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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공무원들, 몰몬교 신전 건축 제동 걸어
연방대법원 명령에 불복… 러시아, 방문 전도도 금지해
2018년 02월 12일 (월) 11:52:12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대법원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시청 공무원들이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신전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고 버티고 있다. 부시장은 자신과 동료 공무원 다수는 법원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몰몬 신전 건립을 "사탄적"이라고 규정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몰몬교 측은 지난 2016년 발효된 반극단주의테러 법에 따라 완전 폐쇄된 여호와의증인처럼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 이 법에 따라 재가가호호 방문 전도도 금지됐고, 몰몬 포교사들은 전략상 '자원봉사자'로 명칭을 바꾸어 전전긍긍하며 지내고 있는 형편이다.

러시아 연방대법원은 2월초 몰몬교가 시베리아의 대도시 노보시비르스크 도심지에 신전을 세울 수 있도록 시 건축규제를 조정할 것을 명령했으나, 시 정부는 이에 불복 "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거나 연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보시비르스크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다음 가는 러시아 제3의 도시이다.

   
▲ 러시아 몰몬교 주요 모임 ⓒMN

시의회 토지위원회는 지난 2월 1일 중심가인 피사레프와 세미아 샴신가 교차로 부근의 2,000여 ㎡ 땅을 현재의 레크리에이션 용도에서 대중사업 개발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법원이 발효시킨 몰몬교 측 승소 건을 2월말로 예정된 토지위 차기회의에서 결행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노보시비르스크 시 행정부 관리들은 몰몬 신전 건축에 계속 반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청 도시계획국의 알렉산데르 콘드라티에프 국장은 "이 실행건을 지난 3년간 끌어왔는데 대법원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우리 나름의 다른 방도를 쓸 것"이라고 말했으나 정작 어떤 방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발레리 나우멘코 부시장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상트피체르부르크의 (고)아나톨리 소브차크 전 시장은 몰몬 회당의 건축 허가를 내 준 바 있다. 법학박사 출신으로 러시아 연방헌법 초안을 작성했고, 푸틴 현 대통령의 멘토이자 자문역이었던 소브차크는 서구에 우호적이어서 미국 대학교에서만 4개의 명예 박사학위를 받고 다양한 상을 받는 등 친서구적이었다.

현지 몰몬회중은 지난 2014년 문제의 땅을 6,500만 루블로 매입해 이듬해 시청에 건축허가를 요청했으나 시 관리들은 "오로지 녹색지대로만 의도된 땅"이라고 주장했다. 주 산하 중재법원에 따르면, 시 정부는 해당 토지의 소유권 이전 후 일방적으로 용도변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재법원이 건축허가를 내줄 것을 명령하자, 시 관리들은 제7 조정법원에 항소를 했고 몰몬교 측도 이에 맞소송을 낸 결과 결국 연방대법도 같은 판결을 했다. 과연 노보시보르스크 시 정부가 "사탄적"인 이 건축을 허가해 줄지 끝끝내 버틸 수 있을지 현재로써는 알기 어렵다.

한편 미국 몰몬교는 창교자 조셉 스미스가 창교 15년 후 2명을 러시아 포교차 파송했으나 이듬해 스미스의 피살로 취소됐다가 1895년 스웨덴의 한 몰몬 신도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파견돼 첫 가족의 침례를 했다. 러시아에 몰몬교가 뿌리를 내린 과정에 정치적 입김이 강했다.

1959년 몰몬교 '12사도회'의 일원인 에즈러 태프트 벤슨 당시 미국 농무장관이 모스크바 중앙침례교회에서 설교한 바 있고, 1989년에는 주 모스크바 미국 대사관 직원이 자기 아파트에서 몰몬그룹 모임을 시작했다. 그해 12월 레닌그라드(현 상트피체르부르크)에 회중이 창설돼 당시 (몰몬자체추정) 100명의 교도를 두었다.

   
▲ 러시아 몰몬 배너 ⓒRWF

1991년 5월엔 러시아에서 몰몬교가 공식 인가를 받았고, 6월엔 몰몬 태버너클합창단이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과 레닌그라드 방문 연주를 한 바 있다. 러시아 몰몬교의 자체 산정으로는, 현재 러시아에 2만3000여명의 몰몬교도와 6개 포교센터, 64개 '가족역사센터(FHC)'와 103개 회중 등이 분포돼 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발효된 반극단주의테러 법에 따라 현재 러시아 국내에서 완전 폐쇄된 여호와의증인처럼 몰몬교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가가호호 방문 전도도 금지됐고, 몰몬 포교사들은 전략상 '자원봉사자'로 명칭을 바꾸어 전전긍긍하며 지내고 있다. 6개 몰몬 포교센터는 모스크바의 본부를 비롯, 상트피체르부르크, 사마라, 로스토프나-도누, 예카테린부르그, 노보시비르스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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