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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허시모 사건, 북한정권 반미에 사용
탈북자 이민복 선교사, SNS에 사실 내용 밝혀
2019년 01월 02일 (수) 13:51:45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미국 허 선교사 사과사건 반미와 반기독교 교육교재로 적극 활용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북한 정권이 반미와 기독교를 반대하는 데 적극 활용하는 허시모선교사 사건이 조작 왜곡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허시모 사건은 1925년에 내한하여 선교사로 활동한 헤이스머(Haysmer, 한국명 허시모(許時模))가 자기 소유의 과수원에 무단 침입하여 사과를 따먹은 12세 된 어린아이를 붙잡아 두 뺨에 염산으로 ‘도적’이라는 글자를 써넣어 피부에 가시지 않은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당시 기독교에 비판적이었던 민족주의, 공산주의, 일제의 침략주의 등 각 진영에 조선교회와 미국을 공격하도록 빌미를 제공했다.

   
▲ 미국 이제명 선교사는 허시모사건이 왜곡되어 밝혔다. 이제명 선교사는 103세에 소천했다(왼쪽부터 이제명 선교사, 이민복 선교사).

그러나 대북풍선날리기운동을 하고 있는 이민복 선교사(사단법인 북한동포직접 돕기 운동)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북한에서 교육받았던 기독교에 대한 것이 날조 왜곡된 것이라고 밝혔다. 직접 탈북과정에서 격은 것과 남한에서 경험한 기독교인과 기독교는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허시모 사건 역사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복 선교사는 페이스북에서 1991년 중국 연길로 탈북, 1992년 중국에서 소련으로 흐르는 수분하강을 강행 자신의 탈북을 도운 처음 만난 사람이 선교사였으며 모스크바에서 도움을 받은 사람도 미국에서 온 한인 선교사로 북한에서 악마 같은 형상으로 알고 있는 기독교였는데 사실은 정반대였다고 말했다.

이민복 선교사는 “공산종주국 수도(모스크바)에서도 크리스마스는 축제였다. 밤 1시까지 경품도 추첨하며 흥성인다. 끝나고 보따리 장사하러 온 조선족들이 남은 사과를 가지고 싶어 하니 목사님이 다 가지도록 배려한다”며 “지독히도 선전 받은 기독교의 첫 인상은 길가에 떨어진 사과 한 알 주은 어린이를 붙잡아 청강수로 이마에 도적이라고 새긴 악마상이었다. 그런데 사과를 나누어주는 것을 보면서 현실의 정반대 현상을 실감하면서 만감이 교차하였다”는 것이다.

서울에 도착한 이 선교사는 신학대학원을 다니면서 미국 선교사의 사과 사건을 조사하고 또 그 주인공과 직접 연관된 미국인 선교사(이제명)를 만나 자세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민복 선교사는 허시모 선교사에 대해 “기차에서 떨어진 이를 구원하기 위해 기차를 멈추게 할 정도의 선행가였다. 사과 사건은 자신이 아이를 잡은 것이 아니라 조선간호원들이였으며 상습적인 도둑질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간호원들은 재미로 청강수가 아니라 인차(점차) 지워지는 초산으로 도적글을 썼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1년이 지나도록 아무 일 없다가 병원비를 내기 싫은 한 주민이 이 사건을 동아일보에 제보하였고 기자들은 이미 지워진 도적이란 글을 덧써 사진 기사를 냈다는 것이다. 이것이 서양반대분위기로 번지자 당시 대동아전쟁 중이던 일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되어 자제하자는 분위기로 바뀌기도 하였다”며 “그러나 일제는 이를 호재로 서양반대분위기로 몰고 갔으며 재판에 회부하였다. 허시모 선교사는 기독교정신으로 모든 책임은 자기에게 있다고 하고 죄가 있다는 판결보다는 추방령으로 미국에 돌아갔다고 한다. 미국에 가서도 의료봉사를 죽을 때까지 하였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민복 선교사는 “북한에 돌아갈 날이 오면 아니 지금 대북풍선으로 이 사실을 전해야 할 것이다. 선교도 선교지만 최소한 거짓된 사실을 가지고 증오심을 유발 세뇌시킨 것을 해소시켜야 하기 때문이다”며 “북한에서 가장 미워하는 대상이 미국인데 그 시초를 미국선교사의 만행으로 삼으며 그 표징이 허시모 사과 사건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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