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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회장 직무대행 이철 감독 선출
기감, 5월 18일 제5차 실행부위원회 투표 결과
2018년 05월 21일 (월) 10:43:52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교회와신앙> 윤지숙기자】  “계속해서 반복되는 감리교 사태에 대해 다들 가슴 아파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교회적 아픔이기도 하고, 모든 감리교인들의 아픔이기도 하다. 임시로 맡은 직책인 만큼 이번 회기 감독님들과 실행위원들과 마음을 합해 감리교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감리회장 직무대행 이철 감독(동부연회 강릉중앙교회)의 취임사다.
 

   

이철 감독 <교회와신앙>

기독교대한감리회는 5월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광화문 본부 17층 회의실에서 제5차 실행부위원회(이하 총실위)를 열고 기표권자 28명과 언권위 2명, 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리회장 직무대행에 이철 감독을 선출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51부(판사 이정민)는 지난달 4월 27일 성모 목사가 제기한 ‘감독회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2017카합515)을 받아들여 전명구 감독회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판결을 내려 감독회장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강승진 감독을 임시의장으로 열린 총실위는 29명의 전직 감독 전원을 상대로 투표 한 후 상위 2명을 놓고 결선투표를 하기로 하고, 무기명 비밀 투표에 들어갔다. 당초 김종훈, 김한구, 이철의 3파전으로 예상됐으나 1차 투표 결과 김종훈 8표, 김한구 15표, 이철 13표, 최승일 2표를 얻었다. 상위 득표자 2인인 김한구, 이철로 좁혀져 2차 투표에 들어간 후 김한구 17표, 이철 21표로 나와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이철 목사가 당선됐다.

투표 직전 이광석 감독은 “그간 감리회 사태로 인해 사회적 질타와 함께 실망감을 갖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치열한 직무대행 선거전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뽑히는 직무대행은 오는 9월말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에 주요 직무를 감당하며, 직무기간을 오는 10월 33회 정기총회 시 개회의 사회권을 넘기는 것까지로 제한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김상현 목사와 김진수 목사는 “장정은 실행위에 장정해석과 선출권한 만 주었을 뿐, 자격을 논하거나 다른 안건을 논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강승진 임시의장은 시편 106편 3절의 말씀을 토대로 “주님이 뜻하시고, 정의를 지키고 공의를 행하는 좋은 분이 감독회장이 되면 좋겠다. 주께서 택하신 자들에게 주시는 넘치는 사랑과 축복이 오늘 임하길 바란다”며, “오늘 선출되는 분은 오는 9월말까지 선거를 꼭 치룰 있도록, 선거권자와 피선거권자를 격려하고 응원해 (감독회장과 감독) 선거가 꼭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피력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감독회장 직무 대행 투표<교회와신앙>

또한 “총실위는 감리회가 나갈 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처럼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직무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자칫 젊은 목회자들의 반발과 대 사회적 감리교의 위상이 상당히 추락되고 말 것”이라며, “교회와 사회, 150만 감리교도들에게 사심 없이 명쾌하게 직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기복 감독은 “오늘 이철 감독이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선출됐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믿고 모두가 협력하여 감리교회가 새롭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선출된 이철 목사에게 은혜와 지혜를 충만하게 주셔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감리교회가 더 이상 표류하지 않도록 하옵소서”라고 축도했다.

한편, 교단 헌법인 <교리와장정>에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하는 절차에 대한 세부 사항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직무대행의 임기 안에 현재 진행 중인 감독회장 선거 무효소송이 끝나 감리회가 승소할 경우 △전명구 감독회장이 복귀하거나 패소 혹은 소 취하로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재선거를 통해 새로운 감독회장이 선출될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어 총실위는 오는 6월 1일 오전 11시 이철 직무대행 제체 아래 해당 문제들을 안건으로 다뤄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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