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신앙> 윤지숙 기자】 성경 열왕기서는 방대한 분량의 고대 이스라엘의 왕정역사와 주변 강대국들과의 관계들을 다루고 있어 한 눈에 읽어 내리기란 결코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역사·문학적, 정치·사회·경제적 배경 안에서 성경 해석을 해내야하기 때문에 신학적 접근도 만만치 않다. 그러다보니 목회자들은 “언약공동체인 교회와 성도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며 본문을 통한 목회적 경험과 실천적 접근, 삶의 적용까지 끌어내는 본문 설교가 쉽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한국성서대학교 대학원(대학원장 김현광)에서는 ‘열왕기상 주해와 설교’라는 주제로 제3회 목회자를 위한 성경주해세미나를 오는 6월 11일(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본교 밀알관 로고스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김은호 교수(성서대학원 구약학)는 ‘성서의 왕조실록’, 김진수 교수(합동신대원, 구약학)가 ‘호렙산의 엘리야’, 강정주 교수(계약신대원 구약학)는 ‘솔로몬 내러티브의 주해와 설교’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맡는다.

김은호 교수는 워싱톤 침례신대, 총신신대원, 예루살렘대학을 거쳐 평택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본교 교학처장, 교수부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또한 양곡제일교회 담임, 성서대학교회 담임 목사를 거쳐 학계와 목회현장 실무를 담당해 왔다. 역서로는 <구약성경의 이해>(기독교문서선교회, 2004), 구약개론(역)(기독교문서선교회, 2007) 등이 있으며, 한국복음주의신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했다.

김진수 교수는 부산대와 합동 신대원을 거쳐 네덜란드 Apeldoorn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는 <우리에게 왕을 주소서>(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 <열왕기주해>(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 <다윗언약>(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강정주 교수는 단국대, 개신대학원, 영국 글로스터셔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안암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열왕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킹덤북스)가 있으며, 역서로는 <창세기 프리칭 예수>(CLSC) 등이 있다.
 

▲ 김현광 대학원장 ⓒ<교회와신앙>

김현광 성서신대원 대학원장은 5월 30일 오후 2시 본지(<교회와신앙>www.amennews.com)와의 인터뷰에서 “설교는 성경에 바탕을 두고 목회 현장과 성도들의 삶의 정황들을 담은 실천적 삶이 반영되어야 한다. 목회자들의 설교를 돕기 위해 시작된 제1회 성경주해 세미나에서는 ‘창세기’를, 제2회에서는 ‘누가복음’을 다뤘다”면서 “이번에는 열왕기상을 주해와 설교 주제로 잡았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성서대학교 대학원 근처 노원 지역에는 500여 개의 교회가 있다. 인근 지역에는 서울북부지역과 경기도 지역에 많은 교회가 있다”며 “지리적 여건과 지역교회와 사회를 말씀으로 섬길 수 있는 좋은 여건이다. 목회자들의 성경연구와 설교를 돕고 강단을 말씀으로 든든히 세워 한국교회에 기여하는 대학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사전 등록은 오는 6월 5일까지이며 계좌등록(국민 8355001-04-107618)하면 2만원, 11일 당일 현장등록은 2만5천원이다. 이날 강의자료집과 간식을 제공한다. 대상은 목회자와 신학생, 그리고 성경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있는 평신도도 참여할 수 있다.(문의: 02-950-5458)

한편, 한국성서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는 △신학과 박사 및 석박사 통합과정(Ph.D)= 구약학, 신약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 선교학, 기독교상담심리학,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과정(M.Div),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M.SW)= 사례관리 상담전공, 노인보건 복지전공, 전문사회복지실천전공의 신입생 후기모집을 하고 있다.

다만, 이번 모집에서는 일반대학원 간호학과, 보육대학원 석사과정은 진행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오는 6월 18일부터 22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