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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끼치는 기독 정치인 양성 필요
언론회, 시국선언 논란에 대한 토론회 개최
2019년 07월 03일 (수) 14:02:0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한국교회언론회가 최근 한국교회 내에서 벌어지는 정치와 종교, 종교와 정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따른  토론회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7월 2일 오후 2시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열린 ‘시국선언(교회와 정치) 논란에 대한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정교분리의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 정치의 올바른 방향으로 끌어가기 위해서는 기독교 가치관을 구현하는 기독정치인의 양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 왼쪽부터 토론 이호선 교수(국민대 법학대), 토론 박종언 목사(한장총 사회발전인권위원장), 토론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 회장), 발제 임성택 목사(그리스도대학 전 총장), 사회 이억주 목사(본회 공동대표 및 대변인), 토론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이성민 교수(감신대)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임성택 목사는 “정교분리는 국가는 국민의 세속적, 현세적 생활에만 관여할 수 있고, 내면적, 신앙적 생활은 개인의 신앙과 양심에 맡기고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는 것인데,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정교분리 개념은 교회의 정치 간섭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려는 것으로, 오류와 혼란이 있다고 정하였다”며 “또 정교분리의 수준 높은 교회 정치사상을 폄훼하고, 스스로 세속정치의 일파가 되어 상대를 정적 개념을 가지고 복음과 교회의 이름으로 저주하는 것을 통탄하며, 보수이기 때문에 혹은 진보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편 들거나 혹은 비난하며, 성경적이지도 않은 주장을 성경과 신학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어서 이호선 교수는 ‘정교분리와 교회 정치투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종교와 국가 간의 관계에는 4가지 모델이 있는데, ‘국교를 인정하는 모델’들이 있다. 여기에는 북유럽의 여러 나라가 해당되며, ‘중간적 분리 모델’이 있는데, 법적 한계 내에서 종교의 자유와 자결권을 인정하는 나라로, 독일, 스코틀랜드가 있다”며 “‘분리 모델’이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국교를 금지하는 나라로, 미국, 프랑스 등이 있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적대적 분리’로 사회주의 국가들에서는 종교의 말살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의 경우, 김일성 저작선집에 보면 ‘종교는 일종의 미신이다. 우리는 그러한 종교인들을 데리고 공산주의 사회로 갈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기독교, 천주교에서 집사 이상의 간부들을 처단했다’고 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정교분리 하에서 정치 비판 금지를 포함시키는 것은 반 헌법적이며,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서 종교를 일반 결사체와 달리 취급할 이유가 없다고 하였다. 즉 다른 모든 국민의 기본권과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명혁 목사는 “교회와 정치의 관계가 중요하지만, 매우 복잡하다고 운을 떼고, 전 모 목사의 지나친 정치 발언이 문제가 된다”며 “정치나 교회는 완전하지 못한 것인데,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하면 정치에도 감동이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성민 교수는 “교회는 서로 사랑하여, 주님의 제자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내부에 대한 반성과 통찰이 먼저 필요하며, 교계에 분리와 분열을 일삼은 선배/원로들은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다툼의 집에는 가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서로를  위해 용서와 연합이 실질적으로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한편 박종화 목사는 “한국은 다종교 사회이기 때문에 정교분리가 필요하며, 누구든 정치에 개입은 가능하지만, 교회가 공적 단체로써, 정치에 예속되는 것은 교회 사명이 끝나는 것”임을 강조하고 “기독교인들 가운데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정치가로 세워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교회는 기독당을 해서는 안 된다. 또 이호선 교수가 말한, 4가지 종교와 국가 간 모델 가운데, 그 모델 속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발전하는가를 연구하여, 한국형정교분리 모습을 찾아야 한다”며 “지금 정부의 정책들이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왔던 효율적인 체제들을 다 바꾸고 무너뜨리는 것 같은 우려를 해서, 전 모 목사는 한국기독교를 대표해서 정부를 꾸짖는 것이라기보다는, 정치를 잘 아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나라에 가는 방향에 대해서 절규를 한 것”이라고 보았다.   

토론은 질의응답까지 2시간가량 이어졌으나, 사회를 맡은 이억주 목사의 제안으로, 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은 네 가지를 채택하기로 하고 마쳤다. 첫째는 정교분리원칙을 천명한다. 둘째는 시국선언은 나라사랑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 셋째는 여러 절차가 있는데 이를 뛰어넘는 대통령 하야 발언은 과하다. 넷째는 시국선언의 적절성은 국민들이 각자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등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유만석 목사(본회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임성택 목사(그리스도대학 전 총장)의 발제와 토론에는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 회장)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 박종언 목사(한장총 사회발전인권위원장) 그리고 이성민 교수(감신대) 이호선 교수(국민대 법학과)가 토론에 나섰다. 사회는 이억주 목사(본회 공동대표 및 대변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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