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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한기총 탈퇴… 후폭풍 거세다
전광훈 씨의 시국선언문, 대통령 하야 등 막말에 등 돌린 교계 
2019년 06월 19일 (수) 16:59:38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가 1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탈퇴서를 제출, 전광훈 씨의 시국선언문 발표에 대한 후폭풍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던 전광훈 씨에 대해 교계 원로들까지 비판하고 나선 것을 물론 CCC까지 탈퇴를 선언했다. 사진은 한기총 주최로 여의도CCMM빌딩에서 발언하고 있는 전광훈 씨.

CCC는 한기총 회원단체이지만 그동안 한기총의 모든 활동에는 어떤 활동도 하지 않았으며 한기총 자료집 회원단체 목록에도 빠져 있었다. 그러나 전광훈 씨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면서 한경직 목사와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가 한기총 설립을 주도했다는 주장에 대해 CCC는  “김준곤 목사는 한기총 설립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바 없다”며 “앞으로 김준곤 목사를 언급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편 한기총 창립준비위원회 서기를 맡았던 노량진교회 림인식 원로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는 지난 5월 29일 뉴스파워와의 인터뷰에서 “영락교회 한경직 원로목사가 한기총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았으며, 각 교단 증경총회장 등 40여 명이 산파역할을 했다”며 “김준곤 목사는 대학생 선교단체 대표로 한기총 설립에 참여하거나 관여할 입장이 아니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이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는 6월 11일 정기실행위원회를 열어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를 결의한 바 있다. 행정보류는 탈퇴 이전 단계 조치이지만 교계에서는 사실상 한기총 이탈로 본다.

이미 예장통합, 합동 등 큰 교단이 빠진 상황에서 기하성에 이어 CCC마저 한기총 이탈 행렬에 오르면서 한기총에는 사실상 군소 교단만이 남게 돼 한국교회 연합체로서 영향력이 급속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교계 원로 20여 명이 지난 6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 논란을 부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씨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 박경조 대한성공회 전 의장, 박종덕 한국구세군 전 사령관, 윤경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장, 이정익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거짓 선지자'들이 등장했다"고 규정하며 "이들은 "정치적 이단 사교"를 선포하고 복음을 왜곡하며 정치적 선전·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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