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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중재원 10주년… 화해의 문화 실현 다짐
격려사와 축사… 안철상 대법관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2018년 04월 04일 (수) 14:32:29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 <교회와신앙> 】 (사)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화해중재원)이 4월 3일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개원 1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속적인 화해와 화평의 문화 실현을 다짐했다. 화해중재원은 기독교인들 사이의 법률적 분쟁을 자율적 · 평화적 · 소송대안적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갈등과 분쟁을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결하는 교회법원으로서의 기능을 감당해왔다.

   

(사)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화해중재원)이 4월 3일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개원 1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교회와신앙>

화해중재원은 개원 첫 해를 제외한 2009년부터 작년 말까지 9년간 총 556건의 상담과 신청사건을 처리하고(연평균 62건) 중재판정도 8건을 내렸다. 특히 2012년부터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조정사건을 위탁받기 시작했고, 2016년에 서울고등법원 및 서울 소재 나머지 4개 지방법원들과도 업무협약을 맺음에 따라 위탁받는 사건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9건을 넘겨받아 28건을 성공시켰고 일부는 계속 조정 진행 중에 있어 현재 21.7%의 조정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또 매면 한 번 씩의 세미나와 포럼이라는 학술행사를 진행해 교회 현장에서의 분쟁의 문제점과 교회 내 재판제도의 개선점 그리고 교회 재정의 문제점 등 주요 이슈를 다루어 분쟁과 갈등 예방에도 힘써 왔다.

1부 예배는 이사장 피영민 목사의 인도로 기침 증경총회장 곽도희 목사가 설교했다. 곽 목사는 ‘죄 없는 자가 먼저 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는 돌을 든 자인가? 맞는 자인가?”라고 묻고 “돌을 들 수 없는 자들이 돌을 들고 있다.”면서 “예수님이 내가 던진 돌에 맞아 죽으신 것”이라고 말했다. 곽 목사는 이어 “원고와 피고는 서로를 죽이기 위해 돌을 들고 가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또 돌을 든 자가 되지 말고 기독교화해중재원을 통해 예수로 말미암아 화해하는 축복을 받고 돌을 내려놓자.”고 당부했다. 기도는 부이사장 이영복 장로가 성경봉독(요 8:4~9)은 이사 강규열 장로가 맡았다.

2부 축하행사는 부원장 문용호 변호사의 사회로 이사장 피영민 목사의 환영사와 원장 박재윤 전 대법관의 인사 그리고 법원행정처장 안철상 대법관의 격려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축사가 있었다.

이사장 피영민 목사는 “강남중앙침례교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출범한 뜻 깊은 교회”라고 소개하고 “기독교화해중재원은 강남중앙침례교회가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라고 말하고 “개원 때부터 10년간 섬기면서 화해와 화평의 중요성을 더 깊이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에는 갈등 요인이 많으며, 이로 인한 비용도 엄청나다.”면서 “기독교화해중재원은 갈등을 화해와 화평이라는 성경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뿐만 아니라 비용도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피영민 이사장, 박재윤 원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교회와신앙>

원장 박재윤 전 대법관은 “10년 전인 2008년 3월에 설립된 화해중재원은, 개신교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분쟁과 다툼을 비 재판적이고도 성경적인 평화와 사랑과 화해의 계명에 따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11년 11월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설립인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개편 출범한지도 이제 7년이 되어가고 있다.”고 회고했다. 이어 “10년이 지나는 동안 적지 않은 발전과 성과를 거둔 것을 바탕으로 면모를 새롭게 하고 미흡한 면을 보완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과 책임을 방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받들 것을 서약”했다. 박 원장은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이사와 회원으로서 한결 맡은 성원과 협력을 베풀어 주신 강남중앙침례교회 및 교계와 법조계, 법학계의 여러 전문가들과 협력자들의 헌신에 대해서도 성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 붙였다.

법원행정처장 안철상 대법관은 격려사에서 “기독교화해중재원의 평화적 자주적 분쟁해결 방법은 여전히 유효하며 더욱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좀 더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면서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20년 전, 한국교회는 교회분쟁이 예상되는 데도 대비하지 않았다.”며 “적절한 법률적 대응을 하지 못해 분열된 교회도 있다.”고 말하고 “안타까워 교회와 관련한 법과 판례들을 모아 책을 내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고 “10년 전 기독교화해중재원이 설립되었을 때 굉장히 기쁘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황 전 국무총리는 “손자병법에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책이라고 했는데, 기독교화해중재원에서는 싸우지 않고 이기되 양쪽 다 이기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사건 접수와 처리 건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방을 잘해서 신청이 없으면 그것이 최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20~30년 후를 내다보고 청년들이 참여하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화해의 상징으로 굳게 서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 붙였다.

   

▲ (사)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주문 받았다. ⓒ<교회와신앙>

화해중재원은 10주년을 맞아 발전에 협력한 교회와 단체 그리고 개인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교회 : 강남중앙침례교회, 한국기독교서너교100주년기념교회

△단체 : 한국피스메이커, 한국장로회총연합회,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아가페서울로타리클럽

△개인 : 김상원 장로, 박경진 장로, 신명범 장로, 이흥순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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