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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가르친 내용 구원파교리 거의 일치
<디스패치>, <교회와신앙> 잠입취재 녹취록 분석
2018년 05월 06일 (일) 19:48:39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 박진영, 구원파 아니어도 구원파 핵심교리와 일치,

독자적 행보로 차별화 한 듯
 

<교회와신앙> 윤지숙 기자】 <디스패치>(Dispatch)의 가수 박진영 씨에 대한 구원파 관련설로 보도로 인해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교회와신앙>이 <디스패치>(Dispatch)의 녹취록을 입수 분석하는 한편, 독자적으로 구원파 이요한의 집회에 잠입하여 취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박진영 씨가 가르치는 내용이 구원파 교리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보여 그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디스패치>는 지난 5월 2일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씨(JYP엔터테인먼트)가
“성경을 가르치며 전도했다.”고 보도하며, 기독교복음침례회(설립자 권신찬, 유병언)
신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디스패치>(Dispatch)는 지난 5월 2일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씨(JYP엔터테인먼트)가 “성경을 가르치며 전도했다.”고 보도하며, 기독교복음침례회(설립자 권신찬, 유병언) 신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박진영 씨는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반박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월 5일 언론을 통해 "박진영 씨와 관련하여 계속 문의가 들어와 기독교복음침례회 입장을 정리한다."라며 "박진영 씨가 우리 교단에 속하여 교회의 활동을 같이 하고 있지 않고 본인이 속한 소규모 모임이 따로 있다고 들었다. 문제가 된 이번 집회는 우리 교단에서 한 것이 아니어서 우리도 뉴스를 통해 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본교단의 전도집회는 사무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강사와 일정 등을 조정하고 아무나 강사로 세우지 않다. 우리 교단에서는 교단의 동의 없이 개인적으로 집회를 하거나 선생님 없이 개인적으로 성경공부 하는 것은 못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진영 씨는 아내의 친척들 모임이 있어 교회에 방문을 하거나 교회 성경공부에는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곳에서 알게 된 교인들이 있고 그분들이 이번 박진영 씨 모임에 참석하신 걸로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기독교복음침례회에 따르면 박진영 씨에 대한 이야기를 갖추려 보면 박진영 씨는 구원파 소속은 아니지만 “교회 성경공부에는 참석한 적이 있다”라는 구원파에서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구원파의 교리적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회와신앙>이 취재한 녹취파일에서도 박진영 씨는 구원파가 주장하는 교리와 일치하거나 유사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본지가 입수한 <디스패치>의 박진영 발언 녹취록에서 구원파의 교리와 거의 유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디스패치> 박진영 녹취록

<디스패치> 기자는 “3월 마지막 주에 박진영 전도집회에 잠입을 시작해서 4월 30일에 기사를 마쳤다.”고 했다. 당시 집회현장의 녹취록을 보면 박진영씨가 가르치고 있는 내용중 붉은 줄 표시 부분은 구원파 교리와 상당부분 일치한다.
 

1. 새 사람 된 날짜, 거듭난 날짜

구원파가 주장하는 것 중에 하나가 거듭난 날짜다. 물론 구원파가 아니더라고 자신의 '구원 받았다'는 사실에 감격해 구원받은 날짜를 기억할 수 있다. 하지만 박진영 씨의 경우는 자신이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된 날과 거듭난 날을 따로 구분하고 있다. 
 

<3월 20일 디스패치 녹취록> 제 친한 친구, 동생이 목사입니다. 너는 거듭났니? 그럼. 아 진짜? 언제? 했는데, 번개가 빠바방 쳤대요. 또 어떤 애는 몸이 막 뜨거워지고 눈물이 막 나더래요. 여러분 그런 감정적인 게 아녜요.”
 

“‘5일째 가면 거듭난다.’라는 말이 있는데. 거듭나는 게 뭐냐?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는 거라고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새사람이 된 건 201210. 거듭난 건 작년 427일입니다. 거듭나는 건 눈물 나는 경험도 아니고 몸을 떠는 것도 아니고. 성경책을 읽다가 ? 사실이네!’ 수없이 읽은 구절이, 딸딸딸 외운 구절이. 똑같은 구절이 믿어지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안 믿으려고 해도. 이거는 경험한 사람들만 압니다.공통된 믿음을 단번에 영원히 주신 믿음이 공통적이라는 겁니다. 단번에, 영원히 주신 믿음. 골로새서에 뭐라고 나오냐면. 하나님의 OO을 깨달은 날입니다.”
 

! 거듭난다는 게. 몸뚱이가 태어난 날이 있잖아요? 베드로전서 123절을 보면 몸뚱이 말고, ! 정신, 혼이라는. 영이 태어난 날이 있데요. 그걸 두 번째 태어났다고 한데요. 그래서 본 어게인(born again). 중생. 거듭나다. 같은 말입니다. 진짜 거듭난 사람과 안 거듭난 사람들은 눈동자가 달라요. 진짜 거듭난 사람들은 (죽는 게) 땡큐요. 무서운 게 아니라 땡큐예요. 죽으면 어디 가는 지 아니까. 사실 저는 (죽는 게) 너무 좋아요!”
 

2. 단회적 구원, 완벽한 죄사함

구원파의 기성교회의 4영리같은 영접기도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깨달음을 통한 단회적 구원'(구원은 단번에 이루어지며, 완벽한 죄사함을 얻는다)을 강조힌다. 구원파의 구원관은 경험적으로 국한시키며 구원을 이루어가는 성화적 과정의 개념 자체가 없다.  그런데 박진영 씨 똑같은 구원파적 구원의 경험을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

<3월 22일 디스패치 녹취록> “유다서 1장 3절을 보면,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 고 합니다. 내안에서 참기름 짜듯 짜낸 믿음이 아니라, 그냥 주신 신비한 믿음. 내가 성경을 알고 7, 진짜 하나님 앞에 항복하고 5년을 그렇게 열심히 성경 공부할 때 나의 믿음과 다른 믿음. 믿음이라는 게 택배처럼. 믿음이 띵동~하고 오기 때문에. 배달을 받았더니. ‘어머! 내가 살았구나. 내가 이래서 살아있구나!’ 그냥.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순간적으로 자유케 되는 거예요.”

 

지난 5년간 내가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고, 아무리 교회에 열심히 나가고 생활이 올바르게 바뀌었어도 장님이라는 것을 알고이었기에 난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완벽한 죄 사함이 믿어지지 않은 사람들에게, 다시 말해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받았다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해주는 사람은 아마도 본인이 구원을 받은 경험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에 의하면 그것은 큰 죄입니다.
 

구원에 대한 ‘깨달음’은 구원파 구원관의 핵심이다. 성경은 “구원받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구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긴다면 성경이 말하는 구원과 다르다. 이것은 감각적이며 매우 인간적인 구원관이다. 성경은 그 자체가 영감성을 가진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분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것이다. 구원은 깨달음이라는 경험을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고백함을 통해서이다. 더 할 것도 뺄 것도 없다. 그러나 박진영 씨의 구원에 대한 이해를 지극히 구원파적 교리와 유사하다.(참고 : <교회와신앙> 1997년 7월호: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
 

3. 전천년설, 7년대환란, 천년왕국

기성교회나 교단에서도 전천년설, 7년대환난, 천년왕국을 주아하는 곳이 있다. 종말 의식을 고취하는 것 자체가 구원파이거나 이단은 아니다. 종말의 시작은 예수님의 승천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은 종말의 때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구원파의 교리는 그극단적인 세대주의 종말론을 견지한다. 박진영 씨도 구원파가 가르치는 것과 유사한 세대주의적 성경해석을 가지고 있다.(참고 :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67).
 

<3월 22일 디스패치 녹취록> 이사야서 3416절을 보면,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살펴보라,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그 뜻을 추가로 확정해주는 다른 부분의 다른 성격 구절들이 있어야 성경을 똑바로 보는 겁니다.”

유대인들은 7년 대환란 직전에 역할을 합니다. (로마서 11) 보면 이방인의 숫자가 찰 때까지 다합니다. 정확한 숫자는 하나님만 아십니다. 다만, 그 숫자가 차면 성령과 함께 다 같이 하늘로 밀려 올라갈 겁니다. 이 때, 세상은 서로 싸우고 핵전쟁 등 사탄의 어지럽힘에 의해 엉망이 될 것입니다. 유대인들 중 144천명이 복음을 전달할 겁니다. 이때 적그리스도라는 짐승이 나타날 건데. 이들이 7년간 세상을 다스릴 겁니다. 이들이 손등이나 이마에 표를 나타나게 합니다. 이때 144천명이 절대 적그리스도의 표시를 받지 말라. 그들에게 절하지 말라. 장렬하게 죽으리라고 말하고 다닐 것입니다. 이 모든 걸 지키는 사람이 천년왕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랑은 상관이 없다. 우리는 이미 하늘나라에 올라간 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건 6일째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유대인들의 중 14만4천명이 복음을 전달하는 사람인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모두에게 해당된다. 유대인들도 믿는 자는 누구든지이다. 성경은 구원받을 사람들의 숫자나 복음을 전달할 사람들의 수를 14만4천명으로 한정시키지 않는다. 유대인들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여 과거에 믿고 죽은 자도 있고, 현재 믿는 자도 있고 앞으로도 믿는 자가 생길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현재적인 것으로 초점을 맞해석해서 적용하는 것은 구원파의 성경해석의 오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박진영 씨도 유사하게 가르치고 있다.

   

▲ 박진영 씨의 성경 가르침은 구원파 교리와 일치 내지는 유사성이 너무 많다. 구원파가 아니더라도 구원파적 가르침에 심취한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KBS 연예가 HOT클린 보도' 인터넷 화면 갈무리) 

4. 두려움과 위기의식 조장

<3월 21일 디스패치 녹취록> 박진영 씨는 1929년부터 1945년까지의 2차 세계대전 때 실제로 일어난 일을 다큐멘터리 영상을 틀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성경책에는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부터 일어날 일들을 써 놓은 예언서인데. 유대인을 중심으로 예언을 써놔서. … 유대인은 예수님을 못 알아보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렸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보여드릴 자료와 예언이 너무 잔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발표해 놓은 법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취소할 수 없습니다. … 유대인에 대한 예언 중에 전 세계에 흩어터질 것입니다. 대량 학살당할 것입니다. 심지어 신명기 4장에는 살아 있는 사람보다 죽은 사람 숫자가 더 많을 거라고 미리 써 놨습니다. … 누가복음 2120, 마태복음 2719, 24-25절의 전쟁과 종말에 있어질 재앙이 담긴 본문에 대해, “유대인이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 하였기에 학살이 일어날 겁니다.
 

제가 지금부터 2차 세계대전 때 일어난 실제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땅들이 시체를 다 덮습니다. (예레미야 2918절과 신명기 2846절을 보면, 사랑이 넘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법대로 행하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 벌벌 떨면서, 포로수용소에 갇혀서, 문 열리면 죽으러 가는 상황.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2차 대전 유대인 인구 (소음 때문에 안 들림)와 십자군 전쟁 때 40만 명이 죽었습니다. …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서 죽은 것도 다 죽은 것도 신기한데 그 다음에 다 끌어 모아서 다시 나라를 만들어주시겠데요. (기원전) 586년에 남유다는 바벨론 대왕에게 나라를 뺏겼습니다. 그리고 2500년 동안 뺏겼다가 1948514일 날 2차 대전이 끝나면서 영국의 식민지가 끝나면서. 이스라엘 벤구리온 수장이 64만 명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UN 상임이사국회에서 하루 만에 승인됐습니다. 이걸 처음 가르쳐 준 사람에게 ‘난 못 믿겠어. 내가 확인해 볼래.’ 하면서 3년이 갔다. 덕분에 성경은 많이 알게 됐고, 자료도 많이 봐서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신명기 28장 12절에 보면,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라고 합니다. 전 세계 모든 금융을 누가 쥐고 있는가? 유대인이다. 13절에도 보면,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라고 하셨습니다. 과연 지금 유대인이 그렇게 됐는지 한 번 봅시다.”(영상재생)
 

“미국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으로 손꼽히는 유대인. 2014년 기산데요. 오바마가 이스라엘 아이언돔 지원 승인을 합니다. 800억? 이스라엘 국경을 따라서 미사일 시스템을 짓는데 돈은 미국이 냅니다. 왜? 성경책에 이방의 왕들이 너희를 위해서, 자 이방인들이 성벽을 쌓을 것이며 라고 했습니다. … 미연방준비은행 FRB는 미국정부보다 힘이 있는 기관입니다. 여기서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금리를 조금만 올리면 바로 실업이 증가하게 됩니다. 올해 2월에 난 기사에는 FRB에서는 올 가을 쯤에 금리를 올릴까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FRB 의장 4명이 1979년부터 2018년까지 39년을 전 세계를 자기 맘대로 하는 겁니다. … 성경이 우연히 맞혔다고 하기에는 너무 말이 안 됩니다.”
 

박진영 씨가 언급한 현시대적인 특정현상을 꼭집어서 성경과 매칭 시키는 성경 해석은 구원파에서 주장하는 것과 유사하다. 성경의 종말론적 해석을 어느 시대에 것으로 여기고 특히 재림을 카운터함으로써 신앙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극단적인 예로 1992년 유한적 혹은 시한부적 종말론의 오류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종말의 긴급성과 급박성으로 인해 어떤 사람들은 현실 도피의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박진영 씨도 그런 성경 해석을 통해 그릇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가르침을 하고 있다. 
 

◇ 구원파 이요한 <교회와신앙> 취재내용과 비교

<교회와신앙> 기자는 OO년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구원파 이요한 측 교회에 잠입취재를 하고, ‘1주일 분량의 구원에 이르게 하는 프로그램’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박진영 씨 관련 녹취록과 구원파 이요한 측의 교리를 비교분석해 본다.
 

기자가 서울중앙교회를 방문한 첫날, 청년회관에서 새신자 교육을 받았다. 출입문은 번호장치가 돼있어 외부인의 출입을 극히 제한하는 듯 했다. 학습영상은 편당 약 2시간 30분가량, 6일 분량으로 구성됐다. ‘6일’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의미한다고 했다. 전도자는 △첫째 날=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존재하는가? △둘째 날=창세기의 내용은 신화인가, 사실인가?, △셋째 날=이스라엘에 대한 예언과 성취, △넷째 날=성경에 나타난 인류역사의 현대적 이해, △다섯째 날=인생에 대하여, 죄에 대하여, △다섯째=인생에 대하여, 죄에 대하여, △일곱째 날=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여섯째 날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다.”를 강조하며 멜깁슨의 ‘그리스도의 수난’ 중 예수님이 몸 찢겨 피 흘리시는 절정 부분을 보여줌으로써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육체가 태어난 날이 확실히 있듯 이 영혼이 거듭난 날도 확실히 있다.”며, “정확한 일시를 모를 수는 있지만 자신의 모든 죄가 다 사해진 경험은 꼭 있다.”고 했다. 이때 자복하고 통회할 만한 반응을 보이면 “단회적 회개를 통한 참된 회심을 구원받은 날, 거듭남을 체험했다. 완벽한 죄 사함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구원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구원 받지 못한 것(이요한, 모든 해답은 성경에 있다Ⅰ, 124-125)”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개인적인 체험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날, 구원받은 날(거듭남), 이들의 영적생일이 되는 것이다.
 

박진영 씨가 강의한 내용은 구원파 이요한 측과 같이 구원 프로그램을 통해 거듭난 날이 여섯째 날과 다섯째 날의 차이일 뿐 ‘감정적인 회개는 구원이 아니다.’, ‘깨달아지는 믿음’과 ‘단 번에’ 얻어지는 ‘단회적 구원의 감격을 체험한 날, 하나님의 OO을 깨달은 날’, ‘영이 태어난 난 날’ 즉 ‘영적생일’, ‘완벽한 죄사함’ 등의 표현을 통해 구원파 교리를 연상시킨다.
 

특히 박진영 씨와 재혼한 아내는 구원파 계열의 기독교복음침례회 2대 교주 고(故) 유병언 씨의 조카로 ‘박 씨와 구원파와 관련 있지 않을까?’하는 항간의 추측들도 아주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유병언 씨가 과거 “몇 대째 장로교인으로 율법에 얽매인 종교생활을 하다가 1962년 4월 7일에 복음을 깨달았다(영혼을 묶는 사슬)”고 고백한 적이 있어, 박진영 씨가 “제가 새사람이 된 건 2012년 10월. 거듭난 건 작년 4월 27일”이라고 한 점은 어떤 영향을 받았다고 밖에 볼 수 있다.
 

또한 이요한 측 전도자는 “기성교회는 구원받을 가능성이 10%도 안 된다.”며, 해당교회는 “90%이상 구원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전도자가 “구원받은 사람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한 점은 박진영 씨가 “진짜 거듭난 사람과 안 거듭난 사람들은 눈동자가 달라요.”라고 했던 것과 유사하다. 또한 이요한 측 전도자는 “성경에 짝이 있다”고 주장하며, 알레고리적(풍유적) 해석, 영해(靈解, 우화적 해석)함으로써 성경을 임의적, 자의적으로 해석했다. 이 부분도 박 씨가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살펴보라,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그 뜻을 추가로 확정해주는 다른 부분의 다른 성격 구절들이 있어야 성경을 똑바로 보는 것”이라고 한 점과도 유사하다.
 

물론 기성교회나 교단에서도 전천년설, 7년대환난, 천년왕국을 주장하는 곳이 있다. 하지만 구원파 이요한 측 넷째 날, ‘성경에 나타난 인류역사의 현대적 이해’에서도 이런 개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마지막 시대의 징조’에 대해 이야기하며,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써의 자신의 실체를 알게 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사야 43장 5-6절, “‘동방에서 오게 하며’에서 동방은 아시아를 뜻한다. 아시아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은 아무런 정치적, 법적 제재 없이 본국으로 돌아왔다. ‘서방에서 모을 것.’ 서방은 유럽을 말한다. 유럽에 있던 유대인들은 기업을 갖고 있었는데, 외환관리법에 의해 재산을 이스라엘로 옮길 수 없었다. 유대인들은 많은 나라들과 다국적기업을 형성해 제3의 나라에서 생긴 이익을 다른 나라를 통해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었다. 결국 단체를 통해 집단으로 이주할 수 있었다.”는 언급 역시, 박진영 씨가 유대인 예언에 대한 성취 부분 설명과 유사하다.
 

뿐만 아니라 박 씨는 말세에 있어질 전쟁과 종말에 대한 내용을 연상시키며 청취자로 하여금 위기의식과 두려움을 자극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듯 하다. 또한 전천년설 중심의 극단적인 세대주의적 종말론을 중심으로 유대인들에 대한 성경 예언의 성취나 현 시대의 현상들을 성경의 일부를 예언의 성취로 영해(靈解)하면서 마치 구원파에서처럼 “우리시대 종말이 온다”는 식의 극단주의적 종말론, 임박한 종말론을 연상시킨다.
 

◇정동섭 교수와의 인터뷰

   

▲ 정동섭 교수

정동섭 교수(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5월 4일 오후 2시 <교회와신앙>과의 인터뷰에서 “구원파는 정통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에게 접근해 ‘선생님은 거듭나셨습니까? 언제 구원받았습니까? 모든 죄가 용서되었습니까?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을 확신합니까?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와 같은 질문으로 접근한다.”고 포교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기존 교회나 목회자들을 비난하며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에 회의를 갖게 한 후에 ‘죄사함을 깨달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기본전제 아래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한다.”면서, “죄사함을 받은 이후에 스스로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지옥으로 간다고 가르친다.”는 것.
 

뿐만 아니라 “기독교복음침례회 설립자 권신찬 씨는 ‘깨닫는다는 것은 … 말씀에 의해서 죄가 해결 되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권신찬, 인류역사와 하나님의 사랑, 43).고 쓰고 있다. 권신찬은 또 ‘진리를 깨닫고 죄가 해결되면 영이 살아나는데 그것이 영의 구원이며 거듭나는 것이며 양심의 해방인 것이다’고 주장한다(권신찬, 세칭 구원파란?, 24). 따라서 이들은 한결같이 “복음이 믿어졌다”는 말을 즐겨 사용한다.”고 피력했다.

8년간 구원파에 충성하다가 탈퇴하였다는 정동섭 교수는 권신찬, 유병언의 주장에 의하면 빌리 그래함도 한경직 목사도 구원받지 못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구원이 아니고(따라서 정통교회에는 구원 받은 사람이 없고) 죄사함 복음을 깨달아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영을 자기의 인격적인 활동과 혼돈하며 인격의 일부인 감정이나 의지로서 영이신 하나님과 접하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권신찬, 양심의 해방, 9)”면서, “성경을 우화적, 풍유적으로 억지로 해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극단적인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입각해 성경을 영해하는 성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구원파는 영적 비밀(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깨달아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던 초대교회 당시의 니골라당, 영지주의(Gnosticism)가 현대판으로 재현된 것이고, 율법에서 해방되었으니 회개할 필요 없이 은혜를 누리자는 율법폐기론(반율법주의: antinominianism)이 양의 탈을 쓰고 다시 나타난 것이라고 봄이 타당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권신찬 유병언 구원파는 기독교복음침례회로,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과 세월호 참사의 직·간접적 책임자로 지목된 유병언이 사망 전까지 지도한 것으로 알려진 집단이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1985년)를 시작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1991년), 통합(1992년), 합신(2005년, 2014년 재확인), 합동(2008년)과 기독교대한감리회(2014년) 등 주요 교단 총회에서 이단으로 결의해 구원파의 △구원 받은 후의 회개 부인, △영에는 죄가 없고, 육에만 죄가 있다는 이원론적 인죄론, △구원받은 날짜를 알아야 구원 받는다는 구원론,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 △알레고리(풍유)적 성경해석 등의 문제로 이단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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