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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목양에 활력을… FAITH목회아카데미
3월 5일 개강 10기 모집 중… 목회의 근본적 시각 바꿔
2018년 02월 14일 (수) 12:32:03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양봉식 기자 】 요즈음 한국교회의 개척이나 기성 목회는 늪 위에 짓는 집과 같다. 늪에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고 서서히 빠져 들어 죽어가는 형국이 현대 도시 목회의 모습이다.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탈출구를 제시하는 목회자아카데미가 있어 관심을 끈다. FAITH목회아카데미(원장 김기홍 목사, 아름다운교회 원로)가 그곳이다. 모집 중인 FAITH목회아카데미(www.fma2.com) 10기는 3월 5일 개강해 5월 28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월요일에 열린다.


목회의 근본적 시각 바꾼다

FAITH목회아카데미는 교회성장의 노하우를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목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을 새롭게 정립시킨다.

FAITH목회아카데미를 시작한 김기홍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고 난 뒤에 성공을 꿈꾸지만, 실제로 망하는 목회를 매진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왜 문제되는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FAITH목회아카데미는 목사가 그 동안 해 오던 목회를 되돌아보고 문제를 인식하고 목회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 무기력한 목양에 활력을 불어 넣는 FAITH목회아카데미는 목회의 근본적 시각을 바꾼다. ⓒFAITH목회아카데미

“개척한 뒤에 3년 내로 성도가 백 명을 넘지 못하면 목회 끝날 때까지 그 숫자대로 간다.”라는 속설이 있다. 이 말은 목회 현장의 경험에서 나온 목회자들 가운데 회자되는 말이다. 3년이면 목회관이 습관이 되고 고착되면 새롭게 수정하는 것이 어렵다.

이런 교회들이 직면한 문제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다.

△교인수가 안 늘거나 줄어든다. △예산이 부족하다. △당회와 사이가 안 좋다. △괴롭히는 교인이 있다. △설교 작성하기가 너무 힘들다. △내가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다. △생활비가 너무 부족하다. △가정이 원만하지 않다. △좀 많이 쉬고 싶다. △목회가 너무 힘들다.

FAITH목회아카데미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앞에서 나열한 문제들에 대한 답은 어떤 관점으로 보고 풀어 가느냐 이다.

   
▲ 김기홍 목사

특히 요즘은 목회자들은 누구나 목회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사회가 급하게 변화 하는 가운데 교회에 대한 적대감은 전보다 팽배하다. 이 분위기에 대해 위축되는 마음이 요즘의 목회자들을 지배하고 있다. 그것도 습관이 되었다.

“어떤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목회는 복음의 본질을 바로 적용할 때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힘과 안목이 생깁니다. 목회의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방법론을 가르치는데 치중했다는 것입니다. 방법으로 가기 위해서는 왜 그 방법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곧 복음에 대한 것이다. 예수님이 답이라는 진리를 대부분 아는 것으로 그친다. 즉 복음에 능력이 없는 이유는 여기서는 알게 된다.”

김기홍 목사는 자신이 경험한 목회의 이야기를 FAITH목회아카데미에서 고스란히 놓아내고 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이해하는 복음이 목회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복음의 본질을 경험하는 아카데미

FAITH목회아카데미를 경험한 9기 출신인 김성삼 목사(충남청양)는 “그 동안 목회해오면서 타성에 젖어 습관적이며 부정적인 사고와 대인공포증 같은 것으로 어려웠다. 그런데 여기서 어떻게 하나님을 누리고 하나님의 영으로 목회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예전에는 신비주의가 아니냐는 생각했던 은사에 대한 이해가 있게 되고 설교에 대한 구체적인 훈련을 배우다보니 강단에 서는 일이 전혀 두렵지 않고 오히려 즐겁다.”고 말했다.

FAITH목회아카데미가 추구하는 것은 바울이 계시 받은 복음을 토대로 세운 교회이다. 바울이 당한 상황을 보면 도저히 교회 개척은 가능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무런 지원도 없이 죽음을 불사하고 당당하게 교회를 세워나갔다.

김기홍 목사는 “오늘도 바울처럼 얼마든지 교회를 일으킬 수 있다. 바울의 믿음을 잘 살펴 적용하기를 습관하면 된다.”고 말한다. FAITH목회아카데미의 주 내용은 목회를 우리가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FAITH목회아카데미의 강의는 김기홍 목사와 김석년 목사(서초교회)가 진행한다. 김석년 목사의 강의는 목회의 기초가 되는 ‘복음과 기도’에 관한 것을 가르친다. 기도에 대한 것은 ‘하나님을 충만한 목회 기도’를 다룬다. 자기 소원을 넘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도, 하루 종일 쉬지 않고 하는 기도 등 다양한 기도를 가르친다.

   
▲ 김석년 목사 ⓒFAITH목회아카데미

김석년 목사는 “패스브레이킹 목회 원리를 통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사명과 비전을 발견하고 진력하게 한다. 목회자의 어려움 중에 하나는 남보다 못하다는 비교의식이다. 이것을 넘어서야 개성이 있으면서도 주님이 기뻐하는 목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석년 목사는 ‘나만의 부르심의 교회를 세우기’, ‘함께 교회를 세워갈 동역자 훈련’, ‘교회를 풍성하게 할 복음적 프로그램개발’의 실천적 목회의 강의를 하고 있다.

반면 김기홍 목사는 다양한 목회의 기본기를 강의한다. 복음 설교 작성과 실제를 중심으로 설교 작성, 설교자의 호흡법, 설교 작성, 설교 전달 등을 강의한다.

그러나 기술적인 측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김기홍 목사는 “목회자는 우선 자신을 향한 목회에 성공해야 한다. 대부분의 시간이 감사하며 힘과 의욕이 넘쳐야 하면 그럴 때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하나님의 목회를 펼쳐나가신다.”고 말했다.


밖이 아닌 안을 보게 한다

김기홍 목사의 목회철학 중에 하나가 자신에게 먼저 적용하라는 것이다. 그런 다음 가족과 사회에 적용할 때 설교와 목회에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FAITH목회아카데미의 장점이라는 목회자가 남을 흉내 내지 않고 나만의 목회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이 자신에게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발견하고 비교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자신만의 독특한 목회를 발견하게 한다.

   
▲ 신앙의 시선을 밖이 아닌 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FAITH목회아카데미는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FAITH목회아카데미

FAITH목회아카데미의 과정을 경험한 목회자들은 한결 같이 복음이 말하는 나를 항상 생각하고 주장하는 정체성이 확보된다고 말한다. 또한 믿음으로 예수님을 의지하는 습관을 갖게 되고 날마다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는 것이다.

김석년 목사는 “기존의 목회 방식은 어떻게 하면 성도들을 잘 먹이고 잘 가르칠까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진행하는 아카데미는 목회자 자신부터 먹고 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게 한다. 목사도 주님의 양이다. 자신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하면서 어떻게 목양을 하겠는가? 목사의 마음에 불을 켜고 풍성해질 때 비로소 살아있는 목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FAITH목회아카데미는 신앙의 시선을 밖이 아닌 안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즉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존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 안에 있는 삼위 하나님의 충만함을 발견하게 한다. 근원이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이 관점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집에 우물이 있는데 몇 킬로미터 떨어진 성문 밖의 우물에 물을 길러오는 수고를 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그런데 현재 목회자들은 그런 실수를 하고 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이다. 목회자들은 머리로만 알고 마음으로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자꾸 바깥에서 뭔가를 가져오려고 한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을 활용해야 한다. 그분이 일하시도록 내어드리면 우리의 목회는 쉽다. 내가 하지 않고 그분이 하도록 배우는 것이 FAITH목회아카데미이다.”

김기홍 목사는 아카데미를 참석한 이들이 동기부여를 받고 연습하면서 점차 변화되고 열매를 맺어가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 FAITH목회아카데미 10기는 3월 5일 개강해 5월 28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월요일에 열린다. ⓒFAITH목회아카데미

FAITH목회아카데미는 조기 은퇴를 한 김기홍 목사가 한국교회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다.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면 고칠 수 없다. 자신을 진단하고 자신의 목회의 갈 길을 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것이 FAITH목회아카데미의 목적이다.

성급하게 프로그램만 배우려는 사람은 이 아카데미에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그렇지만 진지하게 자신을 바라보게 하고 스스로 설 수 있게 하는 것이 FAITH목회아카데미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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