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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배우가 사역자로 변화되기까지
두 여성의 간증이 긍정적 영향 끼쳐
2019년 02월 08일 (금) 14:34:44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포르노 연기 생활에서 해방되고 거듭나 사역자가 된 여성들이 간증으로 교계와 주위에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성령의 권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웅변해 주기 때문.

   
간증하는 크리스털 씨

현재 사역자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털 디그레고리오-배셋 씨와 브리트니 델라 모라 씨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주로 포르노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하여 예수님과 교회로 이끌어 내는 데 힘쓰고 있다.

크리스털은 섹스산업계를 ‘지배’하는 소위 '팜파탈(치명적 여인)'이 되기까지, 유명 포르노 스타로 다년간 몸을 굴렸다. 유명 포르노 제작업자라면 다들 그녀의 이름을 알다시피 했다. "온통 성 대상물로서의 삶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해 부활절 아침 교회 예배에 들어갔다가 하나님과 만나 삶이 극적으로 변화됐다. 그날 강단 앞에 무릎을 꿇은 그는 하나님께 포르노 업계의 함정에서 자신을 건져내어 달라며 "모든 음란하고 사특한 관계를 청산하게 해주시고, 내 심령에 들어오소서!"라고 간청했다.

크리스털은 말한다. 순간 그녀의 모든 상처와 두려움이 주님께 맡겨졌다고. 또 큰 소리로 통곡하는 울음이 터져 나와 회개와 감사의 고백을 했다고. 자신이 갇혀 있었던 모든 함정과 맺혀있던 모든 관계가 청산되고 하나님께 온전히 순복하게 됐다고.

강단 앞에서 일어난 그 날로 크리스털은 두 번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그날부터 성령께서는 그녀를 완전히 ‘뒤집어’ 변화시키기 시작하셨다. 과거엔 ‘눈에 베일이 쓰인 채’ 성 대상물로서 만족했지만 이젠 세상을 다시 보게 됐고, 특히 포르노 산업계에서 직간접으로 상처받는 사람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게 됐다.

크리스털은 포르노계에서 ‘잘 나가던’ 때는 월 3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약4억5천만원)를 벌어들이고 대당 1천만 달러짜리 고급 자동차를 몇 대나 굴리며 다녔다. 그러나 포르노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나자 떳떳한 직장을 찾아다니며 헤맸으나 그녀의 얼굴과 과거를 아는 고용주들은 고개를 흔들며 써 주길 거절했다.

크리스털은 결국 파산신청 끝에 말리부의 저택과 고급 자가용차들도 모두 포기했다. 세속사회에서 직장을 얻는 대신 크리스천 카운슬러가 되어 특히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을 해 주며 살아가다 현재는 목회자와 법률조무사로도 겸하여 뛰고 있다. 거듭난 이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리면서 세 자녀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잘 나가던 시절의 크리스털과 애완 호랑이

크리스털은 자임한다. "저의 스토리는, 사람들의 과거야 어떻든지 간에 지금 당장 돌아서기만 하면 하나님께 용서받아 삶이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더 배우고 그 분을 더 잘 알게 되길 바랍니다."

크리스털은 과거 청산 후 델라 모라의 얘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 델라 모라는 회심한 뒤 영적 '순결회복' 과정을 거쳐 캘리포니아의 목회자를 만나 결혼했다. 델라 모라는 과거를 모두 '전복한 기차'로 비유했다.

델라 모라는 미성년을 갓 벗어난 18세의 나이에 2006년 포르노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당시 방송언론을 전공할 목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한편 스트립클럽에서 댄서로 일했다. 댄서 직업은 수업료도 벌게 했지만 남에게 주목받으면 기분 좋은 욕망도 일깨웠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명의 남자가 다가와 포르노 영상에 관심 있느냐고 물어왔고 이튿날부터 엘에이의 영상 제작업소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꼬박 7년간 욕망과 환락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다. 375편의 포르노 영상과 씬을 찍다 보니 '맥심 매거진'의 포르노계 '탑10 핫 스타'의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플레이보이' TV에서 포르노랭킹 2위를 차지하기도 해 크게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러나 크레이그 그로스의 '000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발견하게 된 후, 섹스와 돈이 넘치던 옛 삶을 몽땅 훌쩍 내버리고 주님께 돌아와 하나님이 주신 '제2의 기회(second chance)'를 누리기 시작했다. 당시 그녀 나이 26세였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잃어버린 순결을 그리워하며 대신 영적인 순결을 원했고, 그때부터 1년간 이성과의 모든 데이트를 중단하고, 하나님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한 해 동안 매일 하나님을 찾았어요. 경배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어 나가면서, 하나님은 저를 치료하기 시작했고 새 창조물로 지어주셨어요. 나를 괴롭히고 상처를 준 모든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었고요."

델라 모라는 과거 데이트했던 남성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줄 생각했지만, 참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도합 3년간 성생활을 참고 짝을 기다리는 순수 독신생활을 했다.

그러던 그가 마침내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여성도 사랑하는 현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사역자 부부가 됐다. 남편 역시 7년간 독신 순결생활을 유지하던 차였다. 둘은 싱글들에게 말한다. "순결은 신체의 이슈일 뿐 아니라 심정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결혼 때까지는 성생활을 기다리세요!"

한편 크리스털의 이야기를 읽은 네티즌, 밥 턴불 목사는 "지난 1970년대에 하와이에서 사역할 당시, 매춘업에 빠져있던 9명의 미성년 소녀들을 도와 구해내어 미국 본토로 돌려보냈다"며 그들 일부 역시 현재는 풀타임/파트타임 사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맥넛 씨는 간음하던 현장에서 잡혀와 투석형을 받을 뻔한 여인과, 남편이 다섯이나 되던 사마리아 수가 성 우물가 여인의 스토리를 상기시켜 준다"면서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이시냐!"고 감사했다.

일부 독자들은 디그레고리오 씨의 용기에 탄복한다며 "죄와 쾌락의 함정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구속(購贖)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빌 티보 씨는 수많은 포르노 스타들이 짧은 경력을 쌓다가 절망에 빠져 마약중독에도 빠져 있다고 자살하기도 한다며 '포르노 스타'가 된지 3년만에 22살의 젊은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쇼나 그랜트 양의 슬픈 얘기를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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