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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 개종 박규봉 목사, 배교적 열변
안식일의 맥을 찾아? .. 정답은 신약성경!
2018년 07월 26일 (목) 10:51:16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미주 한인 목회자가 개신교에서 변절하여 안식일교로 개종한 뒤, 구약적인 토요 안식일 등 안식교의 비성경적 교리를 '진리'인 양 계속 주장하고 있어, 주의와 경계가 요망된다.

박규봉 목사(79). 인터넷과 유튜브 등에 따르면, 36년간 순복음교회에 몸 담았었다는 그는 지난 2016년 4월 2일 토요일('안식일')에 처음 안식교 예배에 참석한 뒤 역시 토요일인 5월 21일 캘리포니아 세리토스 안식교회에서 '입교식'을 가졌다.

박 목사는 자신이 (모 신학교 교수로서) 김 모 은퇴목사의 종교교육학 박사학위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하나님 형상에 관한 (안식일교 창교자) 엘렌 G. 화이트의 'In the beginning and from the beginning'이라는 글을 통해 '안식일 기별'을 깨닫고, 세리토스(안식)교회의 임세봉 목사에게 신앙상담을 요청한 이후, 개종했다는 것.

   
▲ 안식교로 개종한 박규봉 목사(유튜브 캡처)

박 씨는 그 해 6월 11일 '하나님의 안식일, 그 맥을 찾아서'(본문: 창세기 2:1~3, 에스겔 20:1-12)라는 제하의 '간증설교'도 했다. 그동안 약 1만 2000회 조회됐다. 그후엔 애틀랜타 뷰포드 소재 안식일교 애틀랜타선교교회의 부목사로 재직하면서, 안식일교 중동부(中東部) 평신도협의회 주최로 같은 교회에서 열린 집회 강사로서 자신이 그동안 배운 안식일교 교리를 갖고 설교하기도 했다.

갓 개종한 인사로선 이처럼 상당히 빠른 진척(?)을 보이는 모습은 아마도 쨍쨍한 목청으로 부흥강사처럼 열변을 토하는 데다 안식일교 선전 홍보에 효과적이라고 판단됐기 때문인 듯하다. 유튜브에는 그의 간증/설교 동영상이 약 10개 정도 떠 있다.

유튜브와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박 목사의 경력은 다채롭고 복잡하다. 연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1966년 예일여고에서 음악, 영어교사로 있다가 장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1970년 도미해, 캐나다 토론토의 크리스천 칼리지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박 목사의 개종 사실을 열나게 대내외 홍보에 이용해온 안식일교측은 특히 그가 1967년 3월 2일 장신대 신대원 신학과 입학 당시 "수석합격" 했다는 사실이 그토록 이용가치가 큰 것인지 간판처럼 자랑삼고 있다. 장신대에 조회한 결과 현재 그는 장신대 신대원 '제적(除籍)' 상태로, 그 이유는 취재 중에 있다.

아무튼 박 씨는 그 후 2003년 귀국하여 2005년 쯤 "국내 영어교육 분야에 새 바람을 일으키려고 언어교육 분야에 투신"하여 가평 청아국제영어캠프를 필두로, 청심신학대학원 대학교 부설 어학교육원 영어서머스쿨 등을 거쳐 남양주 호평에 청심원어민어학원을 개원하기도 했단다. 의사인 아내와 결혼할 당시엔 (서울영락교회의) 한경직 목사가 주례를 섰다고 한다. 그러던 중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지 얼마 후 갑자기 안식일교에 빠지게 됐다. 

그는 이제 안식교에 입교해 "안식교가 이단이었는가? … 우리가 이단이었는데"라는 식의 사뭇 아부적인(?) '간증'을 뿌리면서, 말씀과 화이트의 글도 많이 읽어 왔단다. 신교계 강단에서 기독교 교리를 전하던 그가 늘그막에 안식교 강단에서 화이트의 교설을 뿌리고 있으니, 참으로 창상지변(滄桑之變)격 변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기성 교회가 안식일교 교리를 "너무 과소평가해 왔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의 안식일론을 들어보면, 신약적이기보다 구약적이어서 유대교 교리와도 별 다를 바 없다. 그는 또 자신이 "'칠땡'인 77세 때 부르신 하나님이 80세에 부르신 모세의 오경을 통해 깨달은 안식일을 어느 누가 마다 하겠냐?"라고 물어, 2016년 77세 때에 안식일교로 개종한 것을 유일한(?) 하나님의 소명으로 여기는 듯하다.

박 씨는 "이 세상에 수다한 종교가 있지만 오직 복음은 하나밖에 없다—안식일!"이라고 감히 억설(臆說)하고 있다. 마치 안식일이 복음의 전부라는 양. 그는 김 씨의 논문을 통해 '안식일 진리'를 깨달은 뒤 새로운 도전의 고삐를 잡은 것으로 여겨, 계속 안식교 책자로 연구를 해오면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주위 안식일 교인들의 도움을 받아왔단다.

"종교는 하나님을 찾아가는 인간의 노력이라면 복음은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셔서 안식일을 주시고 그것을 지키면 복되고 거룩하다는 것"이라고도 그는 주장한다.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는 구원이 없음"을 깨닫고 "펄펄 뛰고 회개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그는 "'안식일'이라는 세 글자가 앞으로 구원을 좌우할 놀라운 생명의 길임을 깨달았다"고까지 고백하고 있어, 여생을 몽땅 안식일에만 걸고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박 씨는 안식(安息)이라는 한자도 단순히 편안한 쉼으로 풀기보다 "하늘이 온 자녀를 돌보는" 형국이요, "스스로 있는 마음을 가진 분" 등으로 나름 과대풀이를 하곤 "야~!" 탄성을 발하면서 이것을 깨닫자(?) 춤을 다 추었다며 안식교도를 "복이 터진 분들"이라고 찬사를 던졌다. 또 안식일의 표징은 "생명과 영원히 바꿀 수 없는 영원한 나라의 영적 실물로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 만나는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그는 또 "안식일을 깨달은 사람을 (세상이?) 감당하지 못한다"는 배짱으로 살아야 천국에도 갈 수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면서, "안식일교회가 장차 엄청나게 발전할 뿐만 아니라 안식일교회 어린아이를 붙잡고 '살려 달라'고 할 날이 머지않아 다가온다"고 이상한 논리를 폈다. 또 "종교는 하느님을 찾아가는 인간의 노력이라면, 복음은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셔서 안식일을 주시고 그것을 지키면 복되고 거룩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씨는 엘렌 G. 화이트 여인을 "선지자보다 더 훌륭하다"면서 그녀의 이름을 갖고 '엘('El), '결백한'(White) 등으로 어처구니 없는 이름 풀이까지 해 가며 추키기도 했다. 그는 개신교에서 안식교로 (개종하여) 온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자평하고, 화이트 '선지자'께서 지금까지 외치신 모든 말씀이 이 (박씨) 한 사람을 깨우치기 위해서 '수백년전'에 나를 인도하시는 것을 보니까...'와~ 보고 싶어요!"라고 어불성설적 표현을 하기도 했다.

박 씨는 다윗의 회개시인 시편 51편의 제10절(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을 갖고 이것을 '보이지 않는 창조'라며 새 창조론을 펴는데, 이 창조는 "각자 스스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특히 'In the beginning'은 안식일이지만, 'from the beginning'엔 기독교 곧 개신교의 시작이 있다면서, (안식교 목사인 임세봉 목사가) 개신교라는 용어를 "신을 맘대로 바꿔 버린 교회"라고 빗대어 한 말을 "재미있다"고 안식교도들과 함께 웃으며 모독했다. 또 주일인 일요일이 본디 '태양신의 날'이니 "어찌 보면 귀신의 날"이라고 폄하하기도.

박 씨에겐 무슨 이름이든 다 오묘하고 심오한 의미가 있는 양, '임세봉'과 '박규봉' 두 이름의 끝 자가 '봉' 자인 공통점을 갖고도 "안식일의 봉을 잡은 분"과 "개신교에서 안식교의 봉을 잡은 사람"`으로 몰아가는가 하면, 자신의 영어명 'Park'도 동사 '주차하다'는 뜻을 십분 활용해 안식의 원어 '샤밧'의 뜻인 "정지하다, 쉬다"에 빗댄 나머지, "아따, 난 안식인이 될 팔짜구나!", "우연은 없다!"는 식으로 풀어내는 비상한(?) 두뇌력을 과시, 가히 점입가경을 연출했다. 

그러면서도 과도기 개종인답게 돌연 안식일교의 약점을 들추는가 하면, 신교나 천주교의 진실을 언급하곤 한다. 안식일교인들이 "너무 안일하다"거나 "차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신교인들과 천주교인들 가운데 진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있는데 단지 안식일을 무시하더라"고 지적하기도. 반면, 안식교인들을 "복이란 복은 다 받고 거룩한 과정은 다 밟은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운 그는 개신교인들을 가톨릭교(의 일요일 관례)를 그대로 따라가는 "주체의식 없는 병신들"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고, 안식일로 돌아오지 않는 "아주 교만한 사람들"이라고 별 근거없이 폄훼하기도. 그는 또 "거짓 안식일을 책정한 '사람'이 사탄이다"고 하여 범주혼동 오류를 드러냈다.

이러한 박 목사는 마치 개신교 목사로 지낸 지난 날이 그렇게도 한스럽고 억울했기라도 한 양(?) 개신교에 마구 비난을 퍼부어 안식교도들의 기분을 한껏 돋우는데, 성악가 출신답게 자주 질러대는 목청과 함께 자못 영웅의식 같은 것도 느껴진다. 

'핵심'이라는 영혼불멸설 이슈를 다루면서도 그는 안식일교 입장에서 "세상에, 이런 귀신 같은 교리가 어딨냐?"고 묻고, "영혼불멸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에서 완전히 벗어난다"고 천명하면서, "영혼은 조건없이 다 죽는다"고 단언하고, "그러나 우리가 안식일을 잘 지키고 신앙생활하다가 주님 오시면 다 부활하게 되어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게 된다"고 모순되게 주장했다.

하지만 성경이 "범죄하는 영혼은 죽으리라"(에스겔 18:4, 20)고 한 것은 영적 기능을 상실한 것을 비유한 표현으로, 사후 영혼이 죽는다는 안식교의 영혼사멸 교리와는 완전히 다르다. 안식교 식 영혼사멸설 또는 영혼필사설은 다윗의 고백(삼하 12:23)과 예언(시편 22:26하),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누가복음 16:19~31), 예수님과 스데반의 간구(눅 23:46, 사도행전 7:59)에 모두 배치된다.

박 씨는 결론적으로,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구원이 없어요!"라고 선언하고 이것을 위해 생명을 바칠 각오도 된 양 호언장담한다. 안식일의 진리를 깨닫고 나자 안식교인들이 '하나님의 사람들'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그는 돌연 목청을 낮추어 속삭이는 듯한 소리로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이 곧 내 사람이다"라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은 바로 행위구원론이며, 오직 믿음으로 의와 구원을 얻는다(하박국 2:4하, 로마서 1:17)고 웅변해 주는 신약의 진리에 정면 배치된다! 만약 박 씨의 말이 맞다면, 안식교도들이나 유대인들이 예수를 안 믿어도 토요안식일만 지키면 다 구원얻는다는 황당한 논리가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성경은, 주일인 일요일을 성수함으로써 구원얻는다는 말도 하지 않는다.

분명히, 성경은 안식 후 첫날(!)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4복음서가 균일하게 명백히 밝혔으며(마 28:1, 막 16:2, 눅 24:1, 요 20:1,19), 초대 교회 성도들은 점차 안식일 대신 이 날을 "주님의 날(The Lord's Day)"로 지키기 시작했다(요한계시록 1:10). 즉 주님의 날은 안식일보다 훨씬 중요한 날이다!

사도들이 여전히 안식일을 계속 지키고 있는 듯 보인 사례(행 13:14, 16:13, 17:2)들은 단지 회당에서 안식일을 지키는 동족 유대인들 가운데서 복음 전할 대상을 찾고 있던 과도기였기 때문이다. 바울은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고 하면서 분명히 안식일을 포함한 것들은 장래 일의 실체가 아닌 그림자일 뿐이라고 경고했다(골로새서 2:16). 그러므로 사도의 교훈에 따르면, 안식일교는 실체 아닌 그림자만 붙들고 있는 종교에 불과하다.

한편 박 씨는 자신이 고교 영어교사였고 (더구나 어학원 원장을 지낼 만큼) 미국인에 뒤지지 않는 영어실력을 갖춰 자기 자식들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됐다고 간증한 것과는 달리, 정작 딴 동영상 설교에서 "화목했다"는 뜻인 주요 단어, 'reconciled'를 "레컨사일드" 아닌 '리콘실드'로 잘못 발음하기도 했다(제임스왕역/KJV에 모두 14회 나타난 이 단어는 동사/형용사/명사 모두가 '리콘-'이 아닌 '레컨-'으로 발음된다!). 그는 또 선배인 안식교도들에게 "믿음 때문에 구원받은 것이 아니니 그렇게 고백하지 말라"고 짐짓 권하기도.

박 씨 같이 드러난 안식일교 개종자들은 꽤 여럿 된다. 지난 2012년에도 기독교대한성결회(기성) 계열 목사를 '사칭'하다가 "교단과 무관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워싱턴 DC 지역의 한성호 목사(당시 79세)가 그해 정초부터 안식일 옹호 기사를 미주 H일보와 J일보 사이를 오가며 12회 분량 게재하다 여타 신문에도 광고 형식으로 게재한 바 있다.

한 목사는 과거 장로교 신학과 성결교 신학을 모두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안식교측 주장에 따르면, 그밖에도 이용진, 김명호, 남대극, 서광수 목사 등이 장로교 출신들(?)로 "안식일 진리를 깨닫고" 그네들에게 개종한 것으로 보인다. 구세군 장교가 안식일교로 개종한 뒤 따라온 교인들을 비롯한 모든 것을 다 잃고 노숙자로 전락했다가 간신히 안식일교 단체 간부로 채용된 사례도 있다고 한다.

한편 '제7일 예수재림교'라고도 불리는 안식일교는 시한부 종말을 1844년 10월 22일로 예상한 윌리엄 밀러의 비성경적인 지구 종말 예언이 빗나간 '대 실망(The Great Disappointment)' 사건 이후 흩어진 밀러파 사람들(the Millerites)이 주로 엘렌 G. 화이트의 교리에 따라 재규합되어 창교됐다. 역대 휴거주장처럼 임박한 재림을 강조하며, 안식일교란 이름처럼 토요 안식일과 채식 등을 철저히 강조하는 율법주의적 종교로, 오래 전부터 정통교회로부터 이단으로 단죄받아왔다.

안식일교의 가장 중대한 문제점은 화이트의 '나름' 교리나 '계시'를 성경과 맞먹는 문서계시로 거의 동일시한다는 것. 마치 창교자 조셉 스미스의 나름 '계시'인 몰몬경과 소위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 등을 성경과 동급의 기록계시로 믿는 몰몬교(LDS)나, 찰스 러슬과 조셉 러더포드 등의 다양한 비성경적 교리와 함께 신세계 역본 성경(NWT)을 중시하는 '여호와의증인들'(JW) 등 다른 이단들처럼.

한편 2013년 안식교 자체 뉴스에 따르면, 안식일교는 전세계에 (자체주장)1700만 정도의 교도를 거느리고 있지만, 지난 50여년간 교인 3분의1을 잃었고, 새로 개종해 들어온 100명중 43명꼴로 교인들을 놓쳐왔다고 한다.

참고로, 본 교회와신앙은 '안식일 교회 대(大) 논쟁'(최삼경-진용식 공저) 등 다양한 안식일교 비판 자료들을 도서 또는 웹으로 출판해 왔다.

<참조 기사>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List.html?sc_sub_section_code=S2N26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60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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