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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홍 설교학 강의 ] 믿음으로 의로워지고 믿음으로 성화한다
2018년 01월 22일 (월) 14:06:25 김기홍 목사 khk0725@hanmail.net

김기홍 목사 / 분당 아름다운교회 원로, Faith목회아카데미 학장(fma2.com)

   
▲ 김기홍 목사

신앙인들이 필요한 것들은 모두가 그 근원이 하늘에서 온다. 그것은 인간의 것과는 완전히 구분이 된다. 예를 들어서 건강이나 재산 같은 것도 그 시발점이 하늘이다. 비록 운동을 하고 세상에서 일해서 돈 벌어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하나님으로부터 그 힘이 넘쳐온다.

칼빈은 말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 외에는 어떤 복이라도 원하지 않고 받지 않겠다.” 이것이 신자의 자세이다. 하나님이 복 자체요 그로부터 오는 것은 모두가 복이다. 이것은 인간 차원이 아니다. 그저 좋은 데 가서 영원히 사는 정도가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이해 못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가 받을 구원을 예시해 주셨다. 장차 완전히 신과 같은 존재로 변한다. 그리고 현생에서도 신과 같은 능력으로 신과 삶을 살아낼 수 있다. 그러나 그 구원의 차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통해서 점점 더 이해를 넓혀가게 된다.

믿음은 무조건 믿거나 경건한 느낌을 갖는 것도 아니다. 믿음에는 반드시 믿을 내용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가 그것을 성취하셨다. 그 믿을 내용이 바로 복음이요, 그것을 잘 알아야 설교할 수 있다. 믿을 내용이 잘 믿어지는 게 아니다. 그래도 믿으려고 마음에 가지고만 있어도 놀라운 능력이 나타난다.

우리에게 필요한 의가 무엇인가? 어떤 의로 하나님 앞에 서는가? 인간의 의? 천만에! 그런 걸 가지고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서겠는가! 하나님 앞에는 “하나님 수준의 하나님의 의”로만 설 수 있는 것이다. 이 의는 세상에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해 못한다. 신자들도 잘 모른다. 그것은 완전한 의이다.

하나님 앞에 서려면 이 정도의 의를 가져야 한다. 정말로 이성을 보고 음욕을 가지지 않고 원수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그리스도 수준의 의이다. 그것을 열심 낸다고 도 닦는다고 얻을 수 있는가? 선행 좀 하고 가난한 사람 좀 돕는다고 자기가 의롭다고 생각하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천국은 절대로 인간의 의로는 살 수 없다. 수준 미달의 영혼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지옥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에 예수의 공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완전한 의를 가지신 그가 우리 속에 그 의를 가지고 들어와 한 몸이 되신다. 하나님은 우리 속에 있는 그 완전한 의를 보시고 받아주신다.

   
▲ ⓒpixabay.com / arvarga / winter-hike-1796562_640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이 주시려는 모든 복은 얻어진다. 그리스도가 다 가지고 들어오셨다. 하지만 그것을 믿고 주장해야 효력이 나타난다. 영적으로 오는 모든 선물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고 누릴 수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모든 복은 단지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다. 영적인 은사도 기도의 응답도 말씀을 믿어야만 가능하게 된다. 성경에 나오는 중풍병자가 노력을 많이 하면 일어나는 게 아니다. 먼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자신이 고쳐졌음을 믿어야 한다. 그 믿음대로 행동해야만 나음이 경험된다.

믿으면 행동하지 않는가? 아니, 더 강하게 행동한다. 하지만 믿음으로 행동해야 영적 수준의 행동이 나온다. 성경의 병자들이 나았음을 믿고 가만히 있으면 나음이 경험되지 않는다. 물론 자기 힘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중풍이 펴지지 않는다. 끝까지 예수께서 치료하셨음을 믿고 행동해야 한다.

성화는 이러한 과정이다. 내 노력으로 성화는 되지 않는다. 열심내고 기도 많이 한다고 차원 높은 삶을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예수와 하나되어 예수가 힘을 주심을 믿고 행동해야 한다. 그러면서 믿음으로 받아들였던 자신의 새로운 정체가 행동으로 경험되기 시작한다. 즉시 안 되고 계속해야 한다.

오늘날 설교는 계속 행동할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통해서 새로운 존재가 되었음을 믿어 행동하는 게 아니라 행동하면 그런 존재가 되리라고 가르친다. 행동을 많이 하면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고 가르친다. 아니다. 그 반대이다. 예수를 영접해서 예수란 복을 받았기에 그 힘으로 행동한다.

복음적 설교는 복된 소식의 내용을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자신이 어떤 존재로 변했는지 알려준다. 그 다음에 거기에 해당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 준다. 즉 1) 믿을 내용, 2) 그 내용을 믿은 사람의 변화, 3) 그리고 변화된 사람이 살 수 있는 능력의 삶 등을 설교에 포함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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