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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애자 사모칼럼 ] 담임목사 통해 역사하심
2018년 02월 23일 (금) 13:23:01 조애자 사모 webmaster@amennews.com

조애자 사모 / 홍승범 원로목사

   
▲ 조애자 사모

남편 홍 목사는 잔잔하게 목회를 하는 아주 조용한 사람이었다. 그 누가 싸움을 걸어와도 절대 맞서지 않는, 어찌 보면 겁이 많은 사람 같으나 그럼에도 엄청 강한 사람이었다. 특히 내가 보기엔... 자기의 감정을 100% 조절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야 말로 진정 강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집 안에서도 큰소리 한번 내지 않고 잘도 참아내는 그런 사람이었다. 내가 깐족대면서 바가지를 긁으면 가만히 쳐다보다가 “내가 다 잘못했으니 용서해 줘.”라는 이 한마디로 나를 잠재우고 아이들이 말썽을 피우면 조용히 앉혀놓고 타이를지언정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이렇듯 조용한 사람이,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어 기도할 때면 얼마나 크고 힘 있는 소리를 내는지...

한 번은 먼 곳에서 오시는 K 권사님이 며칠 전부터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난다며 괴로워하면서 기도 받으러 목양실을 찾아왔다. 목사님이 권사님의 머리에 손을 얹고 뜨겁게 기도했는데 한 시간 후에 목소리가 나온다며 몹시 좋아라 하신다. 할렐루야!

또 한 번은 같은 K 권사님이 “보름 전부터 눈꺼풀이 내려가서 눈을 뜰 수가 없다.”며 “병원에 가 봐도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데 어쩌면 좋냐?”고 하면서 아주 근심에 쌓인 얼굴로 목양실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역시 권사님의 머리에 손을 얹어 뜨겁게 기도하였는데 다음 주에 오시더니 눈꺼풀이 저절로 올라갔다며 좋아라하며 말씀하신다. 할렐루야!

   
▲ ⓒpixabay.com / CCXpistiavos / bible-3008588_640

L 권사님은 갑작스레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응급실로 가셨는데 여러 가지 검사를 한 후 결과가 혈관이 막혀서 혈관을 뚫는 시술을 해야 한다며 입원을 하셨단다. 수술이건 시술이건 전날 밤이든 당일 새벽이든 꼭 찾아가서 기도해 주는 일을 목회의 철학으로 삼고 있는 남편 목사는 오후에 시술한다는 말을 듣고 당일 아침 일찍 나와 함께 부랴부랴 병원을 찾아갔다. L 권사님의 머리에 손을 얹고 뜨겁게 기도해 드리면서 “하나님이 곁에 계시니까 겁내지 마시라.” 용기를 주고 왔다. 오후에 시술하려던 의사선생님이 다시 살피더니 혈관이 저절로 뚫려서 손댈 일이 없다며 바로 퇴원을 시켜줘서 나왔다고 흥분된 목소리로 목사님의 기도 덕분이라며 좋아하신다. 할렐루야!

K 집사님은 찬양대 서는 것을 참 행복으로 여기는 분이 었는 데 허리와 다리가 너무 아파서 도저히 설 수도 걸을 수도 없다며 엉금엉금 기다시피 하면서 목양실을 찾아왔다. 남편은 집사님의 머리에 손을 얹어 뜨겁게 기도해 주었는데 벌떡 일어나 감사하며 나가더니 그 이후로는 아프다는 소리 없이 지금까지 찬양대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계신다. 할렐루야!

이런 예가 셀 수 없이 많았다.

하나님은 그 교회의 담임목사를 통해 역사하심을 나는 믿는다. 특별히 신유의 은사를 받지 않았을지라도 그 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을 사랑하며 목양하는 동안에는 담임목사에게 큰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기에 기도하며 충실히 목회에 임하는 남편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같이 엎드려 기도할 수 밖에 없었고 능력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감격하며 늘 찬양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도 나는 우리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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