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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교회내성폭력예방·법률·의료지원나서
전문상담 3기관과 협약식,성문제 적극 대처키로
2018년 04월 12일 (목) 15:41:01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교회와신앙> 윤지숙 기자 】 예장 통합총회(총회장 최기학) 국내선교부와 (사)한국성폭력위기센터,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부설 기독교여성상담소, 희망나눔(장신상담)센터는 4월 10일 오후 1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협약식을 갖고 “교회 내 성폭력 예방 및 상담과 법률 및 의료지원”을 돕기로 결의했다.

협약식에서 국내선교부 총무 남윤희 목사는 “제102회기 총회가 목회자와 교회 직원들의 성폭력 예방과 의무 교육 지원 청원, 교육개발연구위원회 조직 청원을 결의해 주어 지난 2월 19일과 20일 지도자세미나를 가졌다.”며, “마침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돼서 총회 임원회에 성폭력 대응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개요로는 “교회 내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보호를 대책의 기준으로 삼는다. 사건의 처리는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른다. 가해자가 목회자일 경우, 노회에 고지해서 처리하도록 한다. 피해자에게는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도록 권면한다. 총회 산하 관련 상담소에 의뢰를 요청한다. 총회는 원천적으로 교회 내 성폭력 예방에 주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3월 2일부터 3월 16일까지 TF팀이 진행돼 3월 20일에 작성한 대응 매뉴얼을 보고함으로써 총회임원회가 채택했다. 또한 교회 내 성폭력 전담 기구설치와 직원 배치돼 오늘 3개의 전문상담소와 협약식을 갖게 됐다.”고 경과를 보고했다.

부장 남택렬 목사는 “‘십계명 외에 들키지 말라는 십일 계명이 있다’는 조크를 한다. 실정법에 걸리는 사람은 감옥에 가고, 안 들키면 소나기를 잘 피한 사람이 되는 그런 부조리한 세상을 살고 있다.”면서, “교회에서 미투 운동의 펜스 룰(Pence Rule: 남자가 자신의 부인을 제외한 다른 여성과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는 규칙)을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조차 성차별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현장에서 오랜 시간 상담을 해온 전문기관의 도움이 절실하다. 한 시대의 역사 속에 우리가 지향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고 요청했다.

한국성폭력위기센터 박윤숙 센터장은 “본 센터는 성폭력피해관련 무료 법률지원사업, 피해자의 소송부터 변호사 선임, 인사지원까지 더불어 하고 있다. 교회나 종교조직은 폐쇄적이고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체적으로 해결하거나 접고 넘어가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제는 열린 자세로 피해자 지원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 건전한 성문화와 하께 성평등도 실천되는 데까지 나아갔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기독교여성상담소 최수지 소장은 “아무도 성폭력피해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을 때, 여신협의 기독교여성상담소는 1998년부터 20년 동안 피해자들의 손을 잡고 문제를 신학화하고 개념화하며 씨름해온 단체”라며, “오는 4월 30일경 성폭력방지 매뉴얼이 발간돼 보급되며, 4월 20일에는 미투 토론회를 통해서 피해자들이 주체가 되는 교회 내 성폭력 예방운동을 펼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먼저 교회 내 남성 목회자들의 의식 변화가 이루어진 것은 다행으로 여겨진다. 이제는 성도들을 목회의 대상을 넘어 동역자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목회자의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타자에 대한 배려와 섬김의 자세와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길러야 할 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 최기학) 국내선교부와 (사)한국성폭력위기센터,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부설 기독교여성상담소, 희망나눔(장신상담)센터는4월 10일 오후 1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
<교회와신앙>

희망나눔(장신상담)센터 홍인종 교수는 “희망나눔(장신상담)센터는 지역사회와 기독교상담과 목회자상담을 공부하는 목회자와 신학생 교육, 선교사와 목사후보생을 대상으로 상담교육을 해오고 있다.”면서, “사실은 없어져야 행복해지는 기관들이데,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세 기관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지난달 총회 임원회는 1) 성문제 예방 관심, 2) 성폭력 피해자 우선, 3)가해자에 대해서 1호, 2호, 6호 처벌이라는 3가지 지원방침을 정했다.”며, “국내선교부와 세 기관이 협력해 상처당한 치유자의 길에서 피해자의 회복과 가해자의 회개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회는 살맛나는 사회를 위해 한 방울의 땀이라도 보태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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