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이단&이슈 > 김기동(서울성락교회)
       
김기동의 왜곡된 ‘교회론’에 눈귀 먼 교인들
‘성락교회=베뢰아=김기동’ 성경에 없는 신조 만들어 호도
2018년 05월 19일 (토) 17:17:22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 개혁측을 재산과 권력 탐하는 자들 프레임 만들어 공격

▶ 개인 비리는 덮고 교회 분쟁 일으키는 세력으로 몰아가는 전략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2016년 12월에 성락교회 윤준호 목사의 강의를 시작으로 불거진 ‘김기동 씨의 X파일’과 함께 성락교회 분쟁은 2018년 5월 현재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교회가 분쟁이 생기면 해결을 위한 다툼의 시간이 길어지고, 짧으면 5년, 길면 10년 이상 지나야 해결된다. 해결 방식은 하나의 교회가 대여섯 개 혹은 두 세 개로 나누어지는 형태이다. 긴 병에 효자가 없다는 말처럼 교회의 분쟁이 길어질수록 교인들은 영적인 병으로 지쳐 간다.
 

   

▲김기동 X파일과 미투운동에 참여했던 성도들을 지지한 개혁파 성도들
<교회와신앙>

사단의 전략중 가장 애용되는 것이 교회 분쟁일 것이다. 분쟁이 생기면 교회에서는 양측이 분쟁을 끝내기 위한 여러 가지 싸움 전략들을 만들어낸다. 그중 즐겨 사용하는 것 한 가지가 재산을 탐한다는 프레임. 성락교회 분쟁에서도 이같은 전략의 구사가 발견된다. 

 

◈ 개혁측은 재산과 권력을 탐하는 자들?

성락교회 개혁측 대표인 장학정 장로를 향하여 이 전략으로 도덕적 흠집을 내려고 한 적이 있다. 부동산업자와 대화하게 하고 녹음한 것을 짜깁기해서 ‘장 대표는 교회 재산을 탈취하려는 자’라는 프레임을 씌우려 했다. 이 방법은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속아 넘어갈 수 없었던 전략이다. 교회는 총유재산으로 개인이 탈취하면 위법이다. 금방 탄로 날 일을 두고 교회재산을 팔아넘기려 했다는 주장은 소가 웃을 일이다.
 

이 방법이 통하지 않자 러시아에서 호텔 사업을 한 사실을 두고 '성매매사업'을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호텔을 임대해 그것을 재임대해서 직간접적인 성매매사업을 했다는 주장하기도 했다. 이 논리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건물주가 호텔을 임대해주면 건물주는 호텔사업을, 식당을 임대해 주면 식당사업을 공동이든 지분을 갖든지 하는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는 것. 
 

성락교회의 김기동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개혁파가 ‘재산탈취나 권력 탐하는 자들’이라는 프레임이 먹혀드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그동안 김기동 씨가 성락교회 성도들에게 가르친 교회론에서 시작된 것으로 엿볼 수 있다. 우선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님을 통해 교회를 탄생시키고, 세상과 분리되어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는 이들이면서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존재하는 것이 교회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김기동 씨가 말하는 교회에 대한 생각이 어떤 것인가? 성락교회 주보의 ‘松竹岩’ 칼럼에서 김기동 씨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교회’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성락교회와 베뢰아와 김기동(시무언)은 영원히 분리할 수가 없다. 하나이다. 과연 교회를 사랑하는 것인가? 교회를 이간하고 해치는 것이 교회 성장을 위해 힘쓰는 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가를 알아야 한다. 불만이 있으면 내 곁을 조용히 떠나면 된다.”(2017년 1월 8일자 주보 ‘松竹岩’ 칼럼)
 

   

▲ 성락교회와 베뢰아와 김기동은 하나라고 가르친 김기동 씨. <교회와신앙>

베뢰아라는 명칭은 성경에 나오는 고유명사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 하는 의미에서 김기동 씨가 베뢰아를 차용했다. 그런데 그의 성락교회와 베뢰아와 김기동의 연결고리는 성경이 말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 김기동 씨가 말하는 성락교회와 베뢰아와 김기동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라는 선언 속에 그것을 벗어나는 자는 배신자요 교회 이탈자라는 논리를 세우고 있다. 이 주장은 2017년 5월 14일자 주보에 게재한 ‘松竹岩’ 칼럼에서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들은 베뢰아와 성락교회와 시무언을 분리시킬 수 없다고 한 내 말에 대하여 부정했고, 베뢰아와 교회를 이간했고 교회와 시무언을 이간했다. 그러나 정통성을 지키며 전통을 이으려는 ‘환언베뢰아 성락교회사랑회’의 그 열매가 나타난 것을 감사한다.”(2017년 5월 14일자 주보 ‘松竹岩’ 칼럼)
 

   

▲개인의 비리가 드러나 문제를 제기한 성도들에게 교회는 이간질한 자라고
질책한 김기동 씨.
<교회와신앙>

김기동 씨를 따르지 않는 자들(개혁측)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게 하는가를 엿보는 대목이다. 개혁측이 교회와 베뢰아와 김기동을 이간했다고 쓰고 있다. 또한 성락교회=베뢰아=김기동에 등식을 지키려는 ‘환언베뢰아 성락교회사랑회’에 대해 “정통성을 지키며 전통을 이으려는” 모임으로 칭찬하고 있다. 김 씨의 말을 통해 교회와 베뢰아와 김기동은 하나이며 성경적인 전통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공동체의 정신을 강조하고 연합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런 논리를 만들어 놓는 것이 매우 위험하며 성경적이지도 않다. 이 문제를 성락교회 교인이 운영하는 블러그에서 잘 지적하고 있다.
 

“시무언과 베뢰아와 성락교회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다"라는 주장은 감독님을 비롯한 우리 교회 요직에 계시는 여러분들이 근래에 들어 부쩍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개념이다. 심지어는 매우 위험한 비유를 들어가면서까지 시무언과 베뢰아와 성락교회의 관계성을 설명하곤 한다.
 

처음에는 원로감독님과 베뢰아와 성락교회를 사랑하고 그 자부심이 특별한 일부 성도들의 소박한 자긍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기실 ‘성락교회는 김기동 감독님이 베뢰아를 기반으로 개척하셨고 부흥시켰다’는 그 역사성과 특수성을 감안하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새 이 모호하고 위험천만한 개념이 하나의 신조(Creed, 信條)가 되어 우리의 신앙 양심을 제약하고 검열하는 괴물로 우리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현재 양 진영의 나뉨은 이를 인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로 구분된다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더 나아가 어떤 유력한 분은 이 신조에 대한 답변을 기준으로 피아(彼我)를 나누며 적(?)에게는 무소불위의 교권을 휘두르기까지 한다고 한다.
 

우려스러운 것은 사교(邪敎)에서나 있을 법한 이러한 위험하고 발칙한 독초를 순진한 우리 양들은 조금씩 너무 오랫동안 먹어 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 영혼의 어떤 기능은 전혀 작동하고 있지 않다.”(출처:‘어느 안수집사님의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체스님의 블러그>)
 

김기동 씨는 자신의 신조를 따르지 않는 이들을 구분하는 기준을 ‘성락=베뢰아=김기동’으로 만들었다. 이 논리 속에서 개혁측은 이간질하거나 교회를 파괴하는 이들로, 더구나 재산을 탐하는 자들로 몰아세우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김기동의 복음이지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교회와 김기동 씨의 교회론이 전혀 다른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성락=베뢰아=김기동은 성경에 없는 신조
 

김기동 씨는 여러 곳에서 자신의 3대 세습을 언급하고 있다. 그 발상 자체가 자신이 설립한 단체가 성경적인 것에서 출발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겉으로는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라고 말하지만(그의 책 <교회론>에는 이런 주장들이 그대로 있다) 길을 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떨어뜨린 다른 증거들은 김 씨가 심중에 생각하는 교회론이 성경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더구나 개혁주의 교인들은 성락교회 교인이 아니라는 논리로 사용하는 것이 ‘성락=베뢰아=김기동’이다. 이것은 자신 스스로 성경의 말하는 교회의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론을 부정한다. 교회를 해치는 자들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교회의 분란이 일어난 것은 김기동 씨의 ‘X파일’과 재산 문제, 목회비 문제 등이었다. 재정적인 문제 중에 배임과 횡령으로 기소된 부산의 여송빌딩 문제는 개혁측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김 씨 자신이다.
 

교회의 재산과 권력을 탐하는 자가 누구인가? 개혁파인가 아니면 김기동 씨인가? 김 씨는 자신이 성락교회를 개척하고 세우는 과정에서 누구보다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말한다. 개척에 대한 수고를 내세운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무익한 종’으로, 자신의 공로가 아닌 오직 성령을 통해 세워지는 것이다. 교회는 성령공동체라는 점에서 건물이 아니다. 더구나 성전도 아니다. 오순절 이후의 성전은 신자 개인과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고백하는 신자 개인은 공동체를 통해 교회로 존재한다. 성락교회의 교인들도 마찬가지다. 그 안에 다툼이 생겨도 여전히 교회이며 개혁측이나 비개혁측이나 모두 성락교회 소속이다. 성락교회의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김기동 씨지 성도들이 아니다. 문제가 드러나면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책임이 크다. 성락교회 분쟁의 원인은 성락교회 교인이 아닌 김기동 씨의 개인적인 추문들이다.
 

그런데 문제를 제기한 이들을 두고 이간질 하는 자들, 분열시키는 자들, 재산을 탐하는 자들이라고 말하는 논리를 내세우는 것은 김기동 씨 측의 전략이지 진실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개혁측 역시 여전히 성락교회 교인이며 교인으로서의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사회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채권자들(개혁측)이 채무자 김기동 감독체제에 반대하는 것을 넘어 이 사건 교회에서 탈퇴하였다거나 채권자들만의 새로운 교회를 설립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2017카합20212 결정). 서울고등법원은 “채무자들(김기동, 김경배, 박근수)이 이 법원에 추가로 제출한 소명자료에 의하더라도 채권자들이 이 사건 교회를 탈퇴하여 신청인 적격이 없거나 다른 신청의 이익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서울고등법원 2017라21220 결정).
 

김기동측 교인들과 성락교인들의 싸움이 아니라 비리를 저지른 김기동과 개혁을 바라는 교인들 간의 싸움이라는 구도가 맞다. 개혁측이 교회 이탈자가 아니라 성락교회 교인으로서의 정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재산을 탈취하기 위한 자들의 소행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김기동 씨의 주장에 놀아난 자들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들 스스로 김기동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교회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엉뚱한 자부심을 갖게 한 것이 ‘성락교회=베뢰아=김기동’이라는 가르침이다.
 

   

▲ 성경과 다른 왜곡된 교회론을 통해 세습을 정당화한 김기동 씨와 교회를 물려받은 김성현 감독(출처 =설교동영상 갈무리)

더구나 이런 논리를 갖게 될 때 세습은 전혀 이상하지 않게 생각하게 된다. 또한 김기동 씨의 어떤 행동도 용납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김 씨가 쓴 <교회론>은 성경이 말하는 교회론으로 잘 포장되어 있지만, 그동안의 행보에서 그는 자신의 책으로 쓴 <교회론>과 전혀 다른 차원의 교회를 이끌어 왔다.

 

예를 들어보자. 그는 스스로 기도와 성령을 통해 교회를 세우고 이끌어 왔다고 주장했고 그의 글에서도 그렇게 썼다.

 

◈ 자녀에게 배설물을 물려주었나?

성락교회 2010년 12월 12일자 주보에 실린 김기동 씨의 칼럼 ‘松竹岩’에서 “나는 돈으로 영광을 받을 사람이 아니요 오직 개척자로서 성령으로 일했다. ···· 나는 성령으로만 일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도와 순종만 있을 것이요, 그러므로 아무도 나를 유혹하지 말라. 온 천하를 준다 해도 그것은 내게 똥이라, 더러운 배설물이라.”고 쓰고 있다.
 

“오직 개척자로서 성령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령만으로 일”했기에 ‘온 천하’는 “똥, 더러운 배설물”이라고 했다. 김 씨의 글대로라면 그의 아들인 김성현 감독에게 물려준 세습은 교회의 재산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교회 분쟁이 일어나고 세습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그는 교회 개척을 하고 죽어 가는 사람을 메고 와서 살리고 한 일은 교회를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이 재물은 김 씨가 규정한 ‘똥과 배설물’이다. 그러므로 그는 스스로 ‘똥’ 취급한 것도 자녀에게 물려준 셈이다.
 

그가 ‘송죽암’ 칼럼에서 ‘온 천하’는 이 세상 것이고 재산과 권력도 여기에 포함된 것이다. 이것들이 똥이고 배설물로 여긴 것이라고 했다. 만약 재산을 탐하는 자들이라면 자식에게 물려줄 것이 아니라서 그 더러운 것을 탐하는 개혁측에게 기꺼이 내 주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그런데 최근 김기동은 자신의 말을 뒤집는 설교를 했다. 성령과 기도가 아닌 돈으로 교회의 재산을 늘려간 것으로 말하는 이율배반적인 말을 주일 설교 시간에 한 것이다.
 

“나는 목사가 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내가 돈이 없었으면, 수입이 없었으면 이렇게 큰 교회 못 맨듭니다. 왜, 아 저기 땅 있는데 좀 사자. 교인들이 벌써 아 돈 없어요. 힘들어서 관둡시다. 그만 못하는 거야. 그러나 나는 누구와 상의할 것이 없어요, 내 돈 있으니까. 즉시 사버립니다. 계약을 해 버립니다.”(2018년 5월 13일. 주일 설교)
 

앞에서는 성령과 기도와 순종으로 교회를 세웠다고 말하고, “온 천하를 준다고 해도 내게 똥이라, 더러운 배설물이다.”라고 규정했던 그가 최근 설교에서는 “목사는 돈이 있어야 한다.”고 말을 바꾸었다. 그는 설교 시간에 부동산 투자를 통해 어떻게 교회 재산을 늘렸는지를 잠깐 언급하고 있다. 더구나 성도들이 돈이 없다는 것에 괘념하지 않고 “내 돈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땅을 사고 분할해서 돈을 갚았더라도 그는 스스로 돈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앞뒤 문장을 연결해보아도 그는 부동산의 귀재라고 할 만큼 많은 양의 부동산을 늘렸다.
 

또한 성락교회의 성장은 초기부터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이 자기 열심을 통해 교회를 일구고 재산을 늘렸다고 밖에 볼 수 없는 표현이다. 실제로 현재 성락교회 부동산은 공지시가로 8천억원이 넘는다. 그렇다면 성령 운운한 교회 개척을 했다는 주장들은 단지 포장만 그렇게 했을 뿐임을 짐작하게 한다.
 

김 씨는 예전부터 자신의 집을 팔아 교회를 세웠다고 말했다. 자신의 재산을 팔아서 교회를 세운 것은 매우 훌륭한 헌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나중에 그것을 자랑삼고 그 몫을 주장한다면 그것은 헌신을 가장한 투자라고 말 할 수밖에 없다.
 

김기동 씨는 스스로 “사례비를 받지 않는다.”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다. 대신 목회비를 받는다고 말했다. 김씨가 강사비와 목회비 명목으로 받아챙긴 돈이 5천만원이 넘는다고 개혁측이 주장한 바 있다. 그러다가 교회 분쟁이 생기면서 횡령과 배임 등 사례비 문제가 생기자 ‘목회비’를 받지 않고 ‘사례비’를 받았다고 말을 바꾸었다. 자칫 횡령이라는 죄목에 걸릴 것 같아서이다. 그러나 그가 각종 명목으로 사례비를 받은 것도 큰 돈이었다. 이 역시 그가 <송죽암>이라는 책에서 쓴 헌금에 대한 이야기와 전혀 다르다.
 

“목회자일수록 물질에는 더 깨끗해야 한다. 불의한 청지기의 낙인이 찍혀서는 안 된다. 어떤 자는 교회의 헌금을 가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줄로 생각하지만 헌금은 공금이다. 세상 공금보다 더 무서운 공금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재물로 자기 영혼을 망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평생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것은 교회의 헌금에 대하여는 나는 관심이 없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헌금을 이용하려고 생각도 못했다.”(<송죽암> ‘物心不變’ 173쪽)
 

   

▲ 성락교회 설립자인 김기동 씨의 교회 설립 취지는 글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다.(출처=설교 동영상 갈무리)

이 글대로라면 아주 올곧은 생각이다. 이대로만 실천했다면 존경받을 일이다. 그러나 그는 교회에서 받은 돈을 교회에 빌려주고 고율이자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것만 가지고도 글과 행동 별개인 것을 알 수가 있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씨가 강사비로 6년간 100억을 수령해 갔다는 의혹에 수사에 들어간 것을 두고, 김기동 씨는 훨씬 적으니 다행이라고 말해줘야 하는가?

 

◈ 왜곡된 교회론 감추고 칼끝을 개혁측 교인들에게 겨눠

성락교회의 분열의 문제는 김기동 씨의 그릇된 성경관, 교회관이 그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전혀 기독교의 가르침과 다를 뿐만 아니라 성경에서 위배되었다. 그것을 두고 자신만의 독특하고 유일한 진리라고 주장했다. 이런 기류 가운데 나타난 현상을 두고 개혁측은 “교회 사유화, 성폭행, 부정축재, 교회 운영원칙을 무시”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에 일어나는 것을 보더라도 결코 ‘신사적인 베뢰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개혁측을 재산을 탐하는 자들‘로 몰아세우는 프레임에서 눈을 뜨는 일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김기동 씨와 성락교회를 ‘동일시’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기동 씨와 그의 아들을 옹호하는 교인들은 김기동 씨를 반대하거나 비판하면 교회를 반대하고 비판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개혁측 교인들은 김기동 목사의 비리행위에 대해 진상조사와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을 뿐 성락교회를 부당히 비난하거나 교회 분리를 주장하지 않고 있다.
 

성락교회가 이와 같은 분쟁에 휩쓸리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김 씨의 잘못된 성경해석에서 시작된 것이다. 또한 그것으로 인해 나타난 김기동 씨의 비리행위에 있다. 성락교회의 분열 사태는 개혁측이 교회를 음해하고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종 비리를 일으키고 드러난 김기동 개인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지 교회를 상대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김 씨는 자신의 비리를 덮고 책임 회피하고 개혁측의 주장을 마치 교회의 재산이나 탐하는 자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양봉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김기동! 자네가 한 행정조치 모두
(24) 9월 총회에서 쓰나미처럼
(25) 존경하는 김삼환 목사님께
세습 인정받은 김삼환, 쓰나미 세
신사참배보다 치욕스런 명성 세습,
저항하라, 저항하라 명성세습 저항
“명성 세습판결 바로잡고 교회다움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