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 명성세습
       
시작부터 명성세습 문제로 삐걱거린 103회 통합 총회
림형석 목사 총회장 자동승계,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 선출
2018년 09월 11일 (화) 09:59:56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명성교회 부자 세습으로 인해 한국교회는 물론 세간에서도 관심을 갖는 예장통합의 제 103회 총회가 이리신광교회에서 2018년 9월 10일 오후 2시 개회된 가운데 임원선거에서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총회장직을 자동 승계했다.

   
▲ 103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2018년 9월 10일 오후 2시부터 이리신광교회에서 열렸다.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김태영 목사(부산 백양로교회)와 차주욱 장로(제천 명락교회)가 당선됐다. 단독출마였기 때문에 투표보다는 박수로 받자는 안이 총대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강동노회의 일부 총대의 반대로 ‘법대로’ 투표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선거에서 김태영 목사는 1,232표, 차주욱 장로는 1,207표로 각각 90% 이상의 표가 나왔다.
 

   
▲ 신임총회장 승계식. 최기학 전임 총회장이 신임 총회장에게 까운을 입혀주고 있다

임원으로는 서기 김의식 목사(영등포노회), 부서기 조의환 목사(부산노회), 회록서기 윤마태 목사(천안아산노회), 부회록서기 최상민 목사(순서노회), 회계 조중현 장로(평양남노회), 부회계 김미순 장로(제주노회) 등이 인준됐다.

이날 오후 2시에 개회된 총회는 명성교회 문제로 인해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교회 문제로 파행을 빚은 서울동남노회를 제외한 66개 노회 1,464명 중에 1,36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무처리에서 총대들은 명성교회 문제부터 다루자고 나섰다. 

전북노회 양인석 목사는 “임원선거 후 다른 보고들에 앞서 헌법위원회 보고부터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목사는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를 결정할 엄중한 역사적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절차에 가장 우선할 것을 제안했다.

헌법위원회가 해석한 세습에 대해 총회 앞에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확인할 것을 주문한 양 목사는 ”총회재판국이 헌법대로 판결했다면 그대로 받고 헌법에 위배된 판결을 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며 “모든 안건 전에 헌법위원회 보고부터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서하는 림형석 신임총회장

이 안건에 대해 이미 명성교회를 지지하는 총대들은 임원 선출하기 전에 절차를 갖고 시비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포항남노회의 한 총대는 “신학생들과 교수들이 떠드는 것은 본질이 아니다. 성경을 위반하고 불법으로 움직였는지 하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충북노회 최현성 목사는 “학생들이 거리에 앉아 외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고, 맞은편 명성교회 성도님들의 ‘잘 섬기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보고 가슴 깊이 눈물 흘렸다”며 “왜 101회기 헌법위원장은 ‘은퇴한’이 ‘은퇴하는’에 해당한다고 해석하고, 102회기 헌법위원장은 그렇지 않다고 해석하는가”라며 명성교회의 세습을 비판하기도 했다.

순천노회 홍인식 목사는 “제27회 총회에서 9월 10일 신사참배를 결의한 날과 오늘 날짜가 우연히 겹쳐 역사적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총회가 됐다”며 “한 교단의 총회가 온 나라를 뒤집고 이렇게 관심을 끈 적이 없었다. 101회와 102회 헌법위원회가 상반된 의견을 냈으니 87조 4항에 의거해 총회에서 유권해석을 하고 그 후에 다른 안건들을 심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단 절차상에서 임원선거 후에 보고를 받을 때 헌법위원회 보고를 가장 먼저 받기로 했다.

예장통합 제103회 총회 첫날 저녁 회무는 임원 교체식으로 진행되었다. 임원 교체식은 구 임원 인사, 최기학 직전총회장 이임사, 신 임원 인사, 림형석 총회장 교체식, 총회장 취임사, 박종순 증경총회장의 기도, 공로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임사에서 최기학 직전총회장은 “마을 목회는 한 마디로 예수님이 하셨던 목회이다. 마을과 더불어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교회의 본질 회복 사역”이라고 회고하고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이제 마을 목회의 다변화와 대중화, 심화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 한국교회 성장 동력은 마을 목회라고 믿기 때문이다”며 자신의 목회철학을 다시금 상기했다.

   
▲ 신임원들을 소개하는 림형석 신임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또 “국내 연합 사업으로 교단을 중심으로 한교총을 통해 하나 되는 역할을 감당하는 한편 동성애 등 대사회 문제에도 적극 대처했지만 미흡했다”고 밝히고, “명성교회 문제도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시도했지만 총회장으로서 부족함과 한계가 있었다”고 고백했디. 최 목사는 마무리하지 못한 교단 현안과 대사회적 문제들을 103회기에서 해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림형석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교회에서 태어나 평생 교회에서 산 것이 장점이지만, 또한 단점이다”며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아버님께서 사심(私心) 없이 목회하시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저도 사심 없이 법과 원칙을 지키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림 목사는 “우리 앞에는 민족 통일이라는 홍해가 놓여 있고, 이 홍해를 건너가야 하는데, 뒤에서는 하나님을 대항하는 북한의 무신론 세력이 우리를 공격하고, 남한 내부적으로는 세속주의에 오염되어 영적으로 무기력해진 한국교회의 쇠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정부는 NAP를 통해 동성애 성평등 정책을 비롯한 차별금지법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 힘으로 막아내기 어려운 민족과 교회의 위기”라는 현실을 지적했다.

계속해서 림 목사는 “지난날 하나님께서는 일본의 압제에서 우리를 구하셨고, 6·25 전쟁의 위기에서도 민족과 교회를 지켜 주신 것처럼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복음 안에서 구해주실 줄 믿는다”며 “우리 교단 내 67개 노회, 9,069 교회, 250만 성도를 위해 매일 기도하면서 주님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밝혔다.

지속된 회무에서 공천위원회 보고 등이 있었지만 더 이상 회무를 진행하지 않고 11일 오전 9시에 다시 속개하기로 했다.

양봉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김용의 선교사 이단 시비 무엇이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원 전원 '교
김삼환 목사 반응 “더 이상 가만
이단 교주는 모두 소시오패스(반사
“헌법위원회 보고서 아예 받지 않
사진으로 본 9월 10일 통합총회
명성 불법세습 용인한 총회재판국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