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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성의원, 국교의 친동성애 웬말?
조사 받아..4만 명 국교회 탈퇴
2019년 09월 16일 (월) 11:00:21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루터교가 국교이다시피 한 핀란드도 동성애에 대한 '정치공정'을 본격 추구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국가들은 한결같이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나라들이지만, 윤리 문제의 극진보성으로 이름을 떨치기도 한다.

   
연설하는 반동성애 국회의원 라세넨. 내무부장관이자 기독민주당 당수이기도 했다

최근엔 핀란드 국회의 파이비 마리아 라세넨 (여성)의원이, 헬싱키 프라이드 행사에 참가한 (국교의 하나인) 복음루터교(ELC)를 상대로 동성애를 경고한 성경구절을 트위터에 포스트했다는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라세넨은 지난 6월 자신의 포스트에다 로마서 1:24-27 본문의 사진을 올리고 "어떻게 교회의 교리적인 바탕인 성경이, 동성애 프라이드의 주제인 수치와 죄를 높임과 양립될 수 있으리오?"고 물었다. 아울러 반동성애 무슬림인 알타에 의원도 반동성애 발언 혐의로 같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핀란드 경찰 등 당국은 이들이 "종족적 불안"을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세넨은 또 2010년 10월 12일 벌어진 '동성혼'과 성소수자 인권 관련 텔레비전 생방송 공개토론인 '아옌코타이넨 카코넨'의 '호모일타'('게이 나이트'란 뜻) 특집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동성애 찬반을 주제로 한 이 방송이 나간 뒤, 루터교(ELC)에 소속된 반동성애 교인 4만명이 수 주 만에 교회를 떠나는 엑소더스가 일어났다. ELC는 이름과 달리 친동성애적이다.

내과의사 수업을 닦은 보수주의자인 라세넨은 전직 내무장관(2011-2015)이자 기독민주당의 오랜 당수(2004-2015)이기도 했다. 보수주의자답게 낙태도 반대해 왔다. 라사넨의 친생명주의를 지지하는 루터교인들 6500명이 낙태 논쟁 후 첫 6주 만에 교회를 떠났다. 그 뒤로도 하루 평균 70명이 떠나고 있다.

한편 동성애 토론을 주관했던 아얀코타이넨 카코넨 방송 시리즈는 1969-2015년의 장기간 유지돼 오다 문을 닫았다. 동성애 토론인 '호모일타'는 2011년에 언론사인 보니어가 수여하는 '그 해의 핀란드저널리즘 기여상'을 받았다.

국교 탈퇴의 문인 '에로아키르코스타' 사이트를 통해 약 4만명이 루터교를 떠났고, 그 전후를 통틀어 핀란드의 550만 인구 중 무려 60만 명이 이 사이트를 통해 국교회를 떠났으며, 계속 떠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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