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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애자 사모칼럼 ] 이런 아이, 이런 배우자 주세요
2018년 03월 23일 (금) 12:03:16 조애자 사모 webmaster@amennews.com

조애자 사모 / 홍승범 원로목사

   
▲ 조애자 사모

나는 아기를 임신했을 때부터 구체적인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다. 첫째 아이를 가졌을, 그 때도 얼굴과 성품에 관하여 기도하기를 “하나님, 우리 아기는 눈이 크고 코가 오똑하며 입도 야무지게 다무는 잘 생긴 아기, 키도 크고 건강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남에게 베풀 줄도 아는 성품 좋은 아기, 하나님만 섬기는 그런 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아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했다.

사실 이때 나는 첫째 아이가 아들이기를 바라고 잘생긴 남자아기를 상상하며 기도를 열 달 내내 드렸다. 첫째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의 생김새는 내가 기도한대로 다 되었는데 성별은 하나님이 첫아들 보다는 첫딸이 더 좋으셨는지 딸을 허락하셨다. 당연히 아들인 줄 알고 이름도 큰 권능이라는 뜻으로 ‘대권’이라 미리 지었었는데, 얼마나 섭섭하던지.

지금은 그 딸의 효도를 받으면서 이래서 첫 번째 딸을 주셨구나 하며 감격해 하고 있다. 이름도 ‘은혜’라 지었더니 정말 은혜롭게 자라고 은혜 가운데 사는 모습이 보여 늘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두 번째 아이를 임신 했을 땐 성별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져서 또 딸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안고 기도하기를 “하나님, 둘째 아기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 딸 욕심내지 않겠습니다. 다만 대권이란 이름을 주위사람들에게 이미 선포했는데 아들이 아니면 하나님의 딸인 내가 창피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얼굴이 예쁘면(딸일 것을 염두에 두고..) 좋겠습니다. 남에게 베풀 줄 알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마음이 건강한 아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했다.

   
▲ ⓒpixabay.com / Bess-Hamiti / model-956676_640

둘째 아기 때도 열 달 내내 같은 기도를 쉬지 않고 드렸다. 둘째는 하나님이 아들을 허락하셔서 아들을 낳았는데 얼굴이 곱상하고 생각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줬으나 다리가 약하여 나의 가슴을 졸이게 하며 자라났다. 당연히 이름은 ‘대권’이로 지었다. 이름대로 배포가 큰, 작으나 생각이 강한 사람으로 잘 자라줘서 하나님께 대한 나의 감사가 끊이질 않는다. 다리를 절면 어쩌나 걱정하며 오로지 기도로 키웠더니 똑바로 걷는 것은 물론이요, 탁구면 탁구, 테니스면 테니스 운동신경이 발달하여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남들이 들을 땐 정말로 유치하기 그지없는 기도일테지만 그 유치한 기도일지라도 정말 간절하게 꼭 이뤄주실 줄로 확실히 믿고 기도하니 나의 생각대로, 나의 꿈대로 이뤄지는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점점 기도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여 무슨 일만 생기면 무조건 엎드리는 사람이 되었다. 나의 일생에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터치 안하신 것이 없음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여러분도 인간의 삶에 직접 관여하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임을 알아서 아주 작은 일도 아뢰고 묻는 습관을 기르시기 바란다.

아이들의 배우자에 대해서도 아주 어릴 때부터 기도제목에 넣었다.

“하나님, 우리 딸에게 꼭 맞는 배우자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서로 사랑하며 아끼며 신앙생활을 잘 하는 믿음의 청년을 허락하시고, 믿음 안에서 복된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복의 근원이 되어 딸의 가정을 통해 복이 흘러가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우리 아들에게 꼭 맞는 배필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종으로 살아가게 하옵시고, 사모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덕이 있고 신앙이 좋은 믿음의 처자를 허락하시어 복된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아브라함의 가정처럼 복의 근원이 되어 아들의 가정을 통해 복이 넘쳐흐르게 하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니 하나님은 벌써부터 짝을 골라 놓으시고 때가 됐을 때 만나게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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