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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 변승우 이단 해제 역할 ‘사죄’
한기총 이대위원장 사퇴, 도의적 책임, 업무적 한계 통감
2019년 03월 08일 (금) 16:21:59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주도 아래 변승우 씨 이단 해제에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무자 중 한 명인 유동근 목사(한기총 이단대책위원장)가 지난 3월 8일 결국 이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대위원 중 한명인 정동섭 목사가 사퇴한 그 다음 날이다.

유동근 목사는 변승우 이단 해제 문제와 관련 “함께하는 목사님들과의 교제 속에서 원만히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기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여겼다는 말이다. 그러나 상황은 유 목사의 의도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전광훈 대표회장의 의도는 불 보듯 뻔한 것이었다. 변승우 이단 해제를 위한 이대위 모임은 강행되었다.

유동근 목사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묻지 못”했다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도의적 책임을 진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신의 업무적인 한계를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문제는 유 목사의 사퇴 시점이 이미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과 유동근 이대위원장 이름으로 ‘변승우 이단 해제’라는 결과가 주어진 이후라는 점이다. 한기총 입장에서 유 목사는 이제 사퇴해도 아쉬울 것이 없는 존재가 된 셈이다.

아래는 유동근 목사의 입장문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을 사퇴합니다.>

사랑하는 한국교회 동역자 여러분, 2019년 한기총 이대위원장에 임명된 유동근 목사입니다.

저는 본래 성경 강해와 선교 사역을 주로 해왔으며, 함께하는 목사님들과의 교제 속에서 원만히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며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내에 있었던 한기총 이대위의 사랑하는 교회 변승우 목사 이단 해제를 위한 회의를 통하여 이루어진 결정이 한 이대위원의 가표 철회로 무산되었습니다.

이대위원장으로써 이 문제에 대하여 여러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묻지 못하고, 더 깊이 숙고하지 못하여, 많은 분들에게 실례를 범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위원장으로써 이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하여 저 또한 이번에 이루어졌던 모든 결과에 대한 도의적 책임과 자신의 업무적인 한계를 통감하며, 위원장직을 사퇴합니다.

2019년 3월 8일
유동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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