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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김삼환 목사 외화밀반출 의혹 제기
성도들 해외선교여행 때 최대 1만불씩 나눠주고 현지서 거둬
2018년 10월 10일 (수) 10:16:03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명절, 생일 때 2,3천만원 거둬 김 목사에게 전달 주장
수련회 설교 때 4,5백만원 받은 것은 김기동 씨와 유사
 

   
▲ 명성교회 한 교인이 김삼환 목사 '돈 문제'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명성교회에 대한 MBC PD수첩이 9일에 방영한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에서 김삼환 원로 목사와 관련된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과 함께 외화밀반출의 의혹을 제기했다.

PD수첩은 박모 장로의 죽음과 함께 수면 위로 드러난 800억 비자금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교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문제점을 제기했다. 비자금은 명성교회 재정의 불분명한 흐름 속에서 나타났다. PD수첩은 교회에 공개되지 않은 이월금을 모아 관리해왔다는 교인들의 증언을 통해 교회재정관리가 투명하지 않고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박 장로의 죽음에 대해 PD수첩은 그의 결백을 위해 투신한 사실과 박 장로가 관리했던 자금은 총 860억 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삼환 목사의 외화밀반출 의혹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외화밀반출은 이미 항간에 교계에 떠돌던 소문들과 거의 유사한 방법으로 실행한 것으로 PD수첩은 방송했다. 방송에 따르면 선교여행이라는 명목으로 교인 100-300명이 참여한 해외 출국을 할 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출국하는 교인들에게 법적으로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최대 금액인 1만 불씩을 주고 현지에 도착하면 그 돈을 다시 가져가는 방식을 취했다는 증언이다.

교계에 떠돌던 외화밀반출 수법과 PD수첩의 방송 내용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혹시나’에서 ‘역시나’로 바뀐 것뿐이라는 것이 교계의 반응이다. 그러나 방송에 등장하는 증언이 사실일 경우 김삼환 목사는 사법 당국의 조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삼환 목사가 사적으로 교인들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교계의 소문에 대해서도PD수첩은 증언을 통해 정황적인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에 따르면 남선교회에서 걷은 선교비는 명절이나 김삼환 목사 생일 때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씩 출금되어 김삼환 목사에게 들어갔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 수련회의 설교를 할 때면 한 회당 4,5백만원의 강사료를 받았다는 주장도 방영했다.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성락교회 김기동 씨과 거의 동일한 설교사례비를 받은 셈이다. 김삼환 목사는 김기동 씨의 베뢰아아카데미 출신이라는 점으로 인해 그의 신학적 사상에 대해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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