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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개혁측, 복음주의 신학자 초청 성회 개최
‘개혁의 미래를 전망하다’ 주제로 10일부터 3일간
2018년 10월 05일 (금) 17:38:37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신학자 박홍규, 배덕만, 김근주 박사 강사로 나서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성락교회 설립자인 김기동 씨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혁을 요구하는 교회개혁협의회(대표 장학정 장로, 이하 성개협)가 ‘성락교회의 미래를 전망한다’라는 주제로 성회를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 사경회 포스터

성개협은 오는 10월 10일~12일까지 3일간 서울 신길동 성락교회 본당에서 개최되는 ‘임마누엘 성회Ⅴ’에 한국교회를 개혁주의 신학자인 박홍규 박사(신현리교회/ 기침), 배덕만 박사(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 김근주 박사(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를 초청해 성락교회 개혁과 개혁교회의 미래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을 펼친다.

이번 강연이 특별히 주목받는 것은 그동안 베뢰아신학을 고집하던 성락교회가 분쟁 가운데도 개혁측이 하나님의 정의와 온전한 복음을 앞세운 개혁운동의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인사들과 성회를 통해 교류를 시작한 점이다.

기독교와 시대 개혁, 기독교인의 정치 참여 등 다양한 개혁적 이슈들에 대해 특색 있는 연구와 신뢰받는 결과로 큰 주목을 받아온 강사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경회에 대해 객관적인 측면에서 어떠한 평가를 내릴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침신대(박홍규 박사), 서울신대(배덕만 박사), 장신대(김근주 박사) 등 각 강사들의 다양한 출신은 성락교회 개혁에 대한 초교파적인 접근과 해석을 가능케 함으로 개교회 문제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의 공감을 얻기 충분해 보인다.

한편 김근주 박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집회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김 목사는 아직까지 이단으로 규정된 성락교회의 개혁측으로부터 사경회 강사 부탁을 받은 것에 대해 부담이 있었지만 성개협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다고 적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페이스북에서 김 박사는 “이 집회에 강사로 가기로 했고, 그에 대해 다소 우려하는 말을 여기저기에서 들었다. 혹시라도 '이용당하거나', 느헤미야를 못마땅해 하는 이들에게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우려였다”며 “나와 배덕만 교수님을 초대했던 '개혁성락교회' 분들 역시 자신들 때문에 우리가 그러한 우려와 오해를 받게 될까봐 우리를 초대하면서도 조심스러워하셨다. 그분들께도 말씀드렸지만, 이제까지 기본적으로 나를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고 늘 살아왔기에 안 갈 이유가 내게는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대체 나 같은 이를 이용할 가치가 있는지 납득도 안 되거니와, 그렇게 혹시라도 이용당한다 한들, 그것으로 내가 걸어갈 삶과 사역에 그다지 문제되겠다 싶지도 않다. 이제껏 살며 이런저런 이용당한 적도 있다 싶지만, 크게 상관없었다”고 사경회 초청에 응한 이유를 적고 있다.

또한 김 목사는 “성락교회 안에 김기동 목사로 대표되는 체제를 거부하고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보려는 이런 저런 시도들이 있다. 긴 시간 동안 한 사람에게 배웠기에 그 흔적과 자취를 단번에 완전히 없앤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며 “그러나 성락교회에 속하여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 보려는 적지 않은 수의 교인들을 생각할 때, 김기동 체제를 어떻게든 벗어나려하는 분들이 계속해서 '이단'의 낙인 아래 한국 교회와 교류 없이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이번에 이루어지는 사경회는 그러한 이전의 규정과 현실을 벗어나보려는 노력이다 싶다”며 성개협의 개혁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목사는 “모쪼록 이번 사경회가 '성락교회'와 그 안에 오랜 세월 계시던 성도들이 한 사람의 절대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나 성경의 풍성한 상상력을 접하고 나누면서, '이단'의 낙인을 벗고 세상 가운데 이웃과 더불어 존재하며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한 걸음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한편, 박홍규 박사는 침신대 신대원과 뉴올리언즈 침례신대원, 영국 아버딘 대학을 거쳐, 침신대, 웨신대 등에서 교수로 활동한 바 있으며, ‘너는 나의 마음을 열라(요나서 강해)’,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엘리야 강해)’ 등의 책을 출간했다.

배덕만 박사는 서울대 종교학과와 서울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후 예일대 S.T.M 미국 드류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특별히 기독교의 정치활동과 개혁 운동에 대한 많은 연구를 펼친 배 박사는 <미국 기독교 우파의 정치 운동>, <세상을 바꾸는 도전>, <교회 세습 하지 맙시다>, <변화하는 한국교회와 복음주의 운동> 등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김근주 박사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장신대 신대원을 거쳐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웨신대에서 구약학을 강의한 바 있다. 저서로는 <나를 넘어서는 성경 읽기>, <희년>, <한국사회>, <하나님 나라> <정치하는 교회 투표하는 그리스도인>, <개혁의 길을 묻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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