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문화
       
찬양사역자 나무엔… 소박한 ‘작은 숲 콘서트’
“답답한 세상 그저 맑음 한 자락 더하는 긍정의 노래”
2018년 03월 31일 (토) 08:54:18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윤지숙 기자 】 “그 선한 힘에 고요히 감싸여/ 그 놀라운 평화를 누리며/나 그대들과 함께 걸어가네/ 나 그대들과 한 해를 여네/ 지나간 허물 어둠의 날들이/ 무겁게 내 영혼 짓눌러도/ 오 주여 우릴 외면치 마시고/ 약속의 구원을 이루소서/ 그 선한 힘이 우릴 감싸시니/ 믿음으로 일어날 일 기대하네/ 주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셔/ 하루 또 하루가 늘 새로워”

독일의 히틀러 집권 말기, 믿음을 지키다 순교한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옥중서신을 찬송으로 만든 ‘선한 능력으로’는 나무엔의 정규앨범 <찬송가 3, 4집>(2018.1) 수록곡 노랫말로 “우리의 삶도 그냥 그렇게 무의미하게 맞이하는 하루가 아니라, 날마다 ‘하루하루 새로워’라고 고백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 싱어송라이터이자 예배인도자인 나무엔(namooen)이 3월 29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충무로 아트스페이스노에서 ‘작은 숲 콘서트’를 가졌다. ⓒ<교회와신앙>

부드러우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듣기 편한 곡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예배인도자인 나무엔(namooen)이 3월 29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충무로 아트스페이스노에서 ‘작은 숲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토기장이’ 출판사도 출간된 책들을 관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참석의 기쁨을 더하게 했다.

‘나무엔’은 ‘저 나무에는’, ‘나무&’이라는 말에서 가져온 김성호 찬양사역자의 예명이다. 그 이름은 ‘풍성한 열매와 그늘, 쉼 동행’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그대로, 콘서트도 꾸미지 않은 단순하고 소박한 느낌의 분위기로 진행됐다.

   
▲ 찬양사역자 나무엔 ⓒ<교회와신앙>

특히 <찬송가 1, 2집>(2017)의 수록곡 ‘시편 23편’과 ‘쉼 Matthew 11:28’을 불러 어릴 적부터 들어오던 정감 있는 곡들로 관객들도 편안하게 따라 부르며 호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니/ 내가 부족함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쉬게 하시고 인도하네/ 내가 사망에 음침한 계곡을 걸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지키며/ 주님 나와 함께 하심이로다/ 주의 선하심과 주의 한결같은 사랑이/ 평생에 나를 따를 것이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토록 거하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니/ 내가 부족함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쉬게 하시고 인도하네”(시편 23편)

“무거운 짐진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의 멍에는 메기 쉬우니 너희 영혼이 쉼을 얻으리/ 나의 아버지 주를 찬양합니다/ 하늘과 땅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스스로 높은 자들에겐 은혜를 감추시고/ 어린아이들에겐 나타내십니다./ 다 내게로 오라 모두 나에게 나오라/ 그 무거운 짐 내려놓아라/ 내 너를 지키니 너를 쉬게 하리니 / 너의 영혼을 편케 하리니/ 무거운 짐진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 너희 영혼이 쉼을 얻으리”(쉼 [Matthew 11:28])

또한 홍대시절의 음악활동과 아들 셋의 아버지로서 아들과의 이야기, 자신의 눈에 비친 유년시절의 아버지의 이야기 등이 무심코 지나치듯 것에 발견되어진 틈새가 주는 평화와 희망의 노래.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따라온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토이스토리(Toystory)1>의 오프닝 곡이자, 엔딩곡인 ‘You’ve got a friend in me’(난 너의 친구가 될 거야)와 서정적인 윤동주 시인의 시 구절에 곡을 붙인 ‘눈을 감고 간다.’ 등은 상처받은 유년 시절의 정서에 힐링을 주는 듯 했다.

그러면서도, 분노를 어떻게 표현해 내야 되는지 모르던 시절. 영혼의 극단의 어려움 가운데 삶의 정말 가운데서 그저 체념해야 했던 일들에 대한 회개의 간증을 담긴 욥기 42장 4~6절을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찬송가 1, 2집>(2013년)에 수록된 ‘욥의 기도’와 영혼을 다시 살리시려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 고백적 응답이 담긴 노래.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들어 주소서/ 내가 주께 묻사오니 나로 알게 하소서/ 주를 내 귀로 들었으나 이제 주를 봅니다/ 주의 살아계심을 이제 내가 봅니다/ 용서하소서 나의 허물을 내가 회개하오니/ 깊은 한숨 탄식으로 꿇어 엎드리어 내가 회개하오니”(욥의 기도)

비록 폭풍 같은 삶일지라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신실하게 이끌고 가시는 주님을 찬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싱글앨범 ‘The Road’(2014).

“어둔 새벽을 깨우는 익숙한 멜로디 내 맘과도 같은 그 노래 고단한 나의 몸과 맘이 그와 같지 않았을까 매일 매번 똑같은 생각을 하며/ 오~ 담담한 절박함 속에 숨겨진 두려움/ 외면하려 애써 보지만/ 또 다시 터져 나오는 나의 한숨과 섞인 뜨거운 눈물로 그대 외쳐 부르는 걸/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가 끝인지/ 얼마나 가야 하는지 끝이 있기는 한 건지/ 내가 가야 할 길이 그대 주신 길이라고/ 그대로 따라 가고 다시는 돌아보지 않으리”(The Road)

비록 부담스러울 만큼 화려한 세션도, 멋들어진 스킬이 돋보이는 그런 무대도 아니었지만, 성공지향적인 일상의 삶에 쫓겨 점점 더 피폐해져가는 우리의 삶에 잠깐이라도 쉼을 얻는 자리.복잡 다난한 서울의 도심 한 복판에서 잠시라도 주님 안에 머물러 있는 숨과 휴식의 시간 같던 노래.

“하고픈 말 모두 다 하며 살수는 없잖아 없잖아 너도 알잖아/ 답답해 하는 네 맘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조금은 너를 이해해/ 내게로 와 아무 말 없이도 우린 다 알 수 있잖아/ 고단한 삶의 휴식 같은 사람 되어 줄게/ 미안해 하지마 그러면 내가 더 미안해 너도 날 알잖아 잘 알잖아/ 이렇게 라도 네 맘을 쉴 수 있다면 난 좋아 그건 참 다행이야”(휴식같은사람)

콘서트를 나온 70여명의 관객들은 “답답한 세상을 더하는 맑음 한 자락 같은 노래. 그 틈새의 평화를 소박한 언어로 담아낸 긍정의 노래였으면 한다.”는 나무엔의 바람처럼 “지친 하루의 삶에서의 쉼과 휴식, 그리고 따뜻한 주님과의 동행이 있었다.”는 반응이다.

   
▲ ‘나무엔’은 ‘저 나무에는’, ‘나무&’이라는 말에서 가져온 김성호 찬양사역자의 예명이다. ⓒ<교회와신앙>

한편 나무엔은 1995년 3인조 Folk Rock Band ‘애플트리’로 본격적인 음악생활을 시작해 1997년 러시아 상트 패테르부르크 뮤지페스티발에 참가. 1998년 3인조 보컬팀의 <사람찾기> 앨범 발매. 1999년~2001년 4인조 밴드 ‘나무’로 총 300회 이상의 공연활동 후 해체. 2002년 10월~2004년 12월 4인조 Rock Band ‘G-England’(J.C.dnPark의 전신)로 50회 이상 공연. 2005년 5월 프로젝트 밴드 J.C.dnPark 결성, 2006년 4월 나무엔 솔로활동 ‘달에서 온 편지’ 공연, 2006년 5월 J.C.dnPark 1집을 발매했다.

정규앨범 Remember(2008), Hymnal 2(2013), 순례길(DE, 2015), 平和の森 평화의 숲(2016), 4th 찬송가- Exhibition HYMN 시간에 닻을 달다(2017), Sing The Beautiful(2017), 찬송가 1, 2집(2017), 찬송가 3,4집(2018). 싱글앨범으로는 Bandless Project(2008), 난 그렇게 살아요(2007), 아이코스 워십(2012), 아이코스 워십 2(2013), The Road(2014), 나무가 부르는 노래(2015), Sing The Classic(2015), Beautiful World(2015). 그 외 컴필 버전 Hymnal(찬송가, 2011)과 EP 버전의 Bandless(2007) 등이 있다.

 

윤지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김삼환 목사 반응 “더 이상 가만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원 전원 '교
“헌법위원회 보고서 아예 받지 않
사진으로 본 9월 10일 통합총회
정이철 목사 ‘과격하고 무례함’
김풍일(김노아) 정동수 참여금지,
명성교회 세습, 5:0으로 완패!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