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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애자 사모칼럼 ] 부족한 자녀를 세워 주셔
2018년 02월 09일 (금) 10:28:28 조애자 사모 webmaster@amennews.com

조애자 사모 / 홍승범 원로목사

   
▲ 조애자 사모

오늘은 학업 성적이 좋지 않은 자녀들을 둔 믿음의 부모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글이 될 듯...

남편과 나는 결혼하여 연년생으로 남매를 낳았다. 두 아이가 다 인물도 잘생기고 성품도 아주 좋았으나 학업 성적이 그다지 좋지가 않아서 늘 걱정거리였다. 공부까지 잘했다면 어쩌면 나는 그렇게 눈물 흘리며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스스로 잘 했을 테니까...

우리 부부에겐 딸은 오르간 반주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고 아들은 아빠의 뒤를 이어 목회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나는 기도를 멈출 수가 없었다.

“하나님, 우리 아이들을 지켜 주옵소서. 우리 딸은 오르간 반주자가 되어 교회에서 봉사하며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고요, 아들은 하나님의 종이 되어 주의 일에 힘쓰며 뭇 영혼들을 섬기며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는데요, 그런데 아이들이, 세상에서의 학업 성적이 좋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밖에는 이 일을 이루어 주실 분이 없습니다. 도와주시옵소서. 아이들에게 지혜를 주시옵소서. 아이들과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아빠를 닮아 조용하고 신중하고 배려심 깊은 딸은 부모의 마음을 알아채고는 고등학교 시절부터는 공부도, 피아노 연습도 열심히 하여 부산 고신대 교회음악과에 입학하여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다. 나를 닮아 어려서부터 재밌고 명랑하며 아빠의 신중하고 배려심 많은 모습까지 닮은 아들은 아빠의 뒤를 이어 목사가 되겠다하는 마음은 있으면서도 공부에는 통 취미가 없는지 나를 계속 걱정하게 만들었다. 장신대에 입학하여 1학년을 마치고 필리핀 두마게티에 있는 실리만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돌아와 그 이듬해 미국 필라델파아에 있는 비브리컬 신학교 신대원에 들어가 목회학 석사가 되었다. 신대원에 들어가서는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신대원을 졸업 후 치르는 목사고시를 아주 좋은 성적으로 통과 했노라고 미국의 목사님이 침이 마르게 칭찬하며 연락해 주셨다.

   
▲ ⓒpixabay.com / congerdesign / books-2158737_640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인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기적과 같은 놀라운 일이 우리 가정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무조건 엎드린 결과이리라.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엎드리는 나의 습관이 간절한 기도로 이어졌고 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은 부족한 자녀들을 세워주셨다.

딸은 교회 오르간 반주자로 지금까지 20년 동안 변함없이 봉사하고 있고, 아들은 미국에서 부목사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며 충성되게 목회하고 있다.

말씀 안 드려도 다 아시는 하나님이시지만 구체적으로 일일이 나의 솔직한 심정을 아뢰는 기도, 하나님은 그런 기도에 응답을 확실하게 해 주시는 것을 나는 내 삶에서 체험하였다. 사랑하는 <교회와신앙> 애독자이신 여러분도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며 사는 멋있고 신나는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란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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