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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 폭력’ 종교 갈등 해결 못한다
스리랑카 폭탄테러, 교계 규탄 성명서 발표
2019년 04월 23일 (화) 15:17:53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부활절에 발생한 스리랑카 교회와 성당 등 기독교를 향한 무슬림의 연쇄폭발테러로 인해 무고하게 숨진 290여 명의 희생자와 500여 명의 부상자들, 그리고 희생자 가족들에 대해 한국교회 단체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또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스리랑카 네곰보의 세인트세바스찬성당의 폭발현장

한국교회연합(대표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은 ‘스리랑카 연쇄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며 잔인무도한 테러를 규탄한다’는 성명서에서 “부활절인 지난 4월 21일 주일 아침에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로 무고하게 숨진 290여 명의 희생자와 비탄에 잠겨있을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500여 명의 부상자들이 속히 쾌유하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린다”며 “스리랑카에서 교회와 성당 등 기독교공동체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테러는 종교 극단주의 세력이 기독교인을 겨냥해 저지른 잔인무도한 폭력이며 만행이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교회는 부활절 아침에 전해진 천인공노할 살상행위를 규탄하며, 이 엄청난 비극이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기뻐해야할 부활절 아침에 벌어졌다는 점에서 끓어오르는 분노와 슬픔을 억누른 채 ‘생명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는’(히12:2) 믿음으로 그리스도인들이 평화의 사도로서 세상에서 감당해야 할 그 무거운 책무를 다시 한 번 엄중히 깨닫게 된다”며 “어느 종교든 타인을 죽여서라도 자기들의 교리의 진리와 정당성을 인정받고자 한다면 이는 더 이상 종교라 할 수 없다. 그 어떤 종교든 살인, 폭력, 집단 살상, 방화 등 잔혹한 테러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는 극단주의 세력과 결합해 자기들의 뜻을 이루려 할지라도 생명으로 오신 주님이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며, 그 끝은 하나님의 심판뿐이다”라고 말했다.

한교연은 “우리는 이번 스리랑카 연쇄 테러 사태를 보면서 이슬람 등 과격 종교집단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이런 끔찍한 테러를 감행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도 결코 테러 안전지대가 아님을 명심하고, 정부와 국회가 테러방지법 등 관련 법령을 더욱 치밀하게 강화함으로써 국민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과, 그 어떤 폭력이나 테러도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철저한 경각심으로 경계하고 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회언론회(이사장 최성해 총장, 이하 언론회)도 스리랑카의 부활절 테러에 대해 논평을 내고 “테러와 살인은 문명사회가 용납해서는 안 되는 반인륜/반사회적 행위이므로 규탄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21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를 비롯한 3개의 도시에 있는 성당과 교회, 호텔 등에서는 테러범에 의해 끔찍한 살상행위가 벌어졌다. 특히 이 날은 우리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부활절>이었는데, 부활절 예배 장소에 폭탄을 터뜨려 290여명의 사망자와 500여명의 부상자가 나게 한 것은, 천인공로(天人共怒)할 행위로 반인륜적/반사회적/반종교적/반평화적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테러를 획책한 단체가 이슬람 과격 단체로 의심받고 있어, 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며 종교간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특정 종교에 의한, 타종교에 대한 테러가 벌어지는 것을 두고 “이는 이웃 종교를 인정하고 존중하지 못하기 때”이라고 지적. “이미 스리랑카는 26년 동안 종교와 민족의 갈등으로 내전을 겪은바 있다. 그 내전이 끝나고 불과 1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처럼 끔찍한 특정 종교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살상이 벌어진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고 밝혔다.

부활절을 노리고 무차별 테러와 살상을 일으킨 것은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일임을 밝힌 언론회는 “이런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종교간 갈등과 테러는 근절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국제적 테러를 일으키는 특정 종교를 인정하여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지난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경계해야 한다”며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종교간 갈등과 테러의 중심에 서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언론회는 국내에 이슬람 유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되는 것을 우려하고 “종교간 갈등과 다툼이 없어야 하지만, 그것이 용이하지 않다면, 테러를 일으키는 종교의 유입을 막고, 테러 분자들이 잠입하지 못하고, 테러 집단들이 활개치지 못하도록 미리 방비하는 것도, 특정 종교로 인한 테러와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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