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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가르쳐야 할 치명적인 생활기술?
깨끗하고 말끔한 집안 환경… 정서 북돋고 공부도 잘해
2018년 02월 15일 (목) 12:33:58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청결하고 잘 정돈된 공간이 정서를 더 긍정적이게 해 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깨끗하고 말끔한 집안 환경은 식구들의 감정이입 등 정서를 북돋아주며 각자가 책임성 있게 청소를 한 경우 그 수위는 더 높아진단다. 이것은 자녀들에게 청소를 비롯한 잔일을 거들어주도록 격려하기를 바라는 부모들에게 좋은 뉴스가 아닐 수 없다.

클로락스 사가 새 여론조사를 통해 밝혀낸 이번 조사에 의하면, 부모들의 59%는 자기 자녀가 청결한 환경 속에서 더 공부를 잘한다고 답했고, 49%는 자녀가 깨끗한 방에서 행동 조절을 더 잘한다고 답했다. 클로락스는 청결은 자녀들의 어린 시절뿐 아니라 평생에 영향을 끼친다며 그들이 할 만한 청소를 시키는 것은 치명적인 생활기술을 가르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 우리 삶의 난장판은 어떻게 처리할까? ⓒOL

자녀가 어린 시절에 청소 잔일을 한 경우 나중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다 성숙한 정서(higher empathy)를 갖게 될 가능성은 64%이며, 성장해서 이웃을 기꺼이 돕는 수준이 될 가능성도 60%나 된다.


깨끗한 환경이 대다수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은 어떨까?

"좀 더 느슨/느긋해진다"는 답이 80%였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60%), "더 생산적이 된다"(72%)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더욱이 집안 둘레의 청소 잔일들을 더 자진해서 하게 만들고, 그런 청소를 할수록 더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매주 1시간씩 더 청소를 할 경우 평균적으로 "더 행복하게 느낀다"는 사람들은 전체 응답자의 53%였다.

클로락스는 또 첨단 생체측정 기술을 사용, 깨끗한 방과 지저분하고 더러운 방이 각각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그 정서적 결과를 조사했다. 결론은 현저히 긍정적이었다.

맑고 정갈한 공간 속에서는 행복지수가 오른다는 것. 조사 참가자들은 깨끗한 방에서의 "즐김" 농도가 45% 증강됐고, 지저분한 실내에서보다 '매력감'을 느끼는 경우가 44% 더 강화됐다. 또 생산성의 신호인 건전한 비평적 사고가 더러운 실내에서보다 20% 더 높았다. 스트레스를 가리키는 한 지수인 메스꺼움과 역겨움의 수위는 깨끗한 공간에서의 경우, 지저분한 실내에 비해 27%나 더 낮았다.

한편 기독교 문화평론가인 로라 레이시 존슨 칼럼니스트는 이 조사 결과를 신앙생활에 적절히 활용하려고 인용했다. 내용을 간추려본다.

   
▲ 우리의 삶은 장난감으로 엉망인 놀이방 같지는 않나? 해결책은? ⓒMN

내 삶 속에서 클로락스를 통해 모든 쓰레기를 말끔히 치울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우리 삶이 그런 식으로만 돌아가진 않는다. 사실 내 생애 최악의 쓰레기 난장판은 내가 만든 것이었다. 이것은 나 혼자만의 경우는 아닐 것이다.

아마 독자도 바로 지금 그런 '핫 메스'에 처해 있을지도 모른다. 재정적으로든, 관계상으로든, 학적으로든, 직업상으로든, 기타 문제로든 말이다. "난 아마 이 난장판을 결코 처리할 수 없을지도 몰라"라고 우려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지금 님을 단죄하시는 것은 아니다. 대신에 그 분은 님이 그 메스를 정돈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도와주려고 하실 터이다.

성경은, 세상 사람들이 온통 메스 속에 처해 있는 모습을 그 분이 아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보내셨다고 일러준다.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드님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고 그 분을 보내셨다"(요한복음 3:17). 예수님이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삶의 혼란상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시나 보도록 하자.


"나에게로 내려오라"(누가복음 19장)

여리고의 세무장 삭개오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는 동족인 유대인들에게 과다한 세금을 매겨 부자가 됐으나 '왕따' 당하던 외로운 존재였다. 어느 날 예수님이 여리고를 지나시면서 삭개오의 집에서 머물고(함께 식사하고) 싶으셨기에, 그를 돌무화과나무에서 내려오라고 부르셨다. 이에 감격한 삭개오는 그 날 즉각 제자가 되어, 자기 죄를 뉘우치고 재산의 절반을 빈민들에게 나눠주며, 자신이 속여서 과세를 한 대상자들에겐 4배나 갚아주겠다고 다짐한다. 얼마나 굉장한 변화이며 말끔한 정리정돈인가?!


"내게 말하라"(요한복음 4장)

주님이 '우물가의 여인'을 만나셨을 때, 여인은 5번이나 결혼한 상태였고, 현재는 남편 아닌 남자와 같이 살고 있었다. 점심을 사러 나갔던 제자들은 주님이 왜 여인에게 말씀하고 계셨나 묻고 싶었으나 잠자코, 은혜로운 말씀으로 여인의 삶이 급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놀라마지 않았다. 그 후 여인은 온 마을에 예수님을 만나보라고 광고하고 다녔고, 주민들 역시 주님의 제자가 되는 등, 여인의 삶뿐 아니라 동네 전체가 정리정돈 되었다!


"나와 함께 있게 될 것이다"(누가복음 23장)

예수님은 두 범죄자들 사이에 못박히셨다. 둘 중 한 명은 예수님을 모독하는 언사를 던졌으나, 다른 한 명은 "우리 둘은 범죄에 타당한 벌을 받고 있지만 예수님은 아무 것도 잘못하신 게 없다"며 "예수님, 주님 나라에 임하실 때 저를 기억하소서!"라고 애원했다. 주님이 대답하셨다. "참으로 내게 말한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게 될 것이다." 사형에 해당하는 강력범인 그였지만, 주님의 말씀 한 마디로 그날 모든 삶이 단번에 정돈돼 버렸다.

예수님은 여러분과 저처럼 삶이 나름 '엉망'인 사람들도 환영하시면서 오늘도 부르신다. 클로락스는 집안 주변 청소는 도와줄지언정 우리의 삶은 바꾸지 못한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를 이 핫메스에서 영원히 건져 주시고 어둠 속을 빛으로 밝혀주실 수 있다. 우리를 도우려고 기다리는 분에게 오늘 말씀드리자: "도와주소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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