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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채널 명성 옹호 “103회 통합총회가 불법을 행했다”
좌담회 개최, 토론 참석자 신성환 목사, 이정환 목사, 소재열 목사
2018년 10월 22일 (월) 14:19:20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 C채널이 방송한 명성세습 관련 좌담회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명성교회로부터 후원을 받는 방송인 C채널이 지난 9월 10일부터 이리신광교회에서 개최된 제 103회(2018년) 통합총회를 상대로 “103회 통합총회가 불법을 행했다”는 등의 내용을 방영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제103회 통합총회는 김삼환-김하나 목사 부자세습에 대해 총 5가지를 결의했다. 명성세습을 가능하게 한 헌법위원회 해석 거부, 헌법개정위원회 개정안 거부, 규칙부 보고 거부, 공천위원회의 재판국 국원 전원 재공천, 재판국의 재로운 재판 등이다. 한 마디로 명성세습을 ‘불가’하다고 결의한 것이다.

   
▲ 신성환 목사

그러나 C채널은 총회의 결의와 반대되는 내용을 방영한 셈이다. 이 방송은 지난 10월 19일 ‘C채널 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여론몰이에 내몰린 교회법’이라는 제목으로 명성교회 관련 좌담회를 개최했다. 양인순 목사(안중 온누리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위 프로그램엔 패널(토론 참석자)로 신성환 목사(현 예장통합 규칙부장, 포항 목양테마교회), 이정환 목사(전 예장통합 정치부장, 팔호교회), 소재열 목사(한국교회법연구소) 등이 참석했다.

이정환 목사는 방송에 참석해 “103회 총회는 역사상 가장 불법적인 총회였다”고 말했다. 제103회(2018년) 통합총회에서 결의된 것들이 ‘불법’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신성환 목사도 “103회 총회는 뼈대 자체가 다 무너져 버렸다”고 동의성 발언을 했다. 소재열 목사도 “불법의 혐의가 있어 보인다”고 같은 맥락에서 말했다.

   
▲ 소재열 목사

신성환 목사는 이번 103회기에 임명된 현재 통합 총회 규칙부 부장이다. 앞으로 명성세습 문제와 관련된 일들을 공정하게 처리해야 할 위치에 있는 이가 특정한 의도가 있어 보이는 방송에 출연해, 지난 총회의 결의들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

이정환 목사는 계속해서 이번 명성세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제일 좋은 방법은 이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김수원 목사가 체면 내려놓고, 부끄러움 당할 각오로 내려놓으면 된다”며 “김수원 목사는 내려놓고 싶지만,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명성세습 관련 이번 103회기 통합 총회의 결의가 어느 특정인, 김수원 목사(전 동남노회 부노회장) 때문이라고 판단한 것 자체가 총회 자체를 무시하는 발언인 셈이다. 또한 김수원 목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명성세습 관련 총회 결정이 다르게 움직여 질 수 있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 이정환 목사

신성환 목사는 이정환 목사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100번 옳으신 말씀”이라고 응수했다. 자신의 생각도 그렇다고 한 표현이다. 명성세습이라는 교계는 물론 사회까지 번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회의 정해진 절차보다도 특정인의 어떠한 행동이 좌지우지된다고 여기고 있다는 식이다.

신성환 목사는 현 통합측 규칙부장이다. 총회 공직에 몸 담고 있는 그가 의도가 있는 특정 방송에 나와 편향된 시각을 드러내 보인 것, 또한 특정인의 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는 이번 방송에서 규칙부에 대해 “규칙부는 법리를 가지고 회의 절차나 모든 회의들이 잘 진행되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언급했다. 103회기 통합 규칙부장의 역할을 잘 해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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