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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만나야 바로 세워지는 삶
2003년 03월 12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하나님께 바로서기> 중에서 /  브루스 리치필드, 넬리 리치필드 공저 /  정성준 옮김/  예수전도단 펴냄

어시스트 최은실  /  가나안교회 장경덕 목사 사모

 

나의 심각한 ‘사람의존성’이 주는 고통을 깨닫기까지 나는 얼마나 오랜 세월을 허비해야 했는가? 가정의 모든 짐을 내 등에 짊어지고 자칭 구출자, 돌보는 자가 되었고, 결국 희생자가 되고 말았다. 예수님을 만나면서부터 내 삶은 ‘바로 세워지기’ 시작했다.

그분의 용납과 격려를 경험하며 나 자신에 대하여 훨씬 더 편하게 느끼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대신 그들을 존중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가지게 되었고, 더 깊은 통찰력을 가지게 되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 하나님을 찾고 에덴 동산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깊은 갈망을 주셨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돌아가는 오직 하나는 예수님의 구속의 역사뿐이다. 구속이야말로 우리가 우리의 참된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타락한 인간성은 창조주보다는 피조물을 향해 굽어져있으면서, 그곳에서 정체성과 기쁨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C.S.루이스가 묘사한 ‘구부러져 있다’라는 용어는 사람의존성을 잘 묘사한 말이다.

우리가 구부러진 형상에서 자유케 되면 될수록, 사람들이나 상황, 감정에 의존하는 ‘합리적인 즐거움’이 아닌, 성령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영속적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께 바로 서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존자들은 다른 중독자들과 마찬가지로 억압된 분노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이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거나 부인한다. 때때로 오늘날 정신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 분노는 우울증의 주된 원인중의 하나이다.

사람의존성의 특징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있다.

진정한 친밀감은 영(하나님과의 관계), 혼(생각과 감정), 육(성적인 면)이 포함되는 세 가지 차원의 친밀감이다. 사람의존성은 자신과의 관계결핍에서 시작된다. 내면의 두려움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능력을 손상시킨다. 대화는 얕은 수준에서만 이루어질 뿐이다.

밀착된 가족 시스템이나 결혼 시스템으로부터 분리되는 회복의 과정을 가족치료 용어에서 자아분화 과정이라고 한다.

자아분화란 정서적으로 건강한 상태이다. 그것은 주위에서 요구하는 동일화 압력으로부터 독립하여, 자기 고유의 삶의 목표와 가치를 설정하면서도 여전히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흡수되거나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상대방과 교류할 수 있다. 그들은 상호의존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신분)을 잘 이해하며 건강한 경계선을 유지한다.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설 수 있다. 필요하다면 “예”,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다. 비합리적인 사고를 처리할 수 있다. 생각과 느낌을 구분할 수 있다. 진지함과 건강한 유머가 균형 잡혀 있다. 자신의 실제적이고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다. 자아분화가 잘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그들은 깨끗한 싸움을 한다. 언어적, 신체적 상처를 주지 않고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한다. 자기 주장을 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과거의 일을 들춰내지 않고 현재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가르치려하거나 비꼬지 않는다. 침묵으로 싸움을 피하거나 화를 터트리지 않는다. 정직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개방하며, 필요할 때 용서의 정신을 발휘한다.   

사람의존성의 회복과정은 점진적이고 단계적이다. 이 말은 사람을 의존하는 경향을 줄이는 만큼 점차적으로 자아분화 되어간다는 뜻이다. 오직 예수님만이 온전히 자아분화가 되신 분이다. 회복과정의 몇 가지 단계는 다음과 같다.

비난게임을 멈추고 개인적인 책임을 기꺼이 진다. 원가족을 다루는 작업을 하며 현재 가족을 이해한다. 아버지되신 하나님을 이해하고 그 분의 임재하심을 연습한다. 고백과 회개를 통해 죄책감을 처리한다. 용서를 통해 적개심을 처리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을 수용한다.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는 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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