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사옥구입 자금…떳떳이 밝혀라”

▲ 개혁연대 박득훈 공동대표가 모금행위의 부당성을 폭로하고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는 5월 27일 기독교TV에서 방송된 ‘기독교TV 멀티미디어센터 기금모금 생방송’은 기만적인 모금행위라며 현재 계속되는 모금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개혁연대는 6월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독교TV의 모금행위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박득훈 개혁연대 공동대표는 “현재 건축중인 사옥은 공동명의가 아닌 기독교TV 사장인 감경철 장로가 소유하고 있는 조은닷컴 단독명의로 돼 있다”며 “이런 내용을 알리지 않은 채 하는 모금행위는 기만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연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독교TV측에 “공동명의가 불가능하다면 이 사실을 시청자에게 공개하고, 사옥구입자금모금을 건축기금모금인양 더 이상 호도하지 말 것”과 “분양시 어떤 조건으로 사옥을 마련하게 될 것인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한편 기독교TV는 이번 모금 생방송에 참가한 성도들은 총 2만여 명이며, 현재까지 모금총액은 약 1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