분히 회개하였다.
남광현 장로(당시 본지 대표이사)는 이재록 교회(만민중앙교회)로부터 책값 조로 1600만원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이 잘못된 것을 뉘우치고, 그 후에 돈을 다 돌려준 것은 물론, 철저히 회개하였다. 회개하되 넘치도록 하였다! 본 글 하단에 게재될 전문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지금까지 교계에서 이렇게 철저하게 회개한 예가 있으면 <크투>가 한 번 보여주기 바란다. 남광현 장로(당시 대표이사)는 자신이 받은 돈은 되돌려주고, 1999년에 필자 소속 교단지인 기독공보에도 회개문까지 냈고, 또 본 <교회와신앙>(19991월호)에는 그 구체적 과정을 소상하게 밝히고 회개문을 게재하였다. 남 장로는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한국교회 앞에 용서를 구하였다. 여기서 그러면 두 사람, 장재형 씨와 황규학 씨는 어떻게 하였는가? 한 번 남광현 장로와 비교해 보자. 

과연 크투의 창시자 장재형 씨는 통일교 전력을 남 장로처럼 회개하였는가?
장재형 씨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통일교에 얼마나 깊이 관련되었느냐?’는 문제와 하나는 ‘그는 재림주인가?’의 문제이다. 장재형 씨도 다른 사람이 자신을 ‘재림주’로 인정하는 것을 딱 한 번 공적으로 인정한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하여 그가 재림주가 되었는가(?)는 말하지 않았다. 이 문제는 다음에 본격적으로 취급하겠다.

우선 그의 통일교 전력에 대한 회개를 충분히 하였는가는 확인해야 한다. 이대웅 씨도 남 장로가 이미 회개한 이재록 건을 또다시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장재형 씨는 통일교 내에서 핵심적 자리를 두루 섭렵하다시피 했고 선문 대학 교수까지 하였지만, 그의 주장처럼 통일교 교리를 가르치지 않았고 오히려 통일교에서 많은 사람을 꺼냈다는 것이 사실인가?’ ‘아니면 그는 비록 통일교 출신이고, 통일교 핵심 멤버 중에 하나로 왕성한 활동을 하였지만, 그 죄에 맞는 회개를 하였느냐’는 것이다. 물론 장재형 씨는 처음에는 통일교 교리를 가르친 일이 없다고 하다가, 후에는 회개하였다고 하고, 그러면서도 어떤 부분은 시인을 하고, 어떤 부분은 변명을 한다. 따라서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위 두 가지 견해를 갖고 있음이 자연스런 일이다.

   
▲ 월간<교회와신앙> 99년 1월호에 실린 사과문

이 두 가지 주장은 서로 모순된다. 즉 장재형 씨는 자신이 통일교에 있을 때 통일교 교리를 가르치지도 않았고 오히려 많은 통일교인들을 통일교에서 빼냈다고 하면서도, 장재형 씨가 문선명 주례 하에 1800쌍 합동결혼식을 하였던 사실에 대하여 그 이유를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것은 통일교도였던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다’. 그리고 크투의 이사장인 천환 목사(고신측)에게는 사랑이 죄죠라고 했다는 것이다. 즉 통일교도인 아내와 결혼을 하기 위하여 자신은 통일교인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합동결혼을 하는 죄를 지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장 씨가 <선문 대학> 교수로 재직한 것을 보고 그 이유를 묻자, 이렇게 대답을 하였다. 자신이 문선명을 따르고 그를 아버지로 모시는 통일교인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전 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자연히 통일교 쪽으로 옮겨간 것이라고 한 기자에게 말하였다고 들었다. 또 필자와 이단연구가들에게는 월급을 받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월급을 받기 위하여 교수로 있었다고 하였다. 두 가지 답은 일맥상통하는 논리다.

그러면 장재형 씨가 비록 통일교에서 활동하였지만 회개하고 나왔다는 말이 맞다면, 마땅히 회개도 철저하게 했어야 한다. 물론 이는 두 가지 주장을 억지로 맞출 수 있을 것이니, 추후에 크투 기자들과 장재형의 변명이 기대되는 바이다.

만약 장재형 씨가 통일교 교리를 가르친 일이 없고, 오히려 통일교 교인들을 많이 빼냈다는 주장이 맞다면, 장재형 씨는 전혀 회개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칭찬을 받아야 하고 상급을 받아야 할 사람이다.

그러나 반대로 장재형 씨가 아무리 통일교에서 핵심 멤버로 활동을 다 하였고, 많은 정통교인들 특별히 청년들을 통일교도로 만들었다고 하여도, 거기에 맞는 회개만 하였다면 더 이상 문제 삼을 수 없을 것이다. 둘 중에 어느 것이 맞을지 후에 장재형 씨와 그 측근들의 다른 꼼수 논리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다.

필자의 은사이신 김명혁 교수(합신대 전 학장, 강변교회 원로 목사)는 장재형 씨가 회개하였다고 확실히 믿는 분이다. 회개하였으니,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보는 것도 분명하다. 물론 김 교수는 장재형의 ‘재림주’ 활동은 아예 믿지 않을 것이다. 김명혁 교수는 물론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목사, 크투 편집고문, 기독교선교횃불재단 이사)도 장재형 씨의 재림주 역할은 믿지 않고, 단지 그의 과거 통일교 전력은 이미 회개하였다고 믿는 한 분이다. 그래서 이 두 분 때문에 한국교회가 장재형 문제에 대하여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하여,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럼 장재형 씨의 회개와 남광현 장로의 회개와 비교해 보자. 장재형 씨가 언제부터 얼마나, 어떻게 통일교에서 무슨 활동을 하였고, 언제 무슨 동기로 통일교를 이단이라고 깨달았고 통일교에서 나왔는가 하는 점이다. 그리고 통일교에서 나온 후에 그 큰 죄를 어떻게 회개했는가 하는 점이다.

장재형 씨는 자신의 회개한 점을 기록한 근거가 있는지, 회개에 합당한 무슨 활동을 하였는지 보아야 한다. 어거스틴은 마니교에서 나와서 그들과 싸웠고, 루터는 천주교에서 나와서 그들과 싸워 이렇게 개신교의 초석을 이루었고, 이단 연구가 정동섭 목사는 구원파에서 나와서 구원파와 피터지게 싸웠고, 진용식 목사는 안식교에서 나와서 안식교의 이단성을 밝히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장재형 씨의 회개는 선명하지 않다. 그는 이 때는 이렇게 말하고, 저 때는 저렇게 말하였다. 어쩌다가 그의 통일교의 화려한 전력이 밝혀지면, 그제서야 겨우 소극적 변명을 하는 수준이었다. 그 대표적 케이스가 그의 1800쌍 합동결혼식 사건이고, 선문 대학 교수 건이기도 하다.

적어도 통일교의 핵심 요직을 두루 다 거쳤던 그가 ‘선문대학을 이루는 데 최고의 공로자 중에 하나’라면, 거기 걸맞은 회개를 했어야 한다.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와 김상복 목사는 장재형이 무슨 회개를 하였는지, 어떻게 하였기에, 그를 그렇게 믿어주고, 그처럼 들러리(?)를 서 주고 계시는지 밝히실 때가 되었다.

필자가 보기에 장재형 씨에게는 이렇다 할 회개가 없는 것으로 안다. 회개하였다고 구실을 삼을 정도의 미미한 수준의 회개만 있다. 그것도 초기의 장재형 씨는 아예 통일교 교리도 가르친 일이 없고, 통일교인들을 빼냈음을 강조하였기에 회개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그 후에야 회개를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되자, 전술적으로 회개를 하였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김명혁 교수나 김상복 목사님은 혹시 장재형을 ‘회개했다고 여겨 주자’고 해온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장재형 씨에 비하면, 남광현 장로의 회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확실한 회개요, 철저한 회개라고 할 수 있다. 이대웅 씨가 이재록 건을 가지고 이렇게 필자와 본 <교회와신앙>을 공격하는 것은 남 장로의 회개를 회개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어쩌면 이대웅 씨는 <교회와신앙>은 회개도 하지 말아야 하고, 아무리 철저하게 회개하여도 그것을 회개로 인정할 수 없다는 말처럼 들린다. 필자는 실제로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 ‘<교회와신앙> 기자는 천을 회개하여도 회개가 아니고, 장재형 씨는 하나만 회개하였어도 회개다’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남광현 장로는 철저히 회개하였다. 삭개오처럼 4배로 갚지는 않았지만 받은 돈을 다 돌려주었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그 내용까지 소상하게 밝혀가며 회개하였다. 그 회개가 부족하다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한다면, 다시 더 회개하도록 하겠다.

성추행범, 절도미수범, 명예훼손범, 금품수수범 등의 온갖 찬란한 범죄 경력들을 다 가진 황규학 씨는 과연 남 장로처럼 회개하였는가?
황교학 씨는 크투와 함께 이 이재록 건을 가지고 필자를 줄기차게 공격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황 씨는 앞으로도 죽기 전까지 그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황규학 씨는 과연 자신이 지은 그 더러운 죄들을 회개하는 사람인가? 우선 본 글에서는 지하철 성추행죄지하철 절도 미수죄만 살펴보자.

황 씨에게 회개란 없어 보인다. 그에게 ‘회개’란 단어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그는 죄를 지어도 항상 뻔뻔하다. 황규학 씨는 목사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절도미수와 성추행을 지하철에서 하고도 그것 자체를 부정한다. 하지도 않은 성추행을 회개하라고 한다면, 회개하라는 사람이 오히려 회개를 해야 한다는 말이 되고 만다. ‘절도미수죄’에 대하여는 ‘했다’ ‘안 했다’ ‘오해다’ 등의 변명도 못하고 있다. 회개하려면 먼저 자백을 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황 씨는 아예 그런 죄를 짓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는 2008년 4월 14일 18시 50분에 지하철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하였다. 수치스러워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부끄럽다. 법정 판결은 ‘황규학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715-9 소재 지하철 3호선 교대역에서 고속버스 터미널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전동차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하여 모 여자 뒤에 바짝 붙어 서서 왼쪽다리를 피해자 다리사이에 끼워놓고 성기를 엉덩이에 밀착시켜 비벼대는 방법으로 2분가량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주는 등 추행하였다’고 되어 있다.

그가 추행하지 않았다고 부정하는 근거는 세 가지이다. 첫째는 피해 여성이 황규학의 얼굴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무죄라는 것이며, 둘째는 성추행이 일어난 시간에 황 씨는 여러 사람들과 수차에 걸쳐 전화 통화했기 때문에 성추행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며, 셋째는 노회로부터 무죄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 엉터리 변명은 오히려 성추행을 사실로 믿어지게 하지만, 여기에서 분석하고 비판하지는 않겠다.

만일 필자가 황 씨처럼 만일 세상 법정으로부터 대법원까지 성추행과 절도미수가 확정되었다면, 황 씨와 크투와 이단 옹호자들과 이단들이 어떻게 하였겠는가? 아마 필자는 매장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절도미수 건도 그렇다. 성추행 판결 1주일 후인 2010년 7월 22일에 절도미수로 또 3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 때 그가 목회자란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들통 난 점도 한없이 수치스럽다! 황 씨가 “성추행 재판 이후에 목회자 신분을 감추고 잘못을 저질러 죄송하다.”고 고백하였던 것이다. 자신의 사전에는 회개란 없기 때문에, 남이 회개한 죄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이런 황 씨는 약방의 감초처럼 한국교회에 끼지 않은 곳이 없다. 이런 자가 세습 옹호를 하고, 그의 옹호를 받아주고 그를 후원해주는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에 대한 실망이 크다. 명성교회가 그가 쓴 책을 얼마나 많이 팔아주었는지 모른다. 정직한 사람은 배가 아무리 고파도 도적해서 먹지 않는 법이다.

본 <교회와신앙>지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언론보다 앞장서서 이재록의 이단성을 줄곧 밝혀왔다.
본 <교회와신앙>만큼 이재록 씨의 이단성을 밝힌 언론은 없다. 96년부터 99년까지 총 19개의 글을 썼고, 95년부터 99년까지는 총 23개의 글을 썼다. 최근에 이재록 씨가 성폭행범으로 구속되면서 본지가 이재록 반대편을 돕고 또 이 사실을 한국교회에 알리는 것도 가장 앞장서서 한 일임을 부정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재록 씨에게 금품을 받고 회개하지 않았거나, 떳떳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이렇게 할 수 없었음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

1999년에 한기총에서 그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데 필자가 앞장섰고, 한기총에서 이재록 씨를 이단으로 규정한 자료 또한 본지가 제공하였고, 필자의 주도 아래 보고서도 작성하여 이재록을 최초로 이단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래도 본지가 이재록 씨에게 금품을 수수하여 그를 봐주었다고 할 수 있는가? 황규학 씨와 크투가 본지처럼 이단을 규정하고 이단을 막는 데 앞장섰다면, 그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기 바란다.

그 때까지 이재록 씨를 핵심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되지 않았다.
그 때까지 오직 예성 교단에서 이재록을 이단으로 한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한국교회 이단은 통합, 합동, 고신, 합신에서 95%를 할 때다. 그런데 본지의 이 사건이 터지던 1996년까지 위 4개 교단에서 이재록을 이단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순서는 먼저 한기총에서(1999년 봄) 그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그 후에 통합측 9월 총회에서(84회) 이단으로 하고, 그 다음 해인 2000년도에 합신에서(85회)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 여러 교단들의 이단 연구에 본 <교회와신앙>지가 그 자료를 제공하였다.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1999년 5월 10일에 MBC PD 수첩에서 이재록의 사이비성을 고발하려고 하자, 이재록 측 교인들이 MBC 방송실을 점유하고 기물을 파괴하여, 방송을 못하게 한 큰 사건이 있었다. 그 때 이 방송을 위하여 MBC PD 수첩의 윤 PD에게 이재록 씨에 대한 모든 자료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예 기자들이 따라다니며 도왔던 것도 본지였다. 그 후 1999년에 MBC PD 수첩 기념 리셉션을 할 때, MBC에서 필자를 기독교 대표자로 초청하여 참석하였다. 
 

결론: 원수가 가진 장점이라도 그 장점은 장점으로 인정해야 하나님의 사람이다.

크투나 황규학 씨는 필자가 이것을 "희다"고 하면 "'검다'고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다가, 필자가 그것을 “검다”고 하면 이제 “'희다'고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자들이다. 예수님은 적이나 다름 없는 바리새인의 장점도 장점으로 지적하셨다. 필자는 누구를 공격할 때, 알면서 거짓을 이용하여 공격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크투는 큰 실수를 하였다. 이제 전처럼 필자를 공격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게 되었다. 친(親) 크투측 사람들도 17년 전 20년 전 일을 가지고 현재의 일처럼 한 것을 잘못이라고 하였다고 들었다. 이제 어떻게 할지 한국교회와 함께 두고 보기로 하자. 
 

부록: 남광현 장로의 사과문(1999년 1월)
한국교회 앞에 엎드려 사과 드립니다
남광현(교회와신앙 대표이사)

<교회와신앙>이 이재록 목사와 교리적인 문제점을 비판한 것은 96년 7월호가 처음입니다. 최삼경 목사의 연구 분석이었습니다. 이후로 이 목사 측의 반론이 있어 96년 9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목사측에서 9월호 2,500부를 주문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생각 끝에 저는 그 주문을 받아드렸고, 책값으로 1,000만원(권당 4,000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 목사에 대한 최 목사의 추가적인 비판은 진행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물론 나중에 밝혔지만, 책 판매는 경영자의 이 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10월호를 통해 이 목사 측의 반론에 대한 재판론의 비판을 강행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저는 만민중앙교회의 기획실장과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주로 이재록 목사가 지적받고 있는 문제점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이목사의 문제점이 속히 수정돼야 한다고 말했고, 그는 최삼경 목사가 지적하는 바와 같은 정도의 문제는 없고 몇몇 부분은 주의하고 있다고 거듭 해명하였습니다. 그렇게 해명하는 그는 시종 확신에 차있었고 진실해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목사에 대한 저의 비판적인 인식은 상당 수준 완화되었고, 결국 1년이 넘도록 직원들의 월급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운 운영 사정을 견디지 못해 잘못된 판단을 하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목사측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후원금 명목으로 1,600만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최삼경 목사가 다른 연구 일정에 쫓겨 이 목사에 관한 추가 연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틈타, 그의 문제점에 대한 편집부 자체적인 비판기사조차 더 이상 나가지 않도록 기자들을 통제해왔습니다. 이목사측에게 약속해준 대로였습니다.

이제 한국교회 앞에 이 사실을 밝힙니다. 이단문제를 취급하는 공적 언론 활동과 관련하여 저지른 잘못이기에 더욱 재를 뒤집어쓰는 심정에서 공적으로 사실을 밝히며 사과드립니다. 어려운 운영 사정이 결코 핑계가 될 수 없음을 시인합니다. 비록 잘못 판단한 연유였지만, 이 목사에 대한 완화된 시각, 즉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주관적 사연도 결코 정상참작의 사유가 되지 못한다는 점 역시 시인합니다. 무슨 비난이라도 아무런 변명 없이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의 메시지를 이목사가 말하고, 그 교회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96년 7월 초순에 처음 받았습니다. 만민중앙교회의 기획실장으로부터 줄곧 들은 해명도 있고 해서 처음에는 차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본지 기자에게 확인토록했습니다.

물론 취재된 내용이 이번 호에서 고발하는 바와 같은 결정적인 수준까지는 아니었으나, 도무지 용인될 수 없는 내용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그 자료를 접하고 나서야 저의 지난 처세가 참으로 그릇되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하나님 앞에 눈물로 회개하고 이 목사 측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1,600만원 전액을 되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민중앙교회 기획실장을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에게 이 목사가 자칭 메시아를 향해 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펄쩍 뛰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이 목사가 만일 소위 자칭 신적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선포한 근거가 나올 시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교회와신앙>을 통해 한국교회 앞에 고발할 것이라고 저는 말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끝내 그 같은 충격적인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잘못된 처세로 인해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누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먼저 본지의 사역에 찬동하여 후원 차원에서 정기구독 회원이 되어주신 많은 독자님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어려운 사역을 함께 감당해 주시는 목사님들께 충격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본지의 하는 일에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배신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필설로 다 말할 수 없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묵묵히 수고를 아끼지 않은 직원 동역자들께 곤혹스러움을 안겨 드렸습니다. 최근에서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본지 발행인 최삼경 목사님께 깊은 상처를 드렸습니다. 93년 창간 이래 지금껏 사례비 한 푼 받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밤낮 없이 국내외를 돌려 <교회와신앙>을 살리기 위해 온갖 일을 마다하지 않으셨고, 어떠한 고충이 따를 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방법으로 이 사명을 감당하고자 자신과의 수없는 싸움을 다해 오신 최 목사님께 누구보다도 크나큰 배신감과 불명예를 드렸습니다. 이 모든 분들께 엎으려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본지 외에도 이단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는 여러 기관과 사명자들이 있는데, 이분들께도 참으로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행여 저의 잘못이 빌미가 되어 그분들 모두가 함께 비난 받거나, 이단 연구 자체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 무조건적으로 부정 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만 저의 잘못이요, 제가 비난 받을 일이지, 저의 잘못이 사이비이단을 정당화해 주는 하나의 근거가 결단코 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 글을 쓰면서, 이 사역을 위해 가능한 대로 가진 것 다 바치고도 단지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함께 부끄러움 앞에 서야 할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이러 저러한 일들이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도 큽니다. 그렇지만 긴 시간 옆구리를 찌르고 번민의 근원이 되었던 저의 가시를 이렇게 빼내어 버릴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같은 죄가 이것으로 처음이요 마지막이 되도록 기도해 주실 것을 한국교회 앞에 간절히 요청 드립니다. 뼈를 깎는 마음으로 근신하는 가운데 사명 수행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전국의 모든 교회 앞에 다시 한 번 엎드려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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