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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과학자보다 ‘믿음꾼’을
2002년 11월 06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나는 위대한 과학자보다 신실한 크리스천이고 싶다> 중에서

정근모 박사 지음/ 국민일보 펴냄

 

역경. 이는 축복으로 통하는 암시의 관문일 뿐이다. 나는 수 없이 계속되는 역경을 통해서 한 가지 소중한 기도를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기도와 함께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배웠다.

“하나님, 이 고통을 주시는 뜻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깨우치게 하시려고 고통을 주십니까? 제게 숨겨진 섭리를 알게 해 주소서.”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요 행복이었다. 사랑하는 아들 진후가 의욕에 찬 생활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한 것만은 아니다. 한때는 도무지 삶에 대해 애착을 갖지 못했던 그가 이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아니란다.”
“그럼 누구를 위해 못 박히신 건가요? 누구의 죄 때문인가요?”
“바로 나란다.”

나 때문에, 나의 죄 때문에 생명을 내어놓으신 그 숭고한 사랑. 나를 살리기 위하여 어느 한 사람이 생명을 바쳤다면 나는 이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이것은 참으로 중차대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언젠가 아내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당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오?”
아내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이예요.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어요. 당신의 삶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아내는 언제나 인생의 최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성령께서 함께 하는 삶. 이런 삶은 어떤 역경이 와도 두려움이 없다. 먹구름 속에 가려진 밝은 태양을 예견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바로 크리스천인 것이다.

세상에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다. 권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다. 인간의 지식과 지혜로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 많은 것이다. 인간의 능력과 지혜는 분명히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허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삶이 필요하다.

“신이 존재하는가? 과학자인 당신이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가?”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받을 때도 있다. 신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그것은 벌써 신이 아니다. 인간이 모든 것을 정복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할 수는 없다. 어찌 과학적으로 하나님을 증명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내 삶을 통해 끊임없이 사랑을 베풀어 주셨던 하나님. 세미한 음성으로 때로는 위로해 주셨고, 때로는 나아갈 길을 인도해 주셨던 하나님을 믿는다. 지나온 삶을 반추해 보면 더욱 그것을 깨닫게 된다.”

보이지 않는 손. 그러나 분명히 느껴지는 손길.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실존이시다.
세계의 역사, 나라의 역사, 개인의 역사를 조용히 섭리하고 계시는 하나님. 그것이 바로 신의 존재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우주의 존재, 인간의 존재가 곧 기적이며 그 기적을 창출해 내신 분이 바로 절대자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을 당신의 일꾼으로 사용하기 위해 때로는 고통을 주기도 하고 용기를 주기도 한다.

과거의 하나님이 아닌 현재의 하나님, 타인의 하나님이 아닌 나의 하나님, 그 분은 내 삶의 전부이다. 왜냐하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건져내어 인생에 대한 진리를 알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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