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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엄전도협회, 복음선언 서명운동 벌여
“복음 나누기에 후퇴란 없다”
2019년 06월 24일 (월) 10:53:42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우리는 물러서지 않는다(We won't back down).' 복음을 향한 관심과 열정이 식어지고 있는 이 때에, 빌리 그래엄 전도협회(BGEA)가 "복음 나누기 사역에서 후퇴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면서, 복음선언을 위한 크리스천들의 동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도협회는 "우리가 이런 소망이 있기에 담대히 말합니다"(고린도후서 3:12)라는 말씀을 표제 성구로 내걸고, 복음에 대한 적대세력이 늘어가고 있는 세상에서 소명과 사명을 되새기고 있다.

   
  서명 캠페인 포스터

협회는 아울러 선언에 동참하는 서식난을 채우고 서명한 사람들에게 세계에서 BGEA를 통해 하나님이 생명구원 사역을 하고 계신 현장의 업데이트 뉴스를 보내겠다고 밝혔다(관련 링크 https://bit.ly/2Rvhy7w). BGEA는 노스캐럴라이나 샬럿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세계적 전도자였던 빌리 그래엄의 전도대회(crusades) 초창기부터 아들 프랭클린이 물려받고 난 이후 현재까지 사역을 계속하고 있는 그래엄전도협회는 존재와 사역의 주된 목적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효율적인 모든 수단을 통해 전파하고, 남을 그렇게 하도록 무장시키는 데" 두고 있다고 자임해 왔다. 협회는 직접적인 전도활동 외에도 테러를 당한 현장에 응급 채플린을 파견하거나 부활절 기념 '성지로 돌아가기' 프로그램도 벌여왔다.

협회는 그러나 지난 2012년 미국 대선 캠페인 도중,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으로 나섰던 몰몬교 신자인 미트 람니와 빌리 그래엄이 만난 뒤 몰몬교를 '컬트(cult)'의 하나로 분류했던 협회 웹사이트의 기사를 내린 바 있다. 협회측은 ‘컬트’ 용어를 단절해 버린 이유를 "이 대선 캠페인 동안 정치화되기 쉬운 신학논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기사는 대선이 끝난 뒤에도 다시 오르지 않았다.

그 일 직후, 연합감리교(UMC)의 새뮤얼 윈 목사는 과거 BGEA를 적극 도왔으나 몰몬교를 컬트로 취급하지 않는 BGEA를 "이젠 더 돕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윈 목사는 "그래엄에 대한 나의 질문은 하나님 나라에서 뭐가 더 중요할까, 정치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인가'란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웰 스캇 목사(베델침례교회)도 협회의 이 결정을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재난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빌 레너드 교수(웨이크포레스트신대원/교회사)도 "그래엄이 이전에도 분파 구분 라인을 넘어 선분을 흐렸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 BGEA 초창기엔 진보주의 인사들이나 가톨릭과 유대교 인사들도 에큐메니칼적으로 폭넓게 강단 위에 초청되기도 했다. 그래엄은 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종교지도자"로 손꼽기도.

한편 프랭클린 그래엄은 아버지로부터 BGEA 총재직을 물려받은 뒤, 2009년 경제 사정으로 협회로부터 봉급을 받지 않기로 했다가 2년 뒤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여 다시 받기 시작했으며, 2015년 현재 연25만 달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이 대표로 있는 또 다른 기독교단체인 구호사역체 서매리턴 퍼스(사마리아인의 지갑: SP)로부터는 더 많은 봉급을 받고 있어 연봉 1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빌리그래엄 기념도서관 대표직도 함께 맡고 있다.

다음은 BGEA 선언문 전문.

"우리가 이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담대히 말하노니"(고후 3:12)

우리는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복음에 대한 반대와 적대감이 세상에 두루 퍼져가고 있고, 심지어는 우리나라(미국)에서까지도 그렇습니다. 본 빌리그래엄전도협회의 사명은 뚜렷합니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가능한 모든 대상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되, 미국은 물론, 온 지구촌에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두려움 없이 일어서서 담대히 말하는 당신 같은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는 용감하게 "나는 복음 나누기에서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기꺼이 선언하길 바라는 님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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