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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재판국장에 친명성 인사 선출 논란
15명 중 9명 찬성으로 이경희 목사 선임
2018년 06월 05일 (화) 06:54:09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 세습재판 앞두고 있어 부정적 영향 미칠 우려 있어

- 총회원 뜻 거슬리는 재판 결과 나올 때 후폭풍 거셀듯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 목사와 김하나 목사의 부자 세습에 대한 논란으로 빚어진 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최기학 목사) 재판국이 이만규 목사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재판국장 자리에 친명성 인사를 선임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이다. 재판국은 6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102-12차 회의를 갖고 신임 재판국장에 이경희 목사(인천노회, 동광교회)를 선출했다.
 

   

▲예장통합의 재판국 국장으로 새로 선출된 이경희 목사

신임 재판국장 이경희 목사 선출은 15명의 국원 중에 9명이 찬성하였다. 새로 선출된 재판국장의 직무 수행은 6월 11일 열리는 102회기 9-1차 총회 임시 임원회에서 인준을 받음과 함께 가능하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평북노회 조양구 목사(일산홍광교회)를 재판국원(1년조)으로 보선해 잔여임기를 수행하도록 했다.

신임 재판국장으로 선출된 이경희 목사는 “현안의 문제들을 국원들과 잘 협의해서 합의부 15인 전체의 의견을 중시하고 법리와 명리와 실리 모든 것들을 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잘 결정해서 추진해서 (임기를) 은혜롭게 잘 마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선출된 재판국장이 명성교회 세습에 대해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명성교회 세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판국장 선출 과정에서고 친명성 인사를 국원 중에 9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과 함께 선출 소감에서 밝힌 이경희 목사의 “명리와 실리”의 발언 때문이다.
 

재판국원인 A 목사는 “신임재판국장에 명성교회 우호적인 인사”라고 평가하고 세습 문제에 대해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질 지에 대한 우려는 표명하기도 했다.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해서 새롭게 구성된 재판국이 세습에 대한 긍정적인 결정이 날 경우에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는 동남노회에 대한 판결과 대치가 된다는 점이다. 또한 다수의 총회원이 명성교회 세습이 부당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103차 총회에서 거센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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