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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에 대한 비판의 글들을 내리면서
합동측 이대위 결의를 존중하여
2018년 10월 10일 (수) 16:30:23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본지는 박용규 교수를 비롯한 7명의 신학자들이 분석한 ‘정이철의 신학사상과 문제점 분석과 평가’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예장합동측 이단대책위원회(이하 합동 이대위)에서는 103회 총회에서 정이철 목사의 신학사상은 이단성이 없지만 그의 비판의 글이 과격하고 무례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그가 운영하는 <바른믿음>에서 교단 목회자들에 대한 비판의 글을 모두 삭제 및 글을 내릴 것과 총신대 교수들의 신학사상을 더 이상 비판하지 않도록 엄히 경고했다.

또한 정이철 목사에게 “다른 사람의 강의나 설교 등에 대해서 과도한 비판의 글을 자제해 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 앞으로 다른 사람의 신학 사상 및 설교나 강의를 비판할 때는 좀 더 겸손하고 온순한 태도를 견지해 줄 것을 당부하며 주의를 주는 바이다”라고 주문했다.

합동이대위 위원장은 이를 토대로 정이철 목사에 대한 총신대 교수들의 비판의 글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본지는 <교회와신앙>은 공적인 언론기관으로 독자들에게 알권리를 제공한다는 측면과 편집권에 대한 권리가 있기 때문에 이 요청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편집회의를 통하여 본지를 일단 예장합동 이대위의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 교단차원의 결의와 함께 이대위의 요청을 위원장의 요청을 공적기관의 정중한 요청이 그 이유이다. 그러나 이 요청을 수납하는 것이 정이철 목사가 신학적인 문제가 없다는 거나 한국교회를 어지럽히는 그릇된 글을 용납한다는 말은 아니다.

정이철 목사는 본지가 그에 대한 글을 게재한 후에 몇 차례에 걸쳐서 본지의 편집인과 기자를 공격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 글의 내용은 논리성이나 진실성, 그리고 사실성에 있어 유치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었다. 합동이대위에서 지적한 대로 “지적 방법이 지나치게 단정적인 면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다른 사람의 신학 사상 및 설교나 강의를 비판할 때는 좀 더 겸손하고 온순한 태도를 견지해 줄 것”에 대한 어떤 태도 변화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더구나 합동이대위가 “어떤 사람의 글이나 강의를 보고 듣고서 평가를 할 때에는 글의 내용을 사실적으로 인용해야 하고, 강의안의 내용을 사실적으로 인용한 다음에 나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면 그것만을 객관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정이철 목사는 예전에도 감리교를 이단으로 몰아세웠다가 사과를 한 전력이 있는 것처럼, 자신의 절제하지 못하는 감정과 좁은 교리적 잣대로 한국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에 대해 본지는 주시하고 있다. 더구나 기사를 사실 바탕으로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누가 그러더라’라는 것은 물론 상상력을 바탕으로 예단하는 기사를 썼고, 박용규 교수와 연대해서 공격하는 것처럼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허위기사를 통해 본지에 대한 심각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점도 알기 바란다.

그러나 본지는, 합동이대위는 그동안 건강한 이단연구를 주도해왔던 공적기관이란 점에서 그 기관의 요청을 존중하여 글을 내린다는 점을 독자들은 알기 바란다. 그렇다고 해서 정이철 목사가 본지 편집인이나 기자 등에 대하여 했던 비판의 글을 내리기를 바라는 따위의 흥정을 하는 것은 결코 아님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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