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신앙>】 창작 가족 뮤지컬 ‘토기장이’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에서 개막된다. 어린이들로 의인화된 진흙과 토기들의 좌충우돌 특별한 성장기를 담은 창작 우화 뮤지컬 ‘토기장이’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선물하는 문화 작품이다.

‘토기장이’의 시작은 여러 진흙들이 만나 서로 엉겨붙어버리게 되고 이를 서로 떼어주는 데서부터다. 진흙들은 각자 자신이 되고 싶은 토기에 대해서 말한다. 그렇지만 토기장이의 손에 의해 자신이 원하던 모습의 토기가 되지 않자 진흙들은 토기장이를 원망하게 된다. 그러던 중 물두멍을 만난다. 그것을 통해 자신이 특별해 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 물두멍이 다른 토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위로해 주는 장면에서 관객들이 잔잔한 감동을 받게 된다.

‘토기장이’ 기획자는 “감동과 웃음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특성에 대한 자존감을 높여주고 싶었다”며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남이 갖고 있는 것 없어도, 자신에게만 주어진 인생의 독특성이 있음을 말해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서은영 씨가 연출을 맡았다. 음악 작곡에는 김은지 씨가 수고를 했다. 출연자는 김은지, 권영은, 전세기, 김원식 그리고 김현경 씨 등이다(공연 문의 02-988-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