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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청평박물관건립 대책세미나·걷기대회
이단 활동 경각심 및 피해사실 주민들에게 사실 알려
2018년 04월 17일 (화) 17:57:00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신천지와 싸우는 사람들(3)

<교회와신앙> 윤지숙 기자】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일대에 신천지가 교주 이만희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청평 교계·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가평기독교연합회(회장 송흥섭 목사)는 4월 15일 청평장로교회(담임 장익봉 목사)에서 이단대책세미나를 열고 신천지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신천지대책청평범시민연대(집행위원장 전재덕)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홍연호 장로), 인근 50여개 교회에서 모인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 1200여명이 신천지 주요시설을 돌며 “신천지 박물관 건립 반대” 의지를 피력했다.
 

◇신현욱, “열심 있는 A급 교인 신천지 잘빠져”

신현욱 목사(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를 강사로 한 이단대책세미나에는 가평과 청평지역 50여개 교회의 목회자들과 교인 85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걷기대회 가두시위에 참가한 1200여명의 주민과 30여개 교회 교인들 <교회와신앙>

신 목사는 ‘사이비, 신천지 예방백신’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신천지가 한국교회 성도들의 입맛에 맞게 성경을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비유풀이로 가르치기 때문에 빠지게 된다.”면서, “성도들은 이단교리를 전문적으로 배워볼 기회가 없지만 이단들은 잘 훈련돼서 오기 때문에 신천지와 부딪히게 되면 그 페이스에 말리게 된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또한 “목자가 이리 떼로부터 양을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를 친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양들은 몰래 담을 훌쩍 뛰어넘어 버린다.”라며, 신천지 찬송가를 보면 ‘오늘 나신 만희 왕’이라는 대목이 있다. 이런 줄 알면 누가 가서 신천지 성경공부를 하겠는가? 그런데도 담을 넘어버린 교인들은 가족들, 교우들, 목사들 몰래 성경공부를 하다 100% 신천지에 빠지게 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신현욱 목사는 “1년에 4만 명이 공부를 한다. 그 중 15,000명은 눈치를 채고 떨어져 나온다. 하지만 25,000명은 신천지로 들어간다. 만일 어느 곳에서 씨-밭-나무-새의 도식으로 ‘씨는 말씀, 밭은 사람의 마음과 교회, 나무는 말씀의 씨로 거듭난 사람, 새는 사람들에게 임하는 영’이라고 가르치면 신천지 인줄 빨리 눈치 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믿을 만한 사람이 바람을 잡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속아 계속 공부를 하게 된다.”고 경계시켰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은 인터뷰, 설문 요청에 응하지 말 것, 어른들은 위장교회나 위장문화센터, 위장상담소, 각종 어학강좌, 음악 활동 등에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신천지에 미혹되는 단계를 설명하는 신현묵 목사<교회와신앙>

특히 신천지가 미혹하는 단계를 ‘복음방→센터→수료→신천지교회’ 순으로 설명하고 “복음방에서는 성경맛보기 강좌가 약 10~15회 정도 이루어진다. 가정집이나 카페 등에서 일대일 또는 이대일로 하면 의심해 보라.”며 “센터교육은 면접, 복사비, 월화목금, 오전반, 오후반, 초중고급 6~8개월도 이뤄진다.”는 것. “수료 후에는 전도 1명 이상 해 올 것, 교적부작성, 각서를 쓰고 수료증을 받게 된다.”면서, “지파별 신천지교회로 배정되면 지문인식과 인증카드가 발부되며, 새가족 교육, 부서편입, 각종교육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회에 열심 있는 젊은 집사들,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성경공부에 갈급해 하는 사람들, 질문이 많고 배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1순위 포고대상자와 원불교(원망, 불평, 교만) 신자들도 신천지에 빠진다.”라며, “대학신입생들은 고3 수능이 끝난 겨울방학 때 빠져, 1학기 동안 성경공부를 하고, 신천지에 가기 위해 2학기 때 자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목회자, 장로자녀, 선교사 자녀, 학생부 임원들이 잘 빠진다.”는 것.

반면, “교회중심, 목회자 중심으로 소속감이 분명한 사람들, 성경을 잘 읽진 않지만,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들은 신천지에 잘 안 빠진다.”며 “어떤 경우라도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를 해서는 안 되며, ”저는 성경을 봐도 잘 몰라요. 목사님께 허락 맞고 올게요.“라며 거절해야 한다.”고 주지시켰다.

 

◇신천지박물관 건립반대, ‘청평지키기 1차 걷기대회’

세미나가 끝난 오후 4시경, 청평지역 마을 주민들이 합세한 1200여명이 청평장로교회 앞을 출발하여, 청평면사무소 입구를 경유하여 신천지와 대치중인 이레순복음교회가 있는 오피스텔 건물과 박물관 건립예정지인 구 경기제사공장까지 걸으며, 가두시위를 펼쳤다.
 

   

▲청평지역 마을 주민들이 신천지박물관 건립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교회와신앙>

선행하는 차량에서 “아름다운 청평에 신천지 박물관이 웬 말이냐 신천지는 물러가라”, “박물관이 세워지면 신천지인들 몰려든다. 청평 땅을 지켜내자”, “우리 동네 신천지 성전 결사반대한다.”는 소리가 터져 나오자 행렬을 따르던 사람들이 “신천지는 물러가라. 물러가라.”를 외쳤다.

경기제사공장 앞에 다다라서는 착석한 채로 신천지대책청평범시민연대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피해자 가족들이 사례를 발표하며 신천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발언대에 나선 청평4리 홍영애 이장은 “4월 4일 법무법인의 유 모씨가 면사무소를 찾아가 저의 전화번호를 물어갔다고 해서 연락을 해보았더니 (신천지 측에서)협박을 했다. 주민들과의 작은 마찰이 있을 때는 ”죽이겠다.“해서 112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오니 언제 그렸느냐는 식으로 오리발을 내밀었다.”고 분개했다.
 

홍 이장은 “4월 11일에는 천지일보 기자가 찾아와 막무가내 식 인터뷰를 요청해서 거부 하니, 마을회관까지 쫓아와 말거리를 붙잡으며 나를 괴롭혔다. 또한 13일에는 신천지가 3,000명 집회신청을 했다는 긴급 소식을 듣고 청평파출소를 항의방문해서 저지시켰다. 14일에는 신천지 청년부장 등 2인이 마을회관을 방문해 박물관 건립 철회불가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 "사이비사기집단 신천지에 딸을 빼앗겼어요 구해주세요"
하소연하는 피해자들.
 ⓒ<교회와신앙>

또한 “신천지가 그렇게 좋은 것이면 처음부터 정체를 밝혔어야 했다. 법무법인을 사칭하는가 하면, 주민 한 사람에게 여섯 명씩 대들어 겁박을 했다. 뿐만 아니라 3,000명 집회를 신청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힘 자랑, 돈 자랑하며 협상을 하러오는 이중성을 보인다.”며, “신천지 박물관은 결단코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고 강력히 시사했다.

전피연 신강식 총무는 “저희 딸은 대학교 3학년 때, 은밀하게 접근한 친구를 통해 신천지에 빠져 있다. 부모가 눈치 채기 전까지는 신천지에 다니고 있는 던 1년 반 동안 말하지 못하게 했다.”면서, “알게 되고 강력하게 반대하자, 가출을 시켜 2년 4개월이 됐다. 그 후 신천지교회나 신천지 불법 세뇌교육장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면서, “저는 저희 딸이 집에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한 “신천지 이만희는 과거 박태선 전도관의 신앙촌에 들어갔다. 1957년부터 박태선을 하나님으로 10년간 모셨다가 탈퇴했다. 이어 유재열을 구원자로 믿는 증거장막성전에 들어갔다 나와 이전 집단들의 교리들을 짜 집어 자신에게 예수님이 재림한지 25년이 됐다고 한다.”면서, “이만희 교주는 ‘영생불사한다’며 ‘스스로 보혜사, 구원자’를 자처한다. ‘신천지 교인들이 144,000명이 채워지면 육체영생을 한다’고 하고, ‘4번이나 지구가 멸망한다’는 시한부종말론을 예언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신천지는 이 시대에도 혹세무민하고 국민을 도탄에 빠지게 하는 이단사이비집단”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신천지 측 관계자 1000여 명은 구 청평 역사 부지에서 ‘한기총은 거짓말, 거짓교리 그만하라’, ‘부패한 한기총은 강제 개종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을 들고 한기총을 비난했다. 또한 ‘CBS OUT’이라는 글을 새긴 홍보용 차량이 이동하면서 신천지 반대 집회를 방해하는가 하면 파란색 조끼를 입고 자원봉사에 나선 신천지 측 청년 1천여 명은 청평면 곳곳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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