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 직격대담 ] 한침연합 사무총장 김종포 목사
“베뢰아신학은 김기동의 것, 우리는 뿌리까지 없앴다”
2018년 01월 03일 (수) 11:38:46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양봉식 기자 】 베뢰아 김기동 씨는 부동산왕국 성락교회가 쑥대밭 되는 것을 막느라 급급하다 보니 ‘베뢰아신학’으로 기른 제자들을 챙길 겨를이 없었다.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이라는 교단은 해산했고, 김기동 씨 측(세계베뢰아교회연맹)과 결별한 ‘베뢰아출신’ 목사와 교회들은 새로 ‘한국침례교회연합’이라는 교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출애굽 했다. 애굽과 완전단절이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7년 12월 12일에 새롭게 결성된 ‘한국침례교회연합’(이하 한침)에는 41개 교회가 참여했다. 한침은 김기동 씨와는 물론 ‘베뢰아사상’과도 결별하고 정통신앙을 받아들여 바른 신앙을 추구할 것을 천명했다.

한침 교단의 창립 산파 역할을 했던 사무총장 김종포 목사(청주진성교회)를 만나 한침의 앞으로 나아갈 행보와 정통교회와 어떻게 교류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언제 ‘베뢰아신학’을 했는가?

   
▲ 한국침례교회연합 사무총장 김종포 목사

“베뢰아 소속으로 서울침신(베뢰아신학)을 한 것은 1991년이다. 나는 전북 부안출신으로 부안읍에 있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그 당시 시골에 있는 분이 신학교를 소개해주었는데 그곳이 서울침신이었다. 그 때 당시는(입학할 당시) 특별히 문제가 불거져 있지 않았다. 문제가 불거져 나온 것은 그해 1991년 가을총회 때부터이다. 예장통합이 1992년에 문제 삼았으니 그 전에 입학한 저로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계속 신학교를 다녔다.

- 그러면 서울에 있는 성락교회를 다니면서 신학을 했는가?

“그러진 않았다. 2년 신학을 하다가 군대 갔다가 1998년에 졸업을 했다. 교회 개척은 1996년에 청주에서 교회를 개척을 했다. 성락교회에 다닌 적은 없고 2000년 1월에 안수 받았다. 신학교를 다니는 동안 밖에서는 ‘이단’으로 규정하고 시끄러웠지만, 당시에는 그 안에 있다 보니 ‘베뢰아신학’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은 2001, 2년 연세연합신학 목회상담학을 공부하면서이다. 2005년 백석대학교에 입학에서 선교학, 사회복지학을 하고 교직 이수도 하면서 외부의 지적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게 되었다.”
 

- 김기동의 ‘베뢰아신학’이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곧 바로 벗어나는 것이 옳지 않았나?

“맞는 말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목회하는 내용에는 베뢰아를 뺐다. 아내는 예장통합 교단의 모태신앙이다. 아내는 내게 베뢰아 출신인 목사가 베뢰아 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했다. 타 교단에서 공부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을 가서 교육행정을 석사 전공하면서 교육계에 있는 분들 만나면서 보편적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확신했다. 한국에서만 공부한 것이 아니라 비올라 헤이즈 유니버시티 목회학 박사를 받기도 했다.”


- ‘베뢰아신학’으로 출발했지만 타 교단의 신학이나 여러 학문을 접한 것이 김 목사에게는 우물 안의 개구리를 벗어난 계기가 된 것 같다. 이것이 새로운 교단의 출범에 도움을 주었는가?

“물론이다. 예전 (베뢰아교회연합) 교단에서 총무를 맡으면서도 갈등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급기야 작년에 성락교회가 분열을 겪으면서 베뢰아 교단의 교회들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했다. 행정적으로 2017년 10월 19일 해산 결의를 했다. 이미 심정적으로 접은 지 오래 되었지만 하나님이 아주 적절한 시기를 허락하셨다고 생각한다.”


-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과 결별한 것이 아니라 아예 교단 차제가 해산했던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보통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탈퇴하고 다른 교단을 세우는 이합집산이 일어난다. 그런데 당시 되어져 가는 상황을 보면 그렇지 않고 아예 교단이 사라져버렸다.

“그것은 정말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인데 정말 교단 뿌리까지 없애는 일이 벌어졌다. 물론 김기동 목사가 오판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법인(재단) 해산 절차에 따라 법인재산을 기증했던 교회들에게 돌려줬다. 그제야 김기동 목사가 잘못된 결정을 한 것을 알고 되돌리려고 했지만 이미 재단 실체가 사라진 뒤였다. 교단과 유지재단에 대한 해산결의하면서 법적 행정적 역사적 재정적으로 종결하여 해산했다. 청산위원회 구성해서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이 의미는 청산위원회를 통해 완전정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사회 열어 해산을 결의하고 영등포구청에 가서 해산 등록 신청을 하고 모든 재정적 역사적 청산을 했을 뿐만 아니라 기본재산은 기증한 교회에 돌려보냈다. 뿌리 자체를 없애버려서 어느 누구도 가져갈 수 없고 쓸 수도 없게 되었다. 사라진 교단을 누구도 인수할 수 없고 신학교도 인수할 수 없다. 실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탈자도 아니고 논란의 소지 자체도 없도록 했다.”


- 교단이 해체된 뒤로 김기동 측에서 ‘세계베뢰아연맹’을 만들었다. 어떤 물밑 접촉이 있었는가?

“전혀 없었다. 우리와 결별한 후 새로운 교단을 창립했지만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리 안에서 베뢰아 ‘베’자도 하지 않는다. 언어 자체를 바꾸어 버렸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 교단회원들도 마찬가지이다.”
 

- 일부에서는 베뢰아의 좋은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가? 원래 베뢰아에서 시작한 것이라서 그 기반을 없애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보통 그렇게들 생각한다. 그러나 이미 강을 건넜다. 우리는 출애굽 했다. 애굽과 완전단절이다. 예전에 회원교회에서 ‘베뢰아신학’의 일부는 좋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용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김기동 목사의 저서 일부를 인용했다가 경찰서에 다녀온 회원교회 목사가 있다. 김기동 목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것이 이유이다. 김 목사 측에서 고소해서 일어난 일이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이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김기동의 베뢰아사상의 어떤 것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회원교회들도 인식하게 되었다. 미련을 두려고 했던 목사들도 아예 베뢰아를 단절케 됐다. 이런 것을 보면서 교단 설립은 물론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게 된다. (‘베뢰아신학’) 그것 자체를 브랜드화 한 것은 그것이 복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하나의 상품이다. 복음이라면 누구든지 써야 한다. 그런데 김기동 스스로가 브랜드화를 통해 복음과 구별한 ‘김기동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본다.”


- ‘월산 시무언 김기동 박사 지식재산보존본부’라는 기관이 있는 것으로 안다. 복음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김기동 씨 측의 행보를 보면, 베뢰아사상은 보편적 복음이 아니라 개인적인 사상에 불과한 것이 분명해진 것 같다. 그리고 스스로 이단사상을 고착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침 교단의 회원들도 이런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아예 베뢰아의 ‘베’짜도 입에 올리기 싫어한다.”


- 한침이 정통교단과 교류를 해야 한다. 또한 신학적 검증과 재교육도 필요하다. 바울도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에 거듭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했지만 자신이 받은 신앙을 예루살렘 회의에 참석해서 사도들로부터 검증받았다. 검증 과정이 없으면 베뢰아의 아류라는 인식을 벗기 어렵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맞는 말이다. 교단이 해체되고 뿌리 자체가 없다고 해서 베뢰아에 대한 생각을 지웠다고 보지는 않을 것이다. 2018년에 신학교도 세우고 또 교단의 목회자들을 재교육하기 위한 교육과정도 만들 생각이다. 기존 교단의 유수한 신학자들을 모시고 정통신학을 배우고 또 점검하여 바른 신학을 정립할 생각이다. 미국에서는 미국침례교회(미국ABC교단)과도 신학적 교류를 하기 위한 협정도 맺을 예정이다.”


- 언제부터 미국침례교회와 교류를 하였는가?

“개인적으로 교류가 있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교단의 뉴저지 머친빌교회의 청소년캠프에 2009년 우리교회가 참여를 하였다. 그 때부터 매년 우리 교회 청소년들이 미국으로 가서 청소년캠프에 참석했다. 비공식적으로 뉴저지주 총회에 참석도 하여 교제를 나누고 비공식적으로 본부 총회에 관계자와도 만나 교제를 나누어 왔다. 머친빌교회 BBS 여름성경학교에 1주일 동안 아이들 참여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했다. 뉴저지주 침례총회에서 운영하는 레바논 캠프에 청소년들이 작년 답사하고 올해 거기 참여했다. 거기서 아이들이 신앙생활과 학교생활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웠다. 성락교회 사태가 일어나고 나서 김기동 측과 단절하고 교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차에 미국에서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4월 미국침례교단 방문하기로 했다. 정통교단으로 인정하고 교류를 하는 것이다. 이런 개인적인 교류 가운데 미국교단이 나를 주시하고 조사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타이밍이다.“


- 한침의 교단 정체성은 어떤 방향으로 세워지는가?

“타 교단 신학도 하고, 일반 학문을 공부한 것이 내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좁은 틀에서 벗어나 밖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침례교단 정신이 근간이 될 것 같다. 예수 함께 죽고 예수 함께 사는 정통 침례 정신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도 건강한 교회들 연합체 들어가 활동하기를 희망한다. 미국에 있는 신학교에도 인재양성 차원에서 보낼 생각이다. 외딴 홀로 있으면 안 된다.”

     관련기사
· 김기동과 결별 선언… ‘베뢰아연합’ 교단 해산· 김기동 베뢰아 단절… 한국침례교회연합 창립
양봉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김용의 선교사 이단 시비 무엇이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원 전원 '교
김삼환 목사 반응 “더 이상 가만
이단 교주는 모두 소시오패스(반사
“헌법위원회 보고서 아예 받지 않
사진으로 본 9월 10일 통합총회
명성 불법세습 용인한 총회재판국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