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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김기동측, 대놓고 법원 판결 무시
금천예배당 개혁측 성도 출입 무력 봉쇄
2018년 11월 21일 (수) 15:07:26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개혁측 일부 성도 폭행, 피해자 속출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성락교회 김기동측이 법의 판결을 대놓고 무시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금천예배당 분쟁에 대해 개혁측의 예배권을 인정했음에도 예배당 진입을 김기동측이 매우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금천예배당에서 김기동측과 개혁측이 충돌하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추수감사절에 금천예배당에서는 오전 11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예배당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개혁측 교인들과 이를 막아선 김기동측 신도들로 인해 일대 혼란을 빚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날 역시 김 씨측은 공업용 기름을 바른 차량들로 교회 입구를 완전히 봉쇄했으며, 이로 인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개혁측은 자신들을 막아선 김기동측을 향해 “우리는 예배를 드리러 왔다”고 수차례 호소키도 했지만, 봉쇄는 풀어지지 않았다.

앞서 법원을 통해 개혁측 교인들은 성도 자격과 예배권을 인정받았지만, 판결 이후 오히려 사태는 악화된 모습이다. 애초 김기동측은 사회법을 통해 개혁측 교인들의 출입을 막고자 했지만, 오히려 자신들이 제기한 가처분이 기각되고 반대로 개혁측의 법적인 권리가 확인되자, 이후 차량 바리케이트와 철조망 등으로 교회를 에워싸는 등 더욱 거칠게 나왔다.

이런 상황에 매주 비슷하게 반복되고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무리한 제재 과정에서 경미한 타박상이나 찰과상은 물론이고, 오랜 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골절 환자까지 발생했다는 것이 개혁측의 주장이다.

특히 이날 예배당 진입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개혁측 김모 집사는 6주(늑골)진단을 받아 고소까지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분쟁 중에 다친 것이라는 확정이 없다며 무혐의 처리했다. 하지만 연이어 손가락까지 골절,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혁측은 성도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개혁측 관계자는 “교회 주변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우리가 마치 교회당을 탈환하려는 적군이라도 되는 양 바리케이트를 치고 무자비한 무력을 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저 성락교회 교인으로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것뿐이다. 더 이상의 불법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금천예배당 교육관 건물에는 ‘교회측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합니다. 대화해서 같이 사용합시다’라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었지만, 철조망에 차량 바리케이드 등 점점 도를 넘어서는 상황이 반복되며, 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교개협 대표 장학정 장로는 “김기동 목사의 감독권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상황에, 임시 업무 처리자인 김성현 목사가 금천예배당 개혁측 성도들의 예배가 방해받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면서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금천예배당 사태가 나아지지 않는 것은 김성현 목사가 임시 업무 처리자의 직무를 제대로 행하지 않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감독이 부재한 성락교회 상황에서 개혁측은 중립에서 교회 사태를 정리해 줄 직무대행자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직무대행자선임가처분을 제기했고, 심문을 종결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남부지법은 금천예배당 분쟁과 관련해 △금천예배당 개혁성도들은 성락교회 고유의 신앙 정체성을 배척하거나 탈퇴한 사실이 없다 △김기동 목사의 감독 복귀는 불법이며, 더 이상 성락교회의 적법한 대표자가 아니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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