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 명성세습
       
세습반대 신학생연대, 명성교회 사과문에 반발
“유일한 사과는 교단 헌법 준수해 세습을 철회하는 것”
2018년 01월 05일 (금) 14:40:43 윤지숙 기자 joshuayoon72@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윤지숙 기자 】 ‘명성교회는 엎드려 기도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월 1일 예장통합 교단지인 <한국기독공보>에 게재된 ‘사과문’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수석장로가 사임한 것을 두고 ‘책임전가’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명성교회는 ‘원로목사 김삼환 담임목사 김하나 외 당회원 일동’으로 “우리 교회 일로 한국교회와 많은 교우들에게 큰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하여 깊은 사과를 드린다. 그동안 우리 교단 총회와 서울동남노회 그리고 명성교회를 모든 분들께서 여러 모양으로 보내주신 질타와 충언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인다.”라며, “명성교회를 아껴주시는 교단의 목회자와 모든 교우들에게 아픔을 드린데 대하여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송구스러운 마음을 드린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 명성교회 전경(ⓒ<교회와신앙>)과 명성교회가 <한국기독공보>에 게재한 ‘사과문’ 광고

하지만 명성교회세습반대를위한신학생연대(이하 신학생연대) 1월 3일 오후 ‘명성교회 공식 입장에 대한 신학생의 응답’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과에 진정성과 책임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신학생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명성교회는 이번 사과와 달리 세습반대에 나선 목사를 노회에 기소하고 선교비 지원을 중단하며 세습 반대 활동을 억압해 왔다. 이는 돈과 영향력을 앞세워 세습을 관철하려는 태도.”라고 지적하며, 최근 김성태 수석장로가 사임한 일을 두고 “김삼환 · 김하나 목사가 자신들의 책임을 다른 이에게 전가하고 있다. 희생양을 앞세워 사건을 무마하려는 행태가 세상 정치권력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또한 “이번 입장 발표처럼 무책임하고 진정성 없는 행동은 내부 파열음만 가속한다.”면서, “명성교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과는 교단의 헌법을 준수해 세습을 철회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

김하나 목사님! 어디 계십니까?
- 명성교회 공식 입장에 대한 신학생의 응답

오늘 배포된 한국기독공보에는 세습 사태에 대한 명성교회 공식 입장이 실렸습니다. 명성교회는 광고 형태의 글을 통해서 세습 사태로 물의를 일으켜서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과에 진정성이나 책임감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사과는 교단의 헌법을 준수하여 세습을 철회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 명성교회는 이번 <한국기독공보>에 실린 사과와는 다르게 세습 반대 활동을 억압해 왔습니다.

세습에 반대하는 목사님을 노회에 기소하고, 서울동남노회 비대위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선교비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노회의 표결권을 가지고 있는 다른 미자립 교회에 대한 지원을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명성교회의 돈과 영향력을 앞세워 세습을 관철하려는 태도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이번 세습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김삼환 원로목사와 김하나 목사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두 분은 어디 가고 장로 한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려고 합니까? 희생양을 앞세워 사건을 무마하려는 행태가 세상 정치권력과 무엇이 다릅니까? 이것이 정녕 교회다운 모습입니까?

명성교회 청년대학부원이 세습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회학교 교사도 자랑스런 교회를 물려주고 싶다며 세습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가 귀 기울여야 하는 목소리는 세습에 반대하는 25%의 의견입니다. 세습으로 마음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며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이번 입장 발표처럼 무책임하고 진정성 없는 행동은 오히려 내부의 파열음만 가속하고,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키울 뿐입니다. 명성교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과는 교단의 헌법을 준수하고 세습을 철회하는 것입니다. 저희 신학생은 이것이 명성교회가 진정으로 가야 할 길이며, 교회 모습을 되찾는 일이라는 것을 호소합니다.

2018. 1. 3.

명성교회 세습반대를 위한 신학생 연대

윤지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길자연·지덕·이용규·전광훈·김승규
나운몽 홍보!, CBS 이래도 되
<미주 세이연>의 ‘백마탄 자’에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최대 위
‘가나안 성도’를 어떻게 도울 수
복음주의 진영의 천년왕국론 논쟁과
예장통합 ‘United PCK’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