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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총신문학 가을 시낭송회
'하루 또 하루 속에서는' 등 11 시인 창작시 낭송
2019년 10월 28일 (월) 10:03:56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총신대학교 및 신대원 동문들, 그리고 총신대 교수 출신 문인들의 시낭송회가 펼쳐져, 짙어가는 추색을 더욱 음미하며 창조주를 기리는 시간을 보냈다.

   
▲ 설교하는 배인수 총신문학회 회장 

총신문학회(회장 배인수 목사)가 주최한 제3회 총신문학 시낭송회가 10월 22일 양천구의 동아교회(강창훈 목사)에서 열려 예배와 친교를 갖고, 참석한 11명의 회원들이 돌아가며 창작시와 수필 낭송을 했다.

1부 예배에 이어 조성호 회원목사가 이끈 시 낭송회는 강창훈, 박재천, 배인수, 서재철, 송광택, 안상우, 이실태, 이재섭, 전종문, 조성호, 조신권 회원들의 시/수필 낭송으로 이어졌다. 또 기쁜소리중창단, 김예소리, 색서폰 주자 전익주 목사 등이 찬양을 맡아했다.

이날 특히 조신권 시인(연세대 명예교수/영문학자)의 '하루 또 하루 속에서'란 시는 각 연 전반에 매번 동일구가 반복되는 단순 구조의 시적 음률 때문에 부담 없이 간결하게 들려, 관심을 끌었다.

앞서 강창훈 목사가 이끈 제1부 예배는 송광택 목사의 기도, 회장 배인수 목사의 '시를 읊으며'라는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 시를 낭송하는 조신권 회원 

이날 발표된 11 회원들의 작품들 가운데는 '나무 노래'(박재천), '가을 비'(배인수), '풀벌레 소리'(강창훈)등 계절을 노래한 낭만적인 시는 물론, '시인 김수영'(송광택), '존엄사의 진실'(조성호), '사진 남겨놓고 가지 마세요'(김종문), '엄마의 선생님'(수필, 이재섭) 등 문제의식이나 호기심, 흥미를 돋우는 작품들도 끼어있었다. 또 '다락방에서 임 따라 사는 길'(이실태), '하늘이여 도우소서'(강창훈)는 헌신적인 기도생활을 다루었다.

아래는 이날 낭송된 조신권 회원의 시 한 편이다.

하루 또 하루 속에서는
- 조신권 -

하루 또 하루 속에서는
태초의 수레바퀴가 돈다.

하루 또 하루 속에서는
영원의 새 움이 튼다.

하루 또 하루 속에서는
대지가 숨결을 내쉰다.

하루 또 하루 속에서는
하늘의 문이 열린다.

하루 또 하루 속에서는
역사의 숲이 우거진다.

하루 또 하루 속에서는
생명의 강물이 흐른다.

하루 또 하루 속에서는
시침(時針)이 쉼 없이 돌아간다.

하루 또 하루 속에는
한 순간 스치는 번쩍임들이 있다.

하루 또 하루 속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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