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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 한동대 설립 정체성 흔들기인가?
무기정학 당한 학생 편든 민변과 민주노총
2018년 11월 08일 (목) 18:41:1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11월 8일 3명의 교수 대상 손해배상청구 재판 시작
학원설립 이념 반한 강연 감행은 의도성 짙은 행위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최근 한동대학교(장순흥 총장)에서 성(性)을 다른 상품처럼 사고 팔 수 있다거나 다중연애(폴리아모리) 등을 거론했던 강연에 대해 학교측이 관련자에 대한 징계한 것으로 인해 1심 재판이 11월 8일 오전 11시40분에 포항 법정에서 열려 재판 추이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에 한동대학에서 ‘들꽃’이라는 동아리에서 성매매하는 여성과 페미니즘 작가를 불러서 "성 의 자유와 페미니즘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강연회를 열었다. 학교측에서 기독교정신으로 세워진 학교에서 동성애를 조장하는 내용의 강연을 할 수 없다며 불허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행하자 주도했던 해당 학생을 무기정학의 징계를 했었다.

   
동대홈페이지에는 기독교적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내용을 담은 건학이념을 첫번째로 기록하고 있다.

학교측의 징계에 대해 석모 씨는 “자기를 탄압한다”며 포항MBC를 비롯한 교계 언론과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또한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과 정의당이 함께했다. 법적 대응에 나선 석모 씨는 한동대의 교목실장, 학생처장, 그리고 제양규 교수 등을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

미디어 <HUFFPOST>는 2018년 1월 9일자 “한동대학교가 이 학생을 징계하는 이유는 '페미니즘'과 '폴리아모리'다”라는 기사에서 재학생 석모 씨에 대한 성적취향이 ‘폴리아모리’라는 학교측의 진술요청을 했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기자가 학교측에 재판이 열린 11월 당일 석모 씨에 대한 이런 성적 취향이 사실인가에 대해 문의했을 때, 학교측은 답변을 거부했다. 대외협력국에서는 민감한 사안일 뿐 아니라 학생의 개인 신상이라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폴리 아모리’는 비독점 다자 성애(한 여자가 여러 명의 남자와 함께 사는 형태 혹은 반대로 한 남자가 여러 명의 여자와 함께 사는 형태)의 삶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한동대 사건에 대해 교계에서는 기독교의 정체성을 가지고 건립된 학교에 신앙이 없는 학생이 의도성을 가지고 입학, 학교를 흔들려 하는 것 않느냐 하는 의혹을 갖고 바라보고 있다.

한동대는 지난해 5월 24일 국내 대학 최초로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는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장흥순 총장은 동성애, 동성결혼 반대 선언문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오늘날 동성애 물결이 기독교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선제적으로 막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미국의 많은 대학들, 가령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 같은, 복음 전도를 위해 미션스쿨로 시작했던 대학들이 세속화되었지만 한동대만은 성경의 가치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대학뿐 아니라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미국장로교(PCUSA)처럼 현지 교단도 동성애를 받아들이면서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리 막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석모 씨를 돕기 위해 나선 단체는 민주노총은 물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포항여성회 등은 진보그룹이다. 교계쪽에서는 진보단체들이 대거 나서서 석모 씨의 지지에 나선 것은 일종의 기독교 가치관으로 서 있는 대학에 압력을 넣어 그 이념을 실현시키는 것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여기는 분위기다.

   
한동대 기사를 다룬 한계레계열 신문사 'HUFFPOST'

<HUFFPOST>에 게재된 한동대 동성애 관련 기사에 대해 ‘박*철’이란 이름으로 올라온 댓글은 “아니 자유색스랑 난교를 하고 싶으면 기독교대학을 가면 안 되지. 학교에 갔다는 건 이럴 거라는 걸 알고서 간 거잖아. 이건 종교적 문제인데 왜 갑자기 인권탄압이니 뭐니 하는 거지”라고 묻고 있다. 이것은 기독교 가치관을 가지고 운영하는 학교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학교 쪽에서도 강연을 불허했음에도 강행한 것은 매우 의도적이라는 것독자도 쉽제 알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은 철저하게 교육부 아래 모든 학교를 두고 통제하고 있다. 사립학교조차 학교의 설립취지까지 간섭하고 종교편향이라는 이유로 간섭하려고 한다. 그동안 기독교 가치관을 가지고 설립된 대학이 정체성을 잃어버린 가운데 한동대학은 설립목적인 기독교 정신을 가지고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대학측은 이번 재판은 학교가 아닌 세 교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는 점에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기독교계 보수권에서 한동대학교를 위한 기도운동이 SNS를 통해 일어나고 있어, 재판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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