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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철 목사 측, 서울교회 예배당 실효적 점유
18인 장로 측에 의해 폐쇄 된지 1년 2개월 만에 장악
2018년 03월 12일 (월) 14:44:09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양봉식 기자 】 사회법과 교단 총회법에서 담임목사로 인정을 받고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교회 앞 차고지를 빌려 예배를 드렸던 박노철 목사와 서울교회 성도들이 지 1년 2개월 만인 3월 11일 서울교회 2층 본당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다. 지난 3월 8일 밤 11시에 18인 장로 측이 2017년 1월 15일에 폐쇄하여 출입과 사용을 막고 있던 서울교회 예배당에 박노철 목사 측이 진입을 시도하여 모든 시설을 장악하는데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3월 11일 주일 날 일부 소란이 있었으나 곧 진정됐다. 이날 박노철 목사가 인도하는 예배참석인원은 1부 267명, 2부 785명, 3부 377명, 찬양 375명, 교회학교 173명 총1,997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주보다 290명 정도가 더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1년 2개월 만인 3월 11일 서울교회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박노철 목사 측 ⓒ<교회와신앙>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어난 과정에 대해 박노철 목사는 성명서는 내고 교회 진입에 대한 유감과 함께 서울교회 회복을 위한 불가피성을 밝혔다.

성명서에서 박노철 목사는 “1.15 사태 이후 1년 2개월 동안 노회와 총회뿐만 아니라 모든 법원에서 서울교회 당회장으로 인정하는 저와 저를 지지하는 성도님들의 교회건물 출입이 불법으로 막혀 있었다.”며 “1,300여 명에 달하는 지지 성도님들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 예배를 드려왔다. 예배방해금지 가처분이 1차와 2차에 인용이 되고 심지어는 간접강제까지 인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막아서는 자들로 인해서 교회건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교회 진입의 이유를 말했다.

또한 박 목사는 “성도님들의 권리와 법원의 결정들이 유린되어 왔고, 더 이상은 도무지 견딜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판단하여, 수서경찰서에 이미 배치신고가 되어 있는 합법적 경호팀의 조력을 받아 교회 건물로 지난 목요일 늦은 시간에 진입하게 되었다.”며 “우리는 지난 1년 2개월 동안 감히 유리창 하나 깰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간신히 유리창 하나 깨고 진입을 했는데, 반대파는 즉각적으로 전기톱으로 지하주차장 셔터를 자르더니, 교회 정문 유리창이며 건물의 수많은 창문을 깨고 들어와 폭력을 휘둘러 많은 부상자가 속출했고 심한 대치상황이 되어버렸다.”고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었음을 알렸다.

박노철 목사는 성명서에서 교회 건물을 진입한 다음 모든 교회 건물을 개방하여 반대파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었으나 폭력과 교회 기물을 부수는 것을 목격하고 순진하고 낭만적인 생각이었음을 밝혔다.

박 목사는 “만약 예배를 방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며 민/형사상의 책임도 묻게 될 것이다. 특별히 예배방해금지 가처분의 채무자 69명과, 목요일과 금요일에 저와 지지파 성도님들의 진입을 막고 난동을 부린 자들에 대해서는 상습적으로 예배를 방해한 이들이기 때문에 본당 출입을 당분간 불허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며칠 간 혹은 몇 주간은 소란스러움이 있을 것”이라며 “평온하게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러 오셨는데 예배를 방해하려는 이들로 인하여 혼잡한 상황이 만들어 진다고 하더라도 너무 놀라거나 발길을 돌리는 일이 없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교회는 그 동안 18명 장로 측이 건물을 장악했지만 3월 8일 기점으로 박노철 목사 측이 실효적 점유를 시작해 서울교회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3월 4일 장로임직예배는 18명 장로 측에서 제기한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무산되기는 했으나 즉각 항고해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2월 13일 예장통합 총회재판국의 재심판결 이후에 재판국원 8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진 날조 ‘이의서’나 18인 장로 측이 총회재판정에서 소란을 피우고 제출한 ‘이의신청’ 등 때문에 인용된 것이 아니라, 장로 피택 과정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보는 박노철 목사 측은 그 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교회 사태에 대한 JTBC 뉴스 프로그램에서 박노철 목사 측이 교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유리창을 깨고 소화기를 분사한 것으로 보도한 것과 관련해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 측 관계자는 “우리 쪽은 경찰에 신고하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진입을 시도했지만 저쪽에서 유리창을 깨고 셔터를 자르고 소화기 분말을 뿌려댔다.”고 분개했다. 박노철 목사를 지지하는 한 성도는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저들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믿기에 끝까지 법을 지켜가며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노철 목사 측이 서울교회 예배당에 진입하자 소화기 분말이 분사되고 있다. JTBC는 박노철 목사 측이 소화기를 분사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박노철 목사 측은 오보라며 분개하고 있다. ⓒ<교회와신앙>

이번 서울교회 건물 진입을 주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이종창 피택장로는 “그동안 우리는 기도하며 목사님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회개하기를 바랬지만 회개는 커녕 시간이 갈수록 불법을 정당화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성도들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진입하게 되었다.”며 “교회 건물 밖에서 예배를 드리던 성도들이 3월 8일 이후 교회에서 기도회는 물론 주일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기도하면서 기다렸던 것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라는 점에서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노철 목사의 성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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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사랑하는 서울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천인공노할 1.15 사태 이후 1년 2개월 동안 노회와 총회뿐만 아니라 모든 법원에서 서울교회 당회장으로 인정하는 저와 저를 지지하는 성도님들의 교회건물 출입이 불법으로 막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1300여 명에 달하는 지지 성도님들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예배방해금지 가처분이 1차와 2차에 인용이 되고 심지어는 간접강제까지 인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막아서는 자들로 인해서 교회건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법률전문가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깊이 논의한 결과 이미 너무 오랫동안 저와 저를 지지하시는 성도님들의 권리와 법원의 결정들이 유린되어 왔고, 더 이상은 도무지 견딜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판단하여, 수서경찰서에 이미 배치신고가 되어 있는 합법적 경호팀의 조력을 받아 교회 건물로 지난 목요일 늦은 시간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는 지난 1년 2개월 동안 감히 유리창 하나 깰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간신히 유리창 하나 깨고 진입을 했는데, 반대파는 즉각적으로 전기톱으로 지하주차장 셔텨를 자르더니, 교회 정문 유리창이며 건물의 수많은 창문을 깨고 들어와 폭력을 휘둘러 많은 부상자가 속출했고 심한 대치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어 금요일 저녁 다시 진입했고 1층은 반대하시는 분들이 2층부터는 지지하시는 분들이 현재 점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는 반대파와 같이 모든 교회건물을 개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목요일의 사건을 경험하면서 그것은 너무 순진하고 낭만적인 생각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기톱과 드릴과 망치가 난무하는 것을 그저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누구든지 질서를 지키며 평온하게 예배를 드리시기 원하시는 분들은 같이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도록 하겠지만, 저와 함께 평온한 예배를 드릴 의향이 없으신 분들은 1층에서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만약 예배를 방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며 민/형사상의 책임도 묻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예배방해금지 가처분의 채무자 69명과, 목요일과 금요일에 저와 지지파 성도님들의 진입을 막고 난동을 부린 자들에 대해서는 상습적으로 예배를 방해한 이들이기 때문에 본당 출입을 당분간 불허할 수밖에 없음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밝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마도 처음 며칠 간 혹은 몇 주간은 소란스러움이 있을 것입니다. 평온하게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러 오셨는데 예배를 방해하려는 이들로 인하여 혼잡한 상황이 만들어 진다고 하더라도 너무 놀라거나 발길을 돌리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서울교회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그 누구라도 평온하게 영과 진리의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고, 다음세대 부흥의 꿈이 자라나는 교회로 새롭게 되는 과정 중의 피치 못할 고난이라고 생각하시고 인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여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단결할 때에 교회는 훨씬 더 빨리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18. 3. 10.

서울교회 위임목사 박노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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