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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800억원 비자금 철저히 조사하라”
명신연, 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 기자회견
2019년 07월 26일 (금) 15:05:10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명성교회는 김삼환 김하나 목사의 불법세습 문제뿐만 아니라, 약 800억원의 불법 비자금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법 비자금 문제에 대해서 명성교회 당회와 노회가 철저하게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 명신연이 7월 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성교회 '비자금 의혹 수사하라'고 외쳤다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대표 정태윤 안수집사, 이하 명신연)는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이하 명정위)와 함께 7월 26일 서울 종로 5가에 위치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성교회 800억원 비자금’ 의혹과 관련 명성교회 당회와 노회가 조사해 줄 것을 공개 요구했다.

명신연은 ‘명성 비자금 800억’이 사실일 가능성에 대한 근거로 3가지 예를 제시했다.

첫째는 지난 해(2018년) 10월 9일에 방영된 MBC PD수첩의 ‘명성교회 800억원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방송분이다. 여기에서 제기된 ‘800억 비자금’의 조성 경위 및 목적, 규모, 구체적 사용처 등이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교회의 돈은 성도들이 낸 헌금이기 때문에 그 돈이 어떻게 모여지고 사용되어졌는지에 대해서 당연히 밝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둘째는 윤재석 집사 판결문을 통해 ‘800억원 비자금’의 실체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윤재석 집사가 김삼환 목사의 여러 비리를 폭로했다가 명예훼손으로 실형을 받은 사건이다. 이 사건 판결문에 ‘800억원 비자금’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는 것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이 2017년 1월 12일 내린 판결문은 “명성교회가 특별한 적립목적이나 사용 용도도 정하지도 않은 채 10여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쳐 합계 8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이월적립금을 교인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채 조성하여 온 것은 일반적인 교회재정 운영의 모습이라고는 볼 수 없다”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

셋째는 800억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K집사의 고백 음성 파일의 존재다. K집사는 명성교회의 헌금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된 일에 자신이 관여했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K집사의 녹취 파일이 알려지자 그는 누군가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까지 했다.

명신연은 지난 해 8월부터 이러한 내용을 명성교회 장로들에게 알리고 교회 차원에서 수습하려고 노력했지만 매번 무산되었다고 했다. 명신연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교회 내의 문제를 드러내고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명신연은 먼저 명성교회 당회가 이 문제를 철저하게 조사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것이 불가능해지면 소속 노회(서울동남노회)와 총회(예장통합)까지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다. 이 모든 절차에 소속 기관에서 응답을 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회법으로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명신연은 10명의 이름(대표 정태윤 안수집사, 김기효 권사, 손병학, 장건식, 양대희, 김양필, 김경혁, 김종천, 정신량, 김정한 안수집사)으로 명성교회 당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에 아래와 같은 5가지 내용을 공개 요구했다.

1) 명성교회는 K 집사의 양심고백을 철저하게 감사하라.
2) 서울동남노회는 김삼환 목사의 헌금절취에 의한 비자금 조성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서 밝혀라.
3) 명성교회 당회와 서울동남노회는 감사위원 명단에 명신연과 명정위가 요구하는 감사위원을 임명하라.
4) 이 모든 감사 경위를 투명하게 밝히고 비자금을 교회에 환원하라.
5)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불법적 비자금 문제와 불법적 세습에 대해서 인정하고 하나님께 회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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