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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증인 불법단체 단죄 후 부동산들 몰수
신세계역(NWT) 성서도 여전히 '불법문서'로 분류 돼
2017년 12월 29일 (금) 15:31:27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여호와의증인(이하 여증) 부동산들에 대한 몰수가 계속되고 있다. 웹사이트도 폐쇄됐고, 여증들의 신세계역(NWT) 성서도 여전히 '불법문서'로 분류됐다. 러시아 법무부 등 연방정부는 지난 8월 여증을 불법 종교단체로 단죄한 이래, 전국의 여증 자산들을 압류해 지역사회 용도로 돌리고 있다. 몰수한 부동산은 지역사회 내 적절한 목적을 위해 사용케 하고 있다는 것.

알마조프 북서부 연방의료연구센터는 대통령령에 따라 상트페테르부르그 콜로미야즈 현(縣)의 전 여증 대형 집회장소를 과학 ․ 의학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폐쇄된 러시아 여증 본부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당초 1999년 9월, 이곳을 모임 장소로 개설했다. 중앙홀의 크기는 1400 평방미터로, 수용인원 약 1600명. 당시 유럽 여증 본부 하나가 있는 핀란드의 헬레니오스 오스모 일마리 건축가의 설계대로 건물을 짓고 센터로 사용해 왔다. 센터는 또 장애인들을 위한 진입로와 엘리베이터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실 시설 등을 갖추었다.

   
▲ 몰수된 상트페테르부르그의 러시아 여호와의증인 본부 건물 ⓒEW

러시아 여증에 의하면 지난 12월 중순, 약 40명의 정부요원들이 상트페테르부르그의 피오네르스카야 지하철 역 가까이 있는 이 거대한 건물을 모두 압류, 봉쇄했다. 이곳에서의 마지막 여증 예배는 지난 4월 11일에 치러졌다. 러시아 여증은 상트페테르부르그에 약 55개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 총면적 19만 평방미터, 러시아 화폐 21억 루블(약 390억원)에 해당한다. 이 모든 부동산들이 이젠 단 하나도 여증의 종교적 목적에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건물 내에 여증 대표자들도 없다. 단 한 개라도 여증 목적에 사용될 경우 범법 행위로 쳐지기 때문이다.

법원은 솔네치노 마을의 여증에 속한 16개 건물을 모두 상트페테르부르그 주로 귀속시켰다. 관련 뉴스는 로지무쉬체스트보(연방주자산관리팀)와 러시아 법무부를 통해 나머지 건물들도 조만간 모두 압류 및 용도 변경 등으로 처분될 것으로 밝혔다. 핀란드만 둑에 있는 800만 루블 가치(현 시장가 20억 루블)의 건물도 이미 압류됐다.

여호와의증인들은 이 건물들이 모두 여호와께 바쳐졌으므로 비록 건물이 몰수되더라도 여전히 하느님이 건물주로, 따라서 자신들의 우려 사안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며(벧전 5:7) 그분에게서 앗아가는 것이라고 믿고들 있다.

한편 여증만의 성경인 신세계역(NWT) 성서는 이전의 법원 판결(12월 초순)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불법문서'로 분류되는 것으로 12월중 재해석됐다. 12월 하순 재판은 미국과 유럽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법정 별실에 배석한 가운데 여증 측이 제시한 장시간의 심리와 회의를 거쳤으나 결론은 이전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 이에 따라 러시아어 신세계역 성경은 계속 불법문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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