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기도>

“가정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장소이다. 가정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보고이다. 가정은 하늘과 땅을 연결해 천상의 축복을 전달하는 통로이다.

이런 연유로 인류가 타락한 이후, 영광스러운 가정은 늘 악한 사탄의 최우선 공격대상이 되었다. 이 세력들은 지금도 개인과 가정을 포함한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위기에 처한 현대 크리스천 가정을 든든한 반석 위에 세우는 대안으로 가족기도가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시점이다. 가족기도는 가족 공동체 기도이기도 하다. 개인이 기도함으로 받는 하늘의 축복도 적지 않지만 공동체가 한몸처럼 드리는 기도야말로 상상할 수 없는 은혜와 복의 근원이 된다.”

이 책은 기독신문사 출판국의 기도시리즈 중 6번째 책으로 가족이 함께 드리는 기도는 생명력 있는 영성의 원천이라고 전제하며 가족기도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무너져가는 가족 공동체를 일으켜 세울 좋은 방법의 한가지로 가족기도를 추천하고 있다. 저자는 현대판 엘리 가정들의 모습이 가득한 이 시대에 크리스천 가정의 회복과 부흥을 바라는 마음으로 가족기도를 추천한다.
 
저자는 개인의 기도와 공동체의 기도는 혼자만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샘과 모든 사람들에게 차고 넘치도록 베풀 수 있는 큰 샘과의 차이점과도 같다는 비유를 통해 가족공동체 기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 책은 3부로 나눠져 있다. 1부에서는 가족기도에 관한 성경적인 견해와 이론에서부터 가족기도를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까지 망라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우선 가족기도의 실행법으로 비상 가족기도를 시작하고, 성경에서 가족기도의 열쇠를 찾고, 교회 역사를 통해 가족기도의 모델을 발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2부와 3부는 실제 가족기도를 진행할 수 있도록 비상 가족기도와 일상 가족기도의 실제가 수록되어 처음 가족기도를 시작하는 가족들에게 도움을 준다.

이 책은 가족기도는 가족의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이자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내리게 하는 통로가 됨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가족기도를 통해 가족 간의 영적인 통합을 이루고 한국교회 크리스천 가정들이 한 몸이 되어 하나님께 겸허히 무릎꿇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

저자 최은수 목사는 총신대학교를 거쳐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섬기고 있다. <언약도>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최은수 지음
기독신문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