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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은 부모 책임
2003년 06월 11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한상진 원장/ 한상진한의원

성인병이라는 말은 성인에게 해당되는 질병이라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이 성인병이 아이들에게도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성인병이라는 말이 사라질 위기에 있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질병이 어린아이부터 시작해서 청장년에게까지 두루 나타나면서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맥경화, 지방간, 고지혈, 당뇨, 그리고 심장병에 고혈압까지 다양한 성인병이 젊은층에게까지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이런 현상의 근본 원인은 식생활의 변화와 함께 나타난 비만 때문이다.

비만은 단순히 살찌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인격이 없는 비만은 무자비하게 사람들의 건강을 해친다. 특히 요즈음의 소아비만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소아비만은 대부분의 패스트푸드에서 온다고 보면 맞다. 식생활을 서구식으로 바꾸고 피자, 각종 튀김종류의 과자에서 콜라, 사이다 같은 음료가 아이들의 지방세포를 증가시키고 크기도 변형시키고 있다.

비만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비만의 원인이 되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우리나라 음식 대부분은 건강식품이다. 전통적인 가정식은 건강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런 음식을 제대로 먹이지 않는 부모들의 의식이 문제이다. 아이를 살리려면 식탁의 문화부터 바꾸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들의 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그 합병증을 유발하지만 또한 성인비만의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잦은 다이어트로 인해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고통을 겪게 된다. 또한 비만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자신감 없는 아이로 만든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아이가 아닌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아이로 있게 하고 싶은가?

소아 비만의 책임은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비만을 고치기 위해 갑작스런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무리이다. 또 아이에게만 다이어트를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상처를 안겨줄 위험이 있다.
아이의 다이어트는 가족의 전체 문제이지 아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생활개선은 물론 다이어트를 가족이 함께 해줘야 한다. 또한 아이에게 격려하는 일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을 계속해줘야 한다.

일단 한 달 정도 꾸준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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