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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씨는 성락교회 감독 지위 없다”
남부지법, 감독지위 부존재 확인 인용 판결
2018년 11월 15일 (목) 17:13:22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김기동 씨가 자신이 설립한 성락교회에 대해 ‘감독 지위가 없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11월 15일 성락교회 개혁측이 김기동 씨를 상대로 제기한 ‘감독지위부존재확인’(본안, 2017가합112004)에서 김 목사의 감독 복귀가 불법이라는 개혁측의 주장을 인용했다. 또한 김기동 목사가 임명한 수석총무 김OO 목사와 사무처장 박OO 목사에 대한 지위 부존재도 확인됐다.

   
법원으로부터 감독 지위가 없다고 판결을 받은 김기동 씨

김기동 씨의 ‘감독 지위’ 여부는 거의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성락교회 사태의 최대 쟁점이다. X파일 사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하고 있는 수십 건의 크고 작은 지역예배당의 분쟁이 사실상 김 씨의 ‘감독권’ 행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성락교회 사태의 핵심은 김기동 씨의 X파일에 담긴 내용과 함께 교회 부동산은 물론 개인 재산 형성에 대한 투명하지 않은 일에 대한 것들이다. 즉 성락교회 사태의 핵심은 김 씨의 문제로 인해 일어난 것들이다. 이런 문제를 바로잡자는 요구를 하는 개혁측과 김 씨를 지지하는 측 사이의 갈등이다. 그렇지만 그동안 김 씨의 아들인 김성현 씨가 감독에서 물러나고 원로감독으로 있던 김기동 씨가 복귀하면서 자격시비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김기동 씨가 성락교회에 대한 감독으로서의 지위가 없다고 판결하여 개혁을 요구하는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성개협)에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3월에 감독권에 대해 법원이 감독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인용했었다. 그렇지만 이번 판결로 김기동 씨가 감독으로 복위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것이 재확인된 셈이다.

성개협 대표 장학정 장로는 “이번 판결은 성락교회의 주인이 김기동 목사가 아님을 공식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누구도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소유할 수 없으며, 그 어떤 목회자도 성도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동측은 이번 판결 직후 공식 입장을 통해 항소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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