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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지역별 이단 이슬람 대책세미나 개최
탁지일, 이단들 최근 동향… 정승현, 무슬림도 선교대상
2018년 03월 26일 (월) 14:01:13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윤지숙 기자 】 예장통합 제102회기 총회 지역별 이단사이비대책세미나가 3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 영신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제는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가 ‘이단사이비 동향 분석 및 대책: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를 중심으로’, 정승현 교수(주안대학원)는 ‘이슬라모포비아의 이해와 선교학적 함의’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 "JMS 교리적 확신범, 2차 성범죄피해 주의"

탁지일 교수는 “이단들 가운데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지난 2월 18일, 10년 만기 출소 한 정명석”이라며, “JMS 정명석은 여신도들을 성추행, 성추행함으로써 외국으로 도주하던 중 중국 공안에 잡혀 10년 형을 받았다. 문화코드로 접근했기 때문에 30대를 훌쩍 뛰어넘는 세대들은 기억하지만, 최근 대학생활을 시작한 학생들은 잘 모른다.”고 서두를 열었다.

   
▲ 예장통합 제102회기 총회 지역별 이단사이비대책세미나가 3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 영신교회에서 개최됐다. ⓒ<교회와신앙>

그런데 “교회와 사회에서는 정명석이 성범죄 협의로 수감되었다고 보지만, JMS신도들은 자신들의 주님이 옥에서 부당하게 고난을 받았다고 믿고 있다. 가정과 성경, 사회를 보는 관점이 우리와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MeToo’(나도 당했다) 사회적 성범죄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명석의 출소로 JMS 조직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캠퍼스에서 외모가 출중한 여대생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

또한 “작년부터는 러시아와 뉴질랜드에서의 피해사례들도 보도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치어리더, 모델, 문화동아리로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정명석 출소 시 요주의 인물로 분석돼 즉각적인 성명서도 발표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 탁지일 교수 ⓒ<교회와신앙>

탁 교수는 정명석이 통일교에 가입하기 위해 문선명에게 제출한 입회원서를 제시하고 “정명석은 통일교에서 뛰어난 강사활동을 했다. JMS의 30개론은 통일교의 원리강론을, 원리강론은 김백문의 기독교근본원리 80-90%를 복사했다. ... 정명석은 통일교 활동 중에 계시를 받고, 문선명을 재림주로 믿었지만, 그가 받은 새로운 계시는 문선명이 재림주가 아니라 세례 요한이며, 자신이 재림주의 사명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일교의 원리강론에서 타락론은 굉장히 성적이다. 뱀이 하와와 성적인 관계를 갖고 타락했고, 하와가 아담과 성적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타락했고, 인류의 모든 피가 타락했다고 보았다.”면서, “두 번째 아담으로 온 예수는 십자가에 달려서 죽었기 때문에 실패. 세 번째 아담인 문선명은 재림주가 아니기 때문에 정명석 자신과의 성적 관계를 통해 인류 구원에 이른다고 했다.”고. 그러면서, “정명석은 성적인 범죄를 중단할 수 있겠는가? 정명석은 교리적 해석 차원으로의 확신범이기 때문에 향후 어떤 형식으로든 추가적 피해와 2차 피해를 짐작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명석의 고향인 충남 금산 월명동수련원에서 JMS 중고등학생 및 청년대학생들의 정기집회가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8월에는 ‘주의 첩경을 예비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시작되었다!’는 주제로 소위 알파콘서트를 열어 전국적으로 홍보했다.”면서, “JMS 신도들 사이에서는 통일교의 순결운동과 같이 재림주를 통하지 않은 성관계를 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정명석은 전자발찌를 찬 채 작은 감옥에서 넓은 감옥으로 나온 것일 뿐 예전처럼 공개적으로 활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감기간 동안 2인자가 소속 교회들의 통폐합을 통해 조직 규모를 확대 재정비해 왔기 때문에 조직은 비교적 안정화 돼 있다.”면서 “일본이나 중국 특히 흑룡강 주변에는 많은 이단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중국정부의 단속이 강화돼 해외에서의 포교활동도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태다. 다만 JMS 내부는 30~40대가 중심이었던 신도들이 20~30세대로 세대교체가 되면서, JMS에서 나고 자란 2세들의 고민들이 깊어지고 있다.”고 주지시켰다.


◇ "신천지는 신흥종교 몰락수순, 향후 2~3년 더욱 경계"

탁지일 교수는 “신천지는 이만희 씨의 나이와 함께 그 위치가 흔들리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지도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그러나 신천지는 해외교인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탁 교수는 “신천지 내부에서 3년 전부터 녹취를 보내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신천지는 14만 4천의 육체의 영생을 주장하기 때문에 미혹된 사람들은 학업이나 직장까지 포기한다.”면서, “신천지 신도들은 이미 2015년부터 14만 4천을 넘어서 그 교리가 깨졌음에도 여전히 월화목금 6개월 성경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고 있다. 또한 거대한 수의 흰 옷 입은 무리를 등장시켜 구원받은 성도에 편입시키기 위해 무한 경쟁을 하게하며, 현재 인 맞은 시험이 추가 됐다. 신흥종교들의 흥망성쇠의 마지막 단계로 들어가고 있는 징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경기도 일산에서는 한 물류센터를 선정해 종교시설을 신축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가평에서는 신천지 박물관을 세우기 위해 3,000평을 매입해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을 보이고 있다. 신천지의 보유 재산은 5,600억 원 정도, 부동산 역시 지속적인 증가추세”라고 내다 봤다.

탁 교수는 “신천지 자체가 무섭다기보다 그들의 포교방법과 모략으로 인한 불신과 분열이다. 신천지 신도들은 자신들의 신분이나 교리를 숨긴다. 모 대학에서는 SNS를 통해 ‘남친 만들어 보기’라는 연애특강, 애니어그램 검사, 혈액형 별 상담 등으로 위장해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제보자가 보내온 사진에는 큐티책 안에 핑크빛 하트모양의 메모지 위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누군가가 그 번호로 전화를 하게 되면 신천지와의 잘못된 만남을 갖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2인자로 알려진 김남희 씨가 퇴출되면서, 후계구도가 불안한 상태로 혼란이 예상된다. 또한 신천지 아류인 새천지의 출현은 분열의 조짐도 커져가고 있다.”면서, “내부의 불안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한기총과 CBS OUT’을 외치며 외부와의 충돌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신천지가 서서히 몰락의 시점으로 치달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향후 2~3년을 더 조심해야 한다. 또한 이탈한 신도들은 기성교회에 편입되지 못하고 공황상태를 겪을 수 있다. 각 지역 전문 이단상담소들이 문턱을 낮추고 피해자들을 회복시켜 냈을 때에 신천지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신천지는 금년 1월 전남 화순 사건을 빌미로 강제개종교육을 중단해야 한다는 시위를 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 코스프레일 뿐, 진짜 피해자는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며, “충성의 표징으로 가정과 직장을 포기하게 해서 가정불화, 가족파탄을 일으키며 불신과 분열의 씨앗이 되어 피해자들은 가족들을 지켜내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능신교 명의(名醫)를 가장해 포교"

동방번개로 알려진 전능신교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능신교는 “재림 예수가 성육신했으며 전능 신을 믿어야 심판의 시기에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교리 등으로 국내에서도 이단으로 분류됐다. 동방번개, 전능하신하나님교회, 애신교회(하나님사랑교회) 등의 이름으로 포교활동을 한다.

1989년 중국 허난성 출신의 조유산(趙維山·61)에 의해 창시된 ‘동방번개’파가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내세운 이름으로 중국의 호한파 즉, 예장통합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지방교회(위트니스 리)의 분파다. 현재 중국에만 수백만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아시아권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에도 들어와 있고, 미국과 캐나다까지 그 세력이 퍼져 있다.

탁지일 교수는 “전능신교는 양향빈이라는 여자 교주를 전능신(全能神)으로 떠받들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4년 맥도날드 매장 안에서 포교를 거부한다고 사람을 숨지게 하는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중국 언론들은 사건 발생 이후 중국 정부가 규정한 14개 사교 조직의 명단을 공개하며 경각심을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능신교를 비판하는 목회자나 교인들을 테러하며, 신도가 이탈할 경우에는 수족이나 눈을 상하게 하는 등 수법이 극악하다.”면서, “중국정부는 반정부 종교로 보고 종교탄압과 이단척결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정부의 탄압을 못 견뎌 교주 양향빈 씨와 대제사장 격인 조유산 씨는 미국으로 망명을 했고, 신도들은 지하로 숨어들었다. 일부는 한국과 동남아시아로 종교난민을 신청해 입국을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제주도의 무비자환승제도를 이용해 입국해 난민신청을 하기 때문에 상당수의 전능신교 신도들이 국내에 유입됐다.”면서, “위법사항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헤드쿼터를 한국으로 이동하려고 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사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명의(名醫: 유명한 의사)로 소개시켜 사람들과의 접근을 시도했으며, 교회와 상충되어지는 것이 나타내질 때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에서 개정한 <종교사무조례>는 2018년 2월 1 일부터 정식 시행한 뒤, 기독교 가정교회에 대한 중국 당국의 박해와 제거는 한층 더 심해졌다. 향후 중국선교가 쉽지 않을 전망이며 이단들 또한 복음전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 "안증회, 신격화한 안상홍 무덤 그대로 방치"

탁지일 교수는 “‘엘로힘은 복수이기 때문에 안상홍 남자 하나님, 장길자 여자 하나님’으로 지칭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안증회, 안상홍증인회)는 남미, 중앙아시아, 유럽을 넘어 해외 성장속도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노골적으로 망령되이 일컫는 단체가 또 없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총회장 김주철의 권한이 담긴 규정에는 ‘모든 재산이 김주철의 것’이며, 총회장도 종신직이다. 또한 모든 성경은 김주철만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님의교회 찬송가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대신에 ‘안상홍님, 지으신 모든 세계’로 불러지고 있다. 하지만 통도사 건너편에 있는 안상홍의 무덤은 벌초조차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방치돼 있다.”면서, “자산규모가 3~4조에 이르는 하나님의교회가 그들이 하나님이라고 신격화 하면서도 무덤하나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1988년뿐 아니라 1999년과 2012년, 종말의 때라고 주장하는 상습적 시한부 종말론도 불발 됐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교회는 2012년 29개의 건물을 세웠다. 종말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증거”라고.

탁 교수는 “하나님의교회는 십자가를 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기존 교회 건물을 매입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교인들의 헌금으로 마련된 집기들이 방치되거나 폐기된다. 하나님의교회는 대로변에 위치한 잘 건축되고 인지도가 높은 선호해 매입한다.”면서, “최근 감리교유지재단은 장로교보다 돈을 더 준다는 이유로 산하 교회를 인단에 팔아버렸다. 그 건물에는 ‘안상홍 탄생 100주년기념’ 플래카드가 게시되어 있다. 참으로 기감유감(基監遺減)”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교회피해자가족모임에 따르면,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의 수는 수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의 주력 연령층은 30~40대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신도들의 재산을 갈취해 자산규모가 3~4조에 이른다.

탁지일 교수는 “하나님의교회도 신천지와 마찬가지로 친사회적 활동을 통해 위법적 활동이 아닌 공신력을 가지려고 한다. 그 내용을 상대적으로 통제가 용이한 지역 언론을 통해 기사화하고, 해당 가사를 가지고 지역 공공기관을 찾아가 상장 수여를 요청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탁지일 교수는 이단 교주들의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이단 교주들의 공통점: 성공하는 교주들의 7가지 습관

1. 몰라야 성공한다!

이단 교주는 성서를 제대로 알지 못해야 성공한다. 한국의 이단 교주들은 정규적인 사회교육이나 신학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교주들은 성서 내용에 익숙하고, 나름대로 성서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김백문의 <기독교 근본원리>를 통일교 문선명이 도용해 <원리강론>을 만들었고, 통일교 신도였던 정명석은 이를 기초로 소위 <30개론>을 만들었다.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은 안식교에서, 그리고 신천지 이만희는 박태선의 전도관과 유재열의 장막성전에서 교리를 배우고 적절히 조합하여 자신만의 교리로 발전시켰다.

2. 믿어야 성공한다!

한국 이단의 대표적인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전도관의 박태선은 스스로를 “5,798세의 하나님이며, 동방의 의인, 감람나무, 이긴자”로, 그리고 통일교의 문선명은 자신을 “재림주, 메시아, 하나님”으로 신격화했다. 박태선에게 영향을 받은 신천지의 이만희는 자신을 “보혜사 성령, 이긴자, 구원자”로, 문선명의 영향을 받은 JMS 정명석은 스스로를 “재림주 메시아”라고 주장한다. 최근 주목받는 하나님의교회 안상홍과 장길자도 자신들을 각각 “재림 그리스도, 성령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 예루살렘 어머니”로 신격화한다.

성공한 이단 교주들 대부분은 스스로를 신격화된 인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설픈 종교 사기범은 결코 이단 교주로 성공하기 어렵다. 스스로를 신격화된 존재라고 믿는 교주들만이 확신을 가지고 사람들을 미혹할 수 있고, 순종이라는 이름으로 신도들을 통제할 수 있으며, 헌신이라는 미명으로 착취할 수 있다.

3. 바꿔야 성공한다!

이단 교주들은 자신들의 교리를 변개할 뿐만 아니라, 성서의 내용도 자유롭게 가감한다. 멸공을 외치던 문선명이 북한의 가장 가까운 사업 파트너가 되었고, 14만 4,000명을 외치던 이만희는 목표 달성 후 새로운 교리 변개를 시도하고 있고, 1988년, 1999년, 2012년 등 수차례에 걸쳐 시한부 종말을 주장하던 하나님의교회는 새로운 종말일 설정을 모색하고 있다.

4. 넘어야 성공한다!

이단 교주는 자신이 따르던 교주를 딛고 넘어서야 성공한다. 그렇기에 새롭게 독립한 이단 교주들이 한때 자신이 따라다니던 ‘재림 그리스도’를 ‘세례 요한’으로 폄하하는 현상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한때 통일교인이던 정명석은 그가 재림주로 믿고 따르던 문선명을 “실패한 세례 요한”으로 폄하하고, 자신이 재림주가 되었다. 한때 장막성전의 신도였던 이만희는 유재열을 “배도한 세례 요한”으로 격하시키고, 자신의 신격화를 완성시켰다. 그렇기에 이단 교주들의 후계자는 대부분 배신의 아이콘이라 말할 수 있다.

5. 눌러야 성공한다!

남성 2인자들의 배신을 수차례 목도해온 이단 교주들은 후계구도 정착에 남다른 신경을 쓰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단 교주들은 자신의 자리를 넘보는 남성 2인자들을 적절하게 눌러야 성공할 수 있다. 대부분의 배신자들은 남성들이다. 최근 주요 이단들의 후계자가 대부분 여성이라는 사실은 일면 남성 2인자들에 대한 경계심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즉 상대적으로 통제가 수월하기 때문에 여성 후계자를 선호할 수 있다.

6. 벌어야 성공한다!

이단 교주는 돈을 벌어야 성공한다.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야 조직에 대한 교주의 통제력과 영향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해온 통일교와는 달리, 대부분의 이단 조직들은 신도들의 헌금과 노동력 착취를 통해 부를 형성해나간다.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경제력으로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부의 재생산을 시도한다.

7. 속여야 성공한다!

이단 교주들은 자신이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며, 심지어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도들은 이미 사망한 이단 교주를 여전히 불멸하는 영생불사의 존재로 신격화하기도 한다. 이단 문제는 상식과 합리성의 잣대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신앙과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아야 할 문제인 것이 분명하다.


그런 면에서 이단 교주의 신격화를 비판하면서, 일부 목회자의 비윤리적 행태에 눈감을 수 없다. 이단 교주는 이단이기 때문에 정죄하고, 비윤리적 목회자는 교회에 속하기 때문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건강한 교회가 이단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교회 개혁과 이단 대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이다.


◇ IS의 테러 대상이 누구인가?

정승현 교수(주안대학원)는 ‘이슬라모포비아의 이해와 선교학적 함의’를, 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2015년 10월 19일 CNN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에 사는 아흐메드 모하메드(Ahmed Mohamed)는 근사한 탁상시계를 만들었다. 다음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칭찬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날 오후에 경찰서로 연행됐다. 그는 14세에 불과했지만, 무슬림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몇몇 사람들의 상상력 속에서 그가 만든 시계는 사제폭탄으로 둔갑돼 미국 전역에 뉴스로 보도됐다.

소식을 접한 오바마 대통령은 “과학자가 되고자 하는 많은 학생들이 필요하다.”며 모하메드를 백악관에 초청했다. 2011년 9.11 테러사건 이후 서구사회에 만연된 이슬라모포비아(Islamophobia)의 한 단면이다.

   
▲ 정승현 교수 ⓒ<교회와신앙>

정승현 교수는 “이슬라모포비아(Islamophobia)는 ‘Islamo’(이슬람)라는 단어와 ‘phobia’(증오, 혐오)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1997년 인종평등을 위한 영국의 두뇌집단인 러니미드 트러스트(The Runnymede Trust)가 <Islamophobia: A Challenge For Us All>를 출간하면서부터”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러니미드는 이슬라모포비아를 ‘이슬람을 향한 이유 없는 적개심’으로 표현하면서, ‘이러한 적개심은 무슬림 개인과 공동체를 대항하여 불공정한 차별을 실제적으로 가져온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러니미드는 이슬람에 관한 두 상반된 관점이 영국에 존재함을 △획일성과 다양성, △분리와 교류, △열등감과 상이함, △교묘함과 신실함, △차별대우 방어와 비판, △이슬라모포비아 인정과 거부라는 8개 범주로 나누어 이슬람에 대한 열린 시각과 닫힌 시각의 차이를 비교하며 설명했다고.

정승현 교수는 “테러와 관련 없는 대다수의 영국 무슬림들도 테러를 감행하거나 동조 혹은 묵인하는 사람들로 차별대우를 받고 있으며, 이슬라모포비아에 의한 행동은 무슬림들로 하여금 서구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기게 된다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중동이슬람 전문가인 황디모데에 따르면,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촉발된 ‘아랍의 봄’ 이후 이슬람 세계 내부에서 분열과 충돌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라며, “하지만 같은 무슬림 안에서의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싸움이며,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무슬림이 자행하는 폭력, 테러, 혹은 전쟁은 비무슬림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2016년 7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디나의 테러 사건과 바그다드의 복잡한 시장에서 200명이 죽었고, 이스탄불 공항에서 44명 사망,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 대부분이 무슬림이었다.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IEP(The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의 Global Terrorism Index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의 주요 목표는 서구인이 아니라 오히려 무슬림들”이라는 것.


◇ 한국의 유입된 무슬림들의 특징

조희선 교수(명지대)에 따라면, “2010년 무슬림들은 이주노동자를 비롯해 결혼, 유학생, 투자 이민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2015년 현재 약 3,600명 정도의 시아파 무슬림이 국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3월 17일 열린 국내 시아파 무슬림 모임인 KICEA(Korea Islamic Culture Echange Association)에는 수니파 계열은 참석하지 않았다.

송도영 교수(한양대)는 이태원을 출입하는 무슬림의 사례연구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이 출신 국적별로나 종파별로 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학계에서도 국내에 대거 이주해 살고 있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무슬림들을 개별집단으로 인식해 연구하는 시도가 있어 왔다.

정승현 교수는 “한국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은 분명 국적과 문화의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으로 평가받으며 소외와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그들 모두가 꾸란의 특정 구절에 입각해 전쟁을 불사하는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는 것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상근 교수(연세대)의 논문을 인용해 “한국에서 이슬람포비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점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단기 선교단의 피랍 사건과 이명박 정부의 종교적 편향”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그로인해 한국사회에서 궁지에 몰렸던 기독교가 2008년부터 이슬라모포비아를 본격적으로 제기했다고 주장하지만, 타당성이 결여된 일부 보수·근본주의 진영의 음모이론(Conspiracy Theory)에 가까운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 이슬람도 복음전파와 선교의 대상

정승현 교수는 “이슬라모포비아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이슬람 지역에서 그리스도인이 겪고 있는 차별과 박해를 모름도 아니”라면서, “무슬림들의 침묵성과 이중적인 자세를 간과하고 있음도 더더욱 아니다. 다만 그리스도인들이 이슬라모포비아를 극복해야할 이유는 무엇보다 무슬림들에게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어필했다.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그리스도인들은 무슬림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초청하는 사명을 부여 받았다.”면서, “하나님께서는 무슬림을 적대시하고 경계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시고 보내신 것이 아님을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의가 끝나자 청중들은 이슬람대책세미나라고 해서 온 것인데 오히려 이슬람을 옹호하는 강연이었다는 불만과 함께,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당시 무슬림 기도실 설치 반대 서명과 생활 전반에 걸쳐 이슬람 율법에서 사용된 ‘할랄(Halal)’ 음식과 의약품, 화장품 등에 규정 등 실질적인 논의가 있어져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정승현 교수는 이슬라모포비아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젊은 층의 지속적 증가의 이유에 대해 무슬림보다 우리 자신의 문제를 겸손하고 진실하게 성찰할 것, △무슬림을 게토화 시키지 말고 양지로 이끌어서 함께 교류할 것, △승리주의 혹은 우월주의에 입각한 십자군식 선교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할 것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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