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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기독교 행세 대책 시급”
SBS 정명석 성추문 방송 후 한 목소리
2002년 11월 06일 (수) 00:00:0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정명석 씨의 해외 성추문 행각이 11월 2일 서울방송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집중적으로 방송된 후 기독교복음선교회(회장: 문남현, 일명 JMS)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교계에서도 JMS와 같은 기독교 행세 집단의 교회 위신 추락 행위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10월 25일 1만여 명의 JMS 신도들이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JMS측은 11월 1일에도 여의도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JMS측은 11월 3일 공식 사이트(http://www.cgm.or.kr)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월 2일 방영분에 대한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서울방송의 고발은 객관성을 상실했다”며 정 씨의 해외 성추문 등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특히 성추문을 당했다는 한 일본인의 주장에 대해서 정 씨측은 “그 당시에는 일본을 방문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JMS측은 서울방송측이 제기한 정명석 씨의 해외 성추행 의혹에 대해 법적 조치, 언론 홍보, 관계 기관 진정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방송측은 11월 2일 방송한 내용에는 전혀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작 관계자는 “정명석 씨측이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방송한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반론 보도 청구 소송이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BS가 JMS측의 반론내용을 보도하더라도 그것을 정정보도로 오인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방송은 11월 2일 자사의 대표적인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정명석 씨(기독교복음선교회 설립자)가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성추문을 일으키며 국내에서 기소 중지되어 있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고발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기독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단단체인 JMS측이 ‘기독교복음선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해 교회의 위신을 추락시키는 것에 대해 “일종의 종교 도용 행위”라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용호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 위원장)도 “극단적인 이단들이 ‘기독교’란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기독교’란 용어를 못 쓰게 할 만한 법적인 강제성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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